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건설기계·장비 전시회, CONEXPO-CON/AGG 참관기
북미 최대 건설기계·장비 전시회, CONEXPO-CON/AGG 참관기
  • 강성훈 기자
  • 승인 2020.03.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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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마다 개최되는 전시회, 코로나19 영향에도 높은 참가율 보여 -
- 엔드유저들은 직수입보다 현지 에이전트나 유통망을 통한 소량 구매 선호 경향 -
출처: 코트라 미국 달라스 무역관

코트라 미국 달라스 무역관에 따르면, 2019년 미국 건설기계·장비 시장규모는 저년대비 2.3% 감소한 415억 달러, 2020년은 2.1% 감소한 406 달러로 전망되었다. 

주요 기업으로는 Caterpillar Inc.(보유 브랜드: Cat, Olympian, Turbomach, MaK), Komatsu Ltd., Deere & Company(보유 브랜드: Waratah, John Deere)로 상위 3개사는 시장의 약 55%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 Terex Corporation, CNH Industrial NV 등이 있다.

미국 내 약 700여 건설기계 제조업체가 있으며, 일리노이(7.1%), 위스콘신(7.0%), 오하이오(5.8%) 등 오대호 주변 및 텍사스(5.5%), 캘리포니아(5.4%)에 주로 소재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 멕시코, 독일 캐나다, 중국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건설시장 영향

미국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일부 건설 활동, 특히 주거시설 건설이 보류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3월15일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하 발표는 주거 건설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건설시장은 중국 제품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조명기구 제조 산업은 미국 수요의 약 65%를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해졌다. 그외 다수의 건축자재 공급망이 붕괴되어 미국 건설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공급업체 발굴에 힘쓰고 있다. 

전시회 특징

CONEXPO-CON/AGG는 매 3년마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건설기계·장비 전시회이다. 2020년 전시회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 37개국 약 2300여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전시 규모는 270만 스퀘어피트이다. 

자료: 달라스무역관

주요 참가업체는 John Deere Construction, 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Doosan Bobcat, Komatsu, Case Construction Equipment, KOBELCO Construction Machinery USA, Astec Industries, Superior Industries, Mack Trucks 등이 본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또한, 중국과 이탈리아는 국가관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참가가 취소되었다. 세계 각국에서 컨트랙터(총 참석자 중 67% 차지), 유통상, 서비스 제공업체, 엔지니어 등 약 130,000명이 참석하였다. 

자료: 달라스무역관

바이어 참석은 지난 2017년 전시회 대비 5% 상승하였다. 특히, 미국 바이어 참석은 8% 상승하였고 컨트랙터와 제조업체 참석은 14% 증가하였다. 특히 참관인 중 약 86%는 의사 결정권자이다. 

자료: CONEXPO-CON/AGG

□ 전시회 부대행사

CONEXPO-CON/AGG의 교육 프로그램은 컨트랙터, 건설자재 생산자, 최종사용자들이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총 10개 주제로 각 세션당 1시간 내지 2시간씩 진행하였다. 교육 세션에 등록한 참관자는 약 76,000명으로 2017년 전시회 대비 46% 상승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자료: 달라스무역관

□ 세계 최대 3D 프린트 동상 공개

전시회 주최측은 3D 프린트 기술로 만든 여성 건축자 동상을 공개하였다. 약 3m 높이에 설치된 동상은 약 5.8m 높이다. 위스콘신 주 소재 Wauwatosa가 디자인하고 유타 주 소재 White Clouds가 프린팅을 하였으며 제작기간은 2개월이 소요되었다. 주최측 디렉터인 Dana Wuesthoff는 여성들이 건설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어 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자료: CONEXPO-CON/AGG

□ 시사점

ㅇ건설기계·장비산업의 대표적 전시회로 효율적으로 북미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

CONEXPO-CON/AGG는 북미 최대 건설기계·장비 전시회로 최신 기기 발전과, 신규 기술 적용법 등 건축분야 전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모두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의 참가를 추천한다. 다음 전시회는 2023년 3월 14일에서 18일, 네바다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예정이다. 

ㅇ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성공적 개최

당초, 전시회는 3월14일 토요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여행 제한 및 각 기업들의 여행 제한 정책들로 인해 하루 앞당긴 3월13일에 전시회 폐막을 하였다. 130,000명이 전시회 참가 등록을 하였으며, 외국인들의 참가 신청 취소가 우려되었으나 취소율은 1% 이하로 낮은 수준이였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전시를 취소한 기업의 전시 규모는 총 전시 규모 270만 스퀘어피트의 약 2.7%에 해당하는 73,350 스퀘어피트, 그러나 이중 15,500 스퀘어피트 전시부스는 다시 판매되어 코로나19 확산에도 전시회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