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韓 올해 경제성장률 0%대 전망…1.9%→0.8%(종합)
JP모건, 韓 올해 경제성장률 0%대 전망…1.9%→0.8%(종합)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3.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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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전망했다. 올들어 벌써 한국 경제성장률을 세차례나 낮췄다.

JP모건은 2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경제 활동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1.9%에서 0.8%로 낮춘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코로나19가 한국에서 확산되기 이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3%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초 2.2%로 0.1%p 낮춘데 이어 이달 초에도 1.9%로 추가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1.1%로 대폭 낮춘다며 "이는 유로존 경제가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미국 경제가 상반기 역성장하는 등의 위축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올해 한국의 실질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다 더 가파르게 위축될 것"이라며 "(한국의) 연간 민간소비 증가율은 200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1분기 제조업 분야에서의 공급 측면 충격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한국의 제조업 GDP가 1분기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연간 환산치를 적용하지 않은 1분기 성장률을 전분기 대비 -2.5%에서 -5.0%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아시아 이외 지역의 경제로 확산하면서 2분기 회복세 역시 제한될 것"이라며 "경기 회복은 하반기로 지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JP모건은 주요 국가의 상반기 GDP 급감이 예상되는 반면 한국의 성장 둔화 속도는 비교적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한국의 경우 종교적 모임 금지나 휴교 등 비교적 덜 상업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일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으나 상업활동이나 국내외 여행에 대한 전면적 금지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봉쇄 조치 대신 코로나19 의심 환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자수가 점차 안정화됐다며 "확진자수가 상승 전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조만간 종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