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환율] ①전방위로 중국 압박하는 미국 ... 1,220원 후반 중심 등락 예상, ②미 연준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 부각
[5월13일 환율] ①전방위로 중국 압박하는 미국 ... 1,220원 후반 중심 등락 예상, ②미 연준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 부각
  • 곽성규 기자
  • 승인 2020.05.13 09: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①전방위로 중국 압박하는 미국 ... 1,220원 후반 중심 등락 예상

(전일 동향) 전 거래일대비 4.30원 상승한 1,224.80원에 마감

12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갈등 심화 가능성 및 코로나19 재확산 경계에 전 거래일 대비 4.30원 상승한 1,224.8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224.0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이후 환율은 미중갈등 심화 가능성 및 코로나 재확산 우려를 반영하며 1,220원 후반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그러나 오후 증시 반등에 힘입어 환율은 상승폭을 일부 거두어들이며 1,224.8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226.7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 무렵의 엔-원 재정환율은 1,139.76원 이다.

(표=무역모험공사 제공)

(금일 전망) 전방위로 중국 압박하는 미국 ... 1,220원 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코로나19 중국 책임조사 법안 추진 소식 및 미 연금펀드 중국투자 금지 움직임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2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24.80원) 대비 2.15원 상승한 1,226.7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코로나19 재확산 불안 속 미국이 전방위로 중국을 압박하며 미중간 갈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중국의 책임을 조사하는 법안을 추진하였으며, 이 법안에 따라 미 정부는 대중 제재권한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미 정부는 연금펀드의 중국 주식 투자금지 조치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상의 대중 압박 조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더불어 환율에 상승압력을 주는 요인에 해당한다. 

다만, 미국에서 마이너스 금리 도입논란이 확대됨에 따른 달러화의 일시적 약세 및 당국의 경계로 환율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무역보험공사 제공

 

②미 연준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 부각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강달러에 1,224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223.50원으로 저점을 낮추고 주가 하락과 위안화 환율 상승 반영해 1,228.50원으로 고점 높임. 이후 네고에 추가 상승 제한됐고, 주가 낙폭 축소에 상승 폭 줄여 전일 대비 4.30원 상승한 1,224.80원에 마감

□ 코로나19 추이 주목 속 미달러 하락

코로나19의 2차 감염 우려와 미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채택 가능성 등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국 일부 주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파우치 소장은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가 일상으로의 복귀를 늦출 수 있다고 경고했고, 한국, 독일, 중국 등의 감염이 재확산되며 우려 증폭(미 다우지수 1.89% 하락). 이러한 우려에 채권시장은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하며 미달러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도 전일 다른 나라가 마이너스 금리 혜택을 받고 있고 미국도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발언했으나 최근 연준 인사들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으며, 전일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가 좋은 옵션이 아니라고 언급. 미중 갈등도 지속됐는데 백악관은 연방정부 퇴직연금펀드가 중국 주식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에 돌입했고,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법안을 추진. 파운드화는 BOE 부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고, 노르웨이 크로네는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부펀드 지출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강세 나타냄. 달러지수는 99.9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088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084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7.1엔으로 저점을 낮추며 하락 마감

□ 시장과 트럼프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압박

지난주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 내년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반영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준에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압박하고 있음. 다만 최근 연준 인사들은 일제히 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 미국 단기 금융시장 구조가 일본과 유럽과 다르다는 점, 이미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곳에서의 효과가 불분명하고, 경제 전반의 건전성 유지 측면에서의 은행 역할의 한계 등을 근거로 들고 있음. 유로존, 일본, 스위스, 덴마크가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했고, 그 효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며, 스웨덴은 작년 말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한 바 있음. 미 연준이 회사채 매입 등 강력한 정책 대응을 하고 있다는 점과 마이너스 금리 효과에 대한 의구심, 자산 버블 우려 등에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됨.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이에 대한 논란은 확대될 수 있음. 금일 피터슨 연구소에서의 파월 의장 연설 주목됨

□ 재확산 우려 지속

밤사이 미달러 약세에도 우리나라와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환율에 지지력 제공할 듯. 중국 우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는 등 경제 활동 재개시 재확산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는 듯. 전일 증시 외국인도 3천억원 이상 순매도. 금일 국내 코로나19 관련 뉴스와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22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223~1,230

*자료=삼성선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