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백화점 매출 40% 급락…해외 명품 매출도 감소
코로나19에 백화점 매출 40% 급락…해외 명품 매출도 감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4.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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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백화점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이 감소하는 등 '명품' 소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무려 40.3%가 급락했다.

여성캐주얼(-58.7%), 남성의류(-51.3%)를 비롯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해외 유명 브랜드의 매출도 19.4%가 줄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의 통계가 개편된 이후 해외 유명 브랜드의 매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점포 방문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도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13.8% 하락했다. 외출자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용품·스포츠·의류 등 외출 관련 용품 수요가 감소해 의류(-50.6%), 스포츠(-41.4%), 가정/생활(-20.0%) 등 전반적인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했다.

편의점 역시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의 영향으로 과자와 음료 등 가공 식품(-3.1%), 도시락·샌드위치 등 즉석식품(-14.5%)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2.7% 감소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5.5%)을 제외한 나머지 오프라인 업체가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오프라인 부문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7.6%나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유통은 16.9%가 증가해 반사이익을 누렸다.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식품(75.4%), 생활/가구(33.3%)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온라인에서도 패션/의류(-6.5%), 서비스/기타(-25.1%) 등 부문이 감소해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반영됐다.

전체적으로는 온라인 유통 매출의 증가세가 오프라인 유통의 타격을 상쇄하지 못했다. 3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이는 매출 동향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높은 감소 폭이다.

전체 매출액은 10조8900억원으로 전년 동월(11조2600억원)보다 3700억원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온·오프라인 업체를 모두 합친 업태별 매출 구성비율에서 온라인 부문이 정확히 절반을 차지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2019년과 2020년 3월 업태별 매출구성비(%). (산업자원통상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