서비스업의 혁신 ,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2배 높다.
서비스업의 혁신 ,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2배 높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20.03.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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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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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서비스업의 R&D 현황과 수출경쟁력 진단'에서 서비스 혁신에 성공한 수출기업은 29.8%인 반면에 내수 기업은 15.1%로 나타났으며 프로세스 혁신에 성공한 기업은 각각 17.5%와 7.6%로 나타났다. 즉, 새로운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개발하면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 다양한 시장정보는 기업의 해외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한민국이 제조업 중심의 수출이 한계에 부딪치면서 서비스산업의 선진화와 해외시장 진출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바, 지난 1월19일 한국은행에서도 '글로벌 서비스교역 현황과 특징'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서비스업을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동 보고서에 의하면 서비스교역의 경우 연구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며 그 효과가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에 내수기업에 비하여 2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서비스 R&D의 활동범위로는 신서비스의 창출, 기존 서비스 개선, 제조와 서비스의 융합, 비지니스 모델의 혁신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서비스 R&D는  '선 비지니스 모델 -후 연구개발'의 프로세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설계자의 능력이 성공을 좌우한다.

그러나 2015년 민간부문에서 서비스 R&D에 투자하는 비중은 전 산업 R&D투자 대비 8%(2015년) 제조강국인 일본(12.1%) 독일(14.1%)에 비하여 현저히 낮다. 실제로 대한민국 서비스업의 GDP는 10년째 정체이며 노동생산성은 제조업의 절반 이하 수준이고 2016년 기준 33개 국가에서 29위에 불과하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인 지식서비스산업의 고용 비중이 2016년 20.9%로 독일 (26.3%) 일본(24.3%)등 주요 선진국 대비 낮다.

WTO에 의하면 앞으로 서비스교역은 현재 20% 수준이나 계속 높아져서 2040년에 50%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전통적인 여행 운송업종에서 최근에는 전문. 경영 컨설팅, 연구개발, 금융, 통신, 컴퓨터 정보등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은 건설, 통신컴퓨터 정보, 개인 문화 여가 서비스가 수출 특화를 보이며 금융 서비스에서도 수출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우리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제조업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서비스화(제조업 공정단계에서 유통 물류 연구개발 등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 및 서비스의 교역재화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교역 증대 ) 현상이 진전되고 있다.

또한 최근 플랫폼 기반 온디맨드 등 새로운 서비스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인공지능,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에 대한 융합 R&D로 한국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IT기술을 신서비스업 발전의 모멘텀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