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한국 김치·라면 대박났다…수출 30%대 급증
코로나에 한국 김치·라면 대박났다…수출 30%대 급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5.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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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올해 1~4월 김치와 라면 수출이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 김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다. 코로나 사태에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비상식량으로 꼽히는 라면도 큰 인기를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말 기준(누계)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이 23억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세계적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물류 차질에도 불구하고 빚어낸 실적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 기간 김치 수출액은 4510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라면은 1억9400만달러 수출되며 전년 동기 대비 34.5% 늘었다.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3% 늘었다. 김치가 710만달러로 58.3% 증가했으며 라면도 2260만달러(39.2%↑) 팔렸다. 이밖에 곡류조제품은 1210만달러(64.7%↑), 음료는 2610만달러(11.4%↑) 등을 기록했다.

아세안과 유럽연합(EU)에선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각각 3.8%, 11.1%가 증가했다.

아세안 수출액은 면류 4560만달러(9.4%↑), 과자류 1750만달러( 10.6%↑), 소스류 1970만달러(27.0%↑) 등이다. 유럽연합(EU)에서는 김치 380만달러(44.7%↑), 면류 2630만달러(39.1%↑)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일본·중국에서도 김치, 인삼, 라면 수출이 증가했다. 다만 신선채소, 주류 등의 수출이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일본 수출액은 김치 2240만달러(17.4%↑), 인삼류 1120만달러(14.1%↑), 라면 1760만달러(67.5%↑)를 기록했다. 반면 신선채소류는 3570만달러로 12.1% 줄었다. 중국에선 인삼류 2460만달러(13.1%↑), 라면 4960만달러(46.8%↑), 주류 2100만달러(37.0↓)가 수출됐다.

농식품부는 국가별 전략 품목을 선정해 수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 품목으로 Δ일본은 파프리카·토마토·김치·인삼 Δ중국은 인삼·유자차·조제분유 Δ미국은 김치·라면·가정간편식·인삼 Δ아세안은 쌀가공식품·홍삼·음료 ΔEU는 냉동식품·음료 등이 선정됐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온라인 마케팅과 물류 지원 등을 확대하고 기능성식품 등 수출유망 품목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