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기술센터 6월 신설…"신기술 상용화로 해외시장 물꼬"
스마트건설기술센터 6월 신설…"신기술 상용화로 해외시장 물꼬"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3.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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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부가 오는 6월경에 스마트 신기술을 통해 건설업 신사업 개발과 건설현장 안전을 지원할 스마트건설기술센터를 신설한다.

16일 건설업계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기관을 오는 4월 중 선정해 6월쯤 전담센터를 만든다.

스마트건설이란 주택·건축·토목·플랜트 등 각종 건설 현장에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하고 모바일·웨어러블 기기, 드론(무인비행장치)을 활용해 공정(工程) 전반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건설 기술 중 '위치 기반 서비스'는 작업모나 출입차량에 '스마트 태그'(tag· 꼬리표)를 붙여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콘크리트 타설 시 추운 날씨로 내부 수분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갈라지는 현상도 스마트 기술로 예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위험한 건설 작업에도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을 높여 인명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해 스마트건설의 핵심기술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5년까지 6년 동안 총 2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해당사업의 세부과제를 연구할 기관과 과제 진행을 총괄할 기관을 공모 중"이라며 "총괄기관엔 전담할 스마트건설기술센터가 신설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총괄기관으로 선정되면 2000억원대 국가사업을 맡을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스마트건설 기술 관리를 전담하는 만큼 선정된 기관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업계에선 스마트건설 기술의 총괄기관으론 한국도로공사와 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괄기관의 출사표를 던진 도로공사는 179건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실용화 및 사업화를 성공한 데다 세계 51개 도로관리당국과 교류, 연간 560억원 고속도로 R&D 자체 투자, 460여명의 도로분야 기술인력 보유 등의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유력후보기관인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의 실효적 추진을 위해 2018년 전담 추진 조직(건설자동화연구센터)을 구성한 건기연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건기연은 총 726명의 연구인력이 있으며 이중엔 스마트건설 전문인력(건설 자동화, BIM)도 포함된다. 스마트건설 우수 연구성과(기술이전 67건, 기술인증 64건)는 물론 사회간접시설(SOC)건설 기술 검증이 가능한 '연천SOC실증센터'도 마련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기술이 도로-철도 등 교통분야는 물론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통용되는 만큼 이를 총괄할 수 있는 건기연이 센터를 전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스마트시티 페어가 큰 관심을 얻으며 수출의 가능성을 보여준 선례를 바탕으로 건설비 감축과 현장안전을 동시해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건설 기술을 제시해 해외시장 진출에 새로운 물꼬를 틀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