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환 칼럼] 2020년 6월말 상반기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하반기 글로벌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상품, 부동산 시장 전망
[최근환 칼럼] 2020년 6월말 상반기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하반기 글로벌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상품, 부동산 시장 전망
  • 김기태기자
  • 승인 2020.07.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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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환 대전광역시 베트남사무소장 / 국제금융 및 해외투자전문가 

COVID-19(코로나바이러스-19)가 전 세계를 위기로 몰아가는 듯 하더니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발 빠른 대처로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 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위기 아직은 현재진행형이다. 20206월말 기준 전 세계 확진 환자 1050만여명, 사망자 51만여명이다. 나라별 희생자는 미국 128천여명, 브라질 6만여명, 영국 4만여명, 이탈리아 35천여명, 프랑스 3만여명, 스페인 28000여명, 페루 1만여명, 러시아 9500여명,,,중국 4634, 일본 960, 한국 282명 등이다.

전 지구적으로, 80억 세계인들이, 같은 전염병으로, 전 대륙으로 번진 이번 코로나 사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지구촌이라는 말이 실감나고, 전쟁보다 무서운 것이 있다는 사실, 어느 한 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가진 기회가 되었다. 이번 전 세계적인 팬데믹 공포로 앞으로의 세계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세계 경제 성장의 근원이었던 무역, 투자, 관광 등은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미래 산업인 디지털, 인공지능(AI), 스마트, 사이버, 빅데이터, 플랫폼, 서브스크립션, 5G네트워크, 인터넷보안, 무인서비스, 온라인교육, 바이오, 생명과학, 백신개발, 우주항공, 전자정부 등은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진료, 스트리밍서비스, 스마트공장, 로봇생산, 구독경제,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거래가 일상화 될 것이다. 언택팅(Untact Marketing) 선호로 물류 산업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마디로, 말로만 듣던 디지털 세상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불러올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 내수 및 수출 감소 - 국내외 투자 위축 - 경기 침체 - GDP ()성장 - 기업 도산 - 실업 급증 - 금융기관 부실 - 국가신용등급 강등 - 자산시장 붕괴 - 코로나바이러스 전방위 위기로 나타날 수 있다.

2020년 시작과 함께 전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은 코로나는 글로벌 금융시장도 초토화시켰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표는 많이 회복되었으나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그 파장 또한 가늠하기가 만만치 않다. 여기다 미국과 중국의 헤게모니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2018년부터 이어져 온 무역전쟁에서 2020년 들어서는 홍콩을 두고 G2 간 다툼이 격화되고 있다. 국내 상황도 녹록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논리적.현실적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은 전폭적인 국민들의 지지를 얻은 거대 여당의 출현에 따른 일방적인 정치, 정권 출범부터 지금껏 적폐청산에 여념 없는 정부, 공을 있는 대로 들이고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북한 () 문제 등이다. 야당의 책임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지금은 존재감마저 희미하여 논외로 한다. 경제적으로는 빛의 속도로 늘어나는 나라 빚(가계 1827, 기업 1954, 정부부채 759조원 등 4540조원, 2019년말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중인 GDP 성장률(20201분기 -1.4%), 여유롭던 건강보험 및 실업보험 등 각종 연기금 고갈, 소득감소, 실업증가, 금융시장 악화 등 거의 전 경제지표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들겠지만 주요 경기지표 악화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오다 만난 복병이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던 대통령 선거 공약이 현실화 된 셈이다. 자신들만의 논리로 국민을 실험도구 삼아 펼친 각종 정책들이 국가적 위기로 치닫는 모습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2017년말 즈음 필자가 쓴 ‘2017년 경제동향 및 2018년 국제금융시장 전망에서 밝힌바 대로,,, “좀 우울한 얘기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2017년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기가 정점을 찍은 해 아닌가 싶다. 더불어 우리나라 경제도 짦은 호황을 지나는 모습이다.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10년위기주기설을 맞는 꼭 10년만인 2018년이다.”라고 썼었다. 금융위기가 나타날 때 마다 근본적인 원인 제공자는 대개 선진국이었으나 그 직격탄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와 중남미 그리고 남부유럽 신흥국들이었다. 하지만 이젠 심리적인 학습효과도 충분하고, 나라 곳간(재정건전성)도 어느 정도 채워져 위기돌파 능력이 커져서 다행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는 이 마저도 믿지 못할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온갖 만물이 그렇듯이 생성-성장-쇠퇴-소멸의 끊임없는 연결고리 속에 진화해 왔듯이 경제도 라이프 사이클의 순환 과정을 거친다. 정부나 우량기업들은 왠만큼 여력이 있어 견디겠지만 금융위기에서 일반 가계(개인)들의 고통은 클 수 밖에 없다. 그래도 희망을 안고 산다면 경제는 어느 순간 다시 좋아질 것이다. 우리 인류가 이만큼 발전한 데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고민이 담겨 있으며, 고난 극복의 역사와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우리를 지금 여기에 있게 했다. 자연계에선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 것이다.

2020년 국제금융시장 주요 이슈들은, COVID-19 팬데믹 추이 미국-중국 간 헤게모니 전쟁 주요국들의 과도한 가계 기업 정부 부채 문제 미국 대통령 선거 및 D.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북한 핵 문제 각종 규제와 세금 증세 인류 최대의 리스크인 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7가지 정도로 꼽아 본다.

