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 운하를 통한 무역 운송 물동량 증가
중국 내륙 운하를 통한 무역 운송 물동량 증가
  • 강성훈 기자
  • 승인 2020.05.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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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운하를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 매년 평균 6.7% 증가세, 육로 운송에 비해 비용 저렴한 것이 장점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육로 운송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중국 내륙 운하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중국 내륙운하의 물동량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74억7000만 톤에 달하며, 이는 중국 전체 내륙 물동량의 15.9%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시장연구기관 즈옌(智研)컨설팅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기준, 중국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국내외)은 동기대비 5.1% 증가한 1억2000만TEU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내륙운하를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동기대비 5.1% 증가한 1,441만 TEU로 2013년부터 매년 평균 6.7%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TEU=20피트 컨테이너)

특히 중국 저장성의 경우, 2019년 1분기 내륙 운하 컨테이너 물동량은 동기대비 36.65% 증가한 18만8200 TEU를 기록했다. 

저쟝(浙江),쟝수(江苏),샨둥(山东),허베이(河北),톈진(天津),베이징(北京) 등 성시를 거쳐  하이허(海河),황허(黄河),준허(淮河),창쟝(长江),첸탕쟝(钱塘江) 등 5개 강을 관통하는 총 길이 1,794 킬로미터의 노선으로 연간 물동량은 약 6억톤에 달한다. 

또한 저쟝성항해운관리센터 자료에 의하면 2019년 1-5월 항융운하의 물동량은 동기대비 50.7% 증가한 1153만1000톤으로 집계됐다. 항저우(杭州), 샤오싱(绍兴), 닝보(宁波) 등 도시를 거쳐 창쟝(长江), 첸탕쟝(钱塘江), 융쟝(甬江) 등 주요 강을 관통하여 총 길이가 239킬로미터의 노선이다. 

내륙 운하 운송의 경우 주로 석탄, 모레, 건자재 등 부피와 무게가 많이 나가는 벌크선 운반 위주로 수요가 있으나, 유통기한이 비교적 긴 가공 식품류 등 컨테이너 화물도 운하 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12월 ‘징항(京杭)운하’의 연장선인 '항융(杭甬)운하'를 통한 컨테이너 운송이 정식 개통되었으며 2020년 3월 부 중국 샨동성 주요 운송사는 ‘징항(京杭)운하’ 노선에 최초로 컨테이너 물류 운반을 개시했다. 

운하 물류 운송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도 시행되고 있다. '항융(杭甬)운하'는 산바오(三堡), 신바(新坝), 탕쟈오(塘角), 다쿠(大厍), 퉁밍(通明), 슈산(蜀山), 야오쟝(姚江) 등 7개의 수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2019년 9월부터 수문 통과세 면제다. 

한편, 수량에 따른 적절한 운송 수단을 선택하여 물류원가 절감 검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징항(京杭)운하’를 이용한 산둥(山东)발 컨테이너가 쟝수(江苏)로 운송될 경우 트럭 운항에 비해 컨테이너당 약 500위안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닝보(宁波)에서 샤오싱(绍兴)까지의 '항융(杭甬)운하'을 통한 컨테이너 운송비는 트럭 운송에 비해 컨테이너당 200위안~250위안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아직까지 내륙 운하 운송의 컨테이너당 물류의 가격 경쟁력이 큰 편은 아니지만, 물류 수량 및 납기시간 등에 따라 트럭 운송 비용과 비교하여 운송 수단에 따른 물류 원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