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산업, 코로나19로 새로운 구조전환 모색
독일 자동차산업, 코로나19로 새로운 구조전환 모색
  • 강성훈 기자
  • 승인 2020.03.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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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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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뮌헨 무역관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2020년 3월 중순부터 최대 4월19일까지 자동차 생산라인 가동을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생산라인 가동 중지를 가정 먼저 결정한 폭스바겐 그룹은 독일내에서 직원 수가 10만명 이상이다. 이번 휴업 결정에 따라 직원들의 재택근무 시행과 단축근무를 병행할 계획이다. BMW사는 4월19일까지 유럽내 모든 생산라인과 남아공에 위치한 공장에서의 자동차 생산도 중단하였다. 2020년도 자동차 사업부 영업 이익률 예상치를 기존의 6~8%에서 2~4%로 하향 조정하였다. 

독일 완성차 회사들의 생산가동 중단에 따라 부품업체의 고통도 더욱 커지고 있다. Bosch사는 유럽 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소재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의 휴업을 결정하였으며 휴업이나 생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 Kirchoff사도 독일 내 이절론(Iserlohn)과 아텐돈(Attendorn)에 소재한 2개 공장 1300여 명의 단축 근무를 결정하였다. 

독일 자동차 산업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전부터 디젤스캔들과 전기자동차로의 산업 구조 전환에서 성장세 부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한 피해 손실이 더욱 클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한국의 자동차 부품기업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완성차 기업의 생산라인 가동 중단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독일 자동차 기업에 공급하던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적절한 재고 관리와 함께 완성차 기업들의 생산라인 가동 계획에 신속히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독일 자동차 산업은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즉, 기존 내연기관 차량 생산구조에서 전기자동차로의 구조 전환 과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에서도 이러한 독일 자동차 산업의 구조 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Audi의 경우에 전기자동차 생산을 늘릴 계획으로 2022~2023년 소형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서 전기 배터리와 같은 전기 자동차 부품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