다음은 주요 금융시장 별 2020년 상반기 흐름과 하반기 전망이다.

 

주식시장(株式市場)

글로벌 증시, 한마디로 최악의 터널을 지났다. 전년말 대비 대부분의 증시 2020330% 이상씩 폭락했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3만 언저리에서 318,591.93, 나스닥 1만선에서 6,860.67, S&P5003,400선에서 2,237.40까지 폭락했다. 국내 증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스피지수 1457.64, 코스닥은 428.35까지 동반 추락했다. 그러나 이번 위기에서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QE)하면서 급한 불은 껐다.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은 나쁘지 않다. 경기 회복을 점치기는 무리가 있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돈들이 주식시장을 외면하긴 힘들어 보인다. 한마디로 유동성이 끌어 올리는 장세가 전망된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밸류에이션(Valuation)도 매력이다. 뉴욕증시는 역사적인 기록 경신이 전망된다. 한국 증시는 코스피지수 1900~2300, 코스닥 600선 바닥 다지면서 850선 레인지 거래 예상된다. 국내 증시의 관건은 크게 기대는 안 되지만 정부와 거대 여당의 경제정책 스탠스다.

채권시(債券市場)

채권은 금리가 내리면 이익(채권수익률)이 나는 역의 상관관계에 있는 상품 구조다. 그런 측면에서 대부분의 정책금리가 제로 수준이고, 마이너스 금리도 수두룩하여 채권수익률을 크게 기대하긴 어렵다. 20206월말 기준 미국채 10년물 0.662%, 한국국고채3년물 0.840%, 베트남국채3년물도 1.163%에 거래되고 있다. 가히 역사적인 숫치들이다. 회사채도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정책금리가 0 수준이지만 회사채 금리는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기업 부도율이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채권 투자 종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다만, 풍부한 유동성은 채권시장도 활성화 할 이유는 된다.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유동성에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채권시장에서도 선진국과 유망 신흥시장물이 추천된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 순매수 기조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나 금리 반등 가능성에 채권수익률 예전 같진 않을 전망이다.

외환시장(外換市場)

금융시장 위기 시 변동성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곳이 외환시장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변함없이 미국 달러화는 초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달러인덱스(EUR, JPY, GBP, CAD, SEK, CHF 6개국 통화기준으로 산정한 USD 지수)100을 훌쩍 넘어섰다. 소규모개방경제하의 대한민국 원.달러 환율도 예외 없이 1150원선에서 순식간에 1300원에 육박했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 1170~1230 원 사이 주거래 전망되며, 베트남 동화(VND)2% 이내 기조적인 평가절하(환율상승) 예상된다. 미국 달러(헬리콥터로돈뿌리기) 보다는 일본 엔화, 유로화, 스위스 프랑화, 그리고 조정을 받고 있는 호주 달러 및 캐나다 달러 등이 유망해 보인다. 이번 위기 시 빛을 발한 비트코인, 현재 9200달러선 거래 중이며, 세금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대안화폐로 자리잡을 지 국제적인 관심사다.

원자재상품시장(原資材商品市場)

글로벌 경기 악화에 원자재상품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는 20204, USD-37.63/BBL, 사상 처음으로 거래비용(운송료.보관료 등)에 따른 마이너스 유가도 경험했다. 중동 남미 러시아 캐나다 등 산유국들이 직격탄을 맞았고, 셰일가스 등 대체에너지 생산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하반기 국제유가 30~50달러대 주거래 전망된다. 국제 금값은 이번에도 필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0206월 기준 온스당 1800달러선을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도 달러 공급 확대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금 선호는 여전할 전망이다. 20118월 사상최고치 1915달러를 넘어설 것이다. 구리 값도 바닥을 다지고 톤당 6038달러대 거래 중이며, 강보합세 예상된다. 참고로, 필자가 30여년 국제금융전문가로 자리매김하면서 줄기차게 투자 추천하는 상품 세 가지가 '서울중심지 부동산, 삼성전자 주식, 그리고 금'이다. 여기다 앞으로는 농림수산물을 추가하고 싶다. 먹고 사는 것 만큼 중요한 게 없다.

부동산시장(不動産市場)

부동산시장을 말하기 전에 부동산 값에 대해서 필자의 논리는 이렇다. 부동산 가격은 다음의 이유로 왠만하면 우상향이다. 모든 생물은 의식주(衣食住)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 인간은 더 좋은 의식주를 삶의 목표로 삼는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공급) 제한적인 재화가 주택이다. 엄밀히 말하면, 집값이 올랐다기보다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게 설득력이 있다. 글로벌 금리 인하와 경기 반등 기대에 주요국 부동산 투기 억제책 강화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와 희소성 강한 투자 수단으로서의 부동산 매력 강조되면서 선.후진국 불문하고 주요국 수도권 중심 상승세 지속 전망된다.

 

필자가 보는 앞으로의 세상, '좋은 것만 좋아지는 세상이 될 것'이다.

‘So far so good,,, It must keep open mind, not be trapped by forecast.’

 

최근환 대전광역시 베트남사무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