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BG글로벌 “25년간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국내 기업들의 ‘맞춤형’ 해외진출 돕죠”
[인터뷰] IBG글로벌 “25년간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국내 기업들의 ‘맞춤형’ 해외진출 돕죠”
  • 곽성규 기자
  • 승인 2020.05.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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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석 대표 “이제는 ‘벨류 크리에이션 서비스’ 해야 하는 시대…각각의 벨류마다 커넥션이 잘 연결돼야 성공”
지난 25일 무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진행중인 양근석 IBG글로벌 대표. ⓒ무역경제신문

“현재 미국 주정부 5군대의 무역 대표사무소를 맡고 있습니다. 대부분 각 주에 있는 회사들이 한국시장을 개척하는 것과, 한국기업들이 미국에서 투자유치를 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25년 정도 이 일을 하면서 비슷한 업무를 하는 친구들끼리 일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었어요. 미국 주정부는 현재 한국에서는 인바운드로, 미국에서는 트레이드를 통해 해당주로 좋은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는 거죠. 이 업무를 25년을 해 주다 보니 이제 직접 아웃바인드를 하려고 ‘IBG글로벌’을 만들었습니다.”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진입과 성장전략 개발을 돕는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 IBG글로벌(IBG Global)의 양근석 대표는 지난 25일 무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설립 계기를 위와 같이 설명했다. 양 대표는 “예들들어 올해 11월초까지 미국에서 7개 무역 사절단이 오는데, 각 주정부의 경제개발단체의 대표자들과 미 연방정부의 식품홍보부장도 같이 온다”며 “이때 서울식품전시회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미국 사절단을 연결시켜 주는 업무를 우리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현재 아웃바운드 쪽으로는 IBG글로벌의 국제 네트워크 통해 국내 좋은 기업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은 힘든 상황이라 온라인 방식인 웨비나(Webinar, 웹세미나)를 통해 추진 중”이라며 “각 나라 업계 친구들과 같이 다른나라 시장을 먼저 보고, 한국 기업들이 그 시장을 어떻게 뚫을 수 있는지 맞춤화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IBG글로벌은 기업별로 버추얼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IBG 글로벌 홈페이지 화면캡쳐]

안타까운 마음에 사실 지금까지는 모두 무료로 많은 기업들을 도와줬다. 양 대표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더라”며 “이번 코로나 진단키트건만 해도 우리에게 3주 동안 18개 업체가 문의를 했지만, 국내 기업들은 실질적으로 미국의 FDA 승인을 받아 놓은게 없어서 연결해 줄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미국은 방호 마스크의 경우 N-90로 등록을 해야 되는데, 한국에서는 KF-94만 있어 미국 주정부의 물건구매 부서에서 구매 할 수가 없었던 것. 반면 중국 업체들 중에는 이미 FDA 승인을 받아놓은 곳이 17군대나 있었다고 한다. 양 대표는 이런 예를 들어가면 “이제는 벨류 크리에이션 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옛날처럼 바이어가 직접 와서 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벨류마다 커넥션이 잘 연결돼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직접 마켓브리핑과 리테일투어…최종적으로 현지 바이어와 1대1 상담까지 진행

IBG글로벌의 현재 직원은 양 대표를 포함해 8명이다. 다루는 분야는 농업부터 나노산업까지 모든 사람들과 수평적으로 모든 산업을 다 커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 대표는 10년이 넘게 탄탄한 글로벌 조직을 구성해 왔다. 그는 “매주 한번씩 컨퍼런스콜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IBG글로벌이 매주 한번씩 컨퍼런스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경제신문

회사는 이런 식으로 미국뿐 아니라 해외 20여개국에 파트너쉽을 구축해 놨다. 국내에서는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있다. 각국 실무자들이 웨비나를 통해 각국 비즈니스 환경을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

특히 IBG글로벌은 현재 식품 산업쪽을 주목하고 있다. 양 대표는 “식품쪽의 경우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오면 우리가 현지 바이어를 직접 초청해서 마켓브리핑, 리테일투어까지 하고 있다”며 “통역 뿐 아니라 최종적으로 바이어와 1대1 상담 기회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이미 확보해 놓은 글로벌 식품 바이어들만 2500개 정도가 된다고 한다. 또한 양 대표가 미국 연방정부 농무성 산하에 체리협회, 블루베리 협회, 피칸 협회 대표를 겸임하면서 연방정부 예산을 직접 받아 연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양 대표는 “사실 우리니라 식품은 60~70% 정도가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 중 미국이 가장 많은 수입액 비중을 차지한다”며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식품 수출이 8~9조원 정도나 되며, 미국에서 글로벌 식품‧농산물 시장은 한국이 5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