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 스마트폰 시장 관전 포인트
2020 미국 스마트폰 시장 관전 포인트
  • 강성훈 기자
  • 승인 2020.03.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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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벌써 3월 중순이다. 라스베가스 CES 박람회가 끝난지 2개월이 지났다. 금년도 미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가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크다. 최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이에 관한 보고를 하였는데 크게 3가지의 흐름으로 나누었다. 5G, 접이식형태, 그리고 날로 발전하는 첨단 카메라 기능이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하였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9년 미국의 스마트폰 소유자 중 약 31%가 2년이상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69%는 2년 미만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상황이기는 하나 1인당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고 제조업체에서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정보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기본 기술 이외에도 접이식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외관과 기능을 개선하여 소비자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2020년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약 859억 달러로서 세계 최대이다. IBIS World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이 42%, 삼성전자가 25%, LG전자가 10% 내외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0년 2월11일에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 S시리즈의 2020년형 모델이자, 11번째 모델 중 하나인 'S20'을 발표하고 미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전체적으로 업계에서는 2020년이 2007년 스마트폰 출시이래, 프리미엄 시대로 진입하는 중요한 해이며 그 주요한 차별화는 5G, 접이식 기능, 멀티 카메라 기술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2020년 애플이 도입할 것이라 확실한 5G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될 것이다. 잠재속도가 20Gbps에 해당되며 4G보다 무려 20배이상 빠르다.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에 의하면, 2020년 기점으로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2025년도에는 전체 가입자 중 29%인 약 26억명이 5G 서비스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5G 서비스 가입자 수 (자료: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2019.11)

 

한국, 중국에 이어 2020년 하반기에 애플이 5G 프리미엄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전망인데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5G 경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5G 기술이 본격 도입되면 초고화질 미디어 증강 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콘텐츠를 경험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며 스마트폰 사용자가 4G LTE에서 5G로 업그레이드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직관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AR 및 VR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경우 대량의 데이터 흐름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기술이 필수적인 바 관련 기술의 고도화도 이루어 질것이다. 또한 5G 실행은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5G가 도입되면 스마트 홈과 같은 사물 인터넷 생태계를 촉진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사물 인터넷 환경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5G와 함께 접이식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세대교체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접이식 스마트폰은 2020년을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대중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Strategy Analytics의 2020년 2월 보고서는 전 세계 접이식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9년 100만대에서 2025년 1억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접이식 스마트폰 출하량 (자료: Strategy Analytics, 2020. 2)

 

2019년에 첫 선을 보인 좌우로 펼치는 방식의 스마트폰 제품들과 달리 2020년에는 위, 아래로 접고 펼침으로서 휴대성이 강조된 일명 "클램셸 형' 접이식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2019년 2월20일 갤럭시 폴더를 공개하고 화웨이는 2월24일 메이트X를 공개하면서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에 첫 진출한이후  삼성은  2020년 2월11일 2세세대 접이식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하고 화웨이도 2020년 2월24일 두 번째 접이식 스마트폰인 메이트 Xs를 공개하면서 경쟁구도를 형성하였다. 

애플은 2020년 2월 4일자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힌지가 있는 전자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접이식 장치를 2020년 혹은 2021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선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힌지가 있는 전자장치’ 등록특허 도면 ,자료: USPTO(미국 특허청)

 

투자회사인 UBS가 접이식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설문에서 접이식 장치에 관심있는 응답자의 72%가 애플의 접이식 스마트폰이 구매 의향을 높일 것이라고 답하고 있어 향후 시장에 대한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20년 스마트폰 전망은 첨단으로 무장한 멀티 카메라 전쟁이다. 카메라는 스마트폰에서 이제 가장 중요한 핵심기능인 바 멀티 카메라를 통하여 다양한 초점 거리를 표현해주며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카메라 중 하나를 피사체와 배경 간 거리를 측정하는 심도 카메라로 설정함으로써 더 실감나는 아웃 포커싱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AR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2020년 2월 11일에 출시한 갤럭시 S20 Ultra 모델을 비롯해 멀티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을 자사 생산량의 85%에 해당되는 2억 5천만 대를 생산할 예정이고 애플도 2019년 후면에 카메라 3대가 탑재된 아이폰 11 Pro를 출시한 이후 후속 모델 역시 멀티 카메라를 채택할 예정이어서 멀티 카메라는 이제 필수장치가 되었다.

갤럭시 S20 Ultra와 아이폰 11 Pro 카메라 기능 비교(좌: 갤럭시, 우: 아이폰) (자료: 삼성, 애플 각사 홈페이지)

 

특히, 애플은 2020년 9월에 출시될 신형 아이폰에는 ToF( Time-Of-Flight) 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인데 ToF 카메라는 빛의 비행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재는 기술로 사물의 깊이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바, 사물의 이미지를 평면이 아닌 3D 이미지로 재현 할 수 있어서 5G 네트워크의 보급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AR 콘텐츠와 지도 애플리케이션 등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기술의 발달에 따라, 2020년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 5G 네트워크가 도입됨에 따라 AR, VR, IoT를 비롯한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추진이 본격화 되고 접이식 스마트폰 시대가 열림에 따라 잠재된 새로운 고객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누가 뛰어난 품질과 완성도로 표준제품으로 올라서느냐?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그리고 카메라 기술의 진화는 더 나은 화질의 동영상, 새로운 이미지의 사진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등으로 스마트폰의 핵심기능 비중이 더욱 높아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