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덕 칼럼] 엄청난 변화가 가져올 더 엄청난 변화(1) (리쇼어링과 코로나)
[천기덕 칼럼] 엄청난 변화가 가져올 더 엄청난 변화(1) (리쇼어링과 코로나)
  • 천기덕 NPO 미래인재 청소년 인성육성 총장 겸 성과향상 연구소장
  • 승인 2020.07.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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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천기덕</strong> NPO '미래인재 청소년 인성 육성 총장' 겸 '성과 향상 연구소장’<br>
천기덕 NPO '미래인재 청소년 인성 육성 총장' 겸 '성과 향상 연구소장’

변화를 맞는 개인.사회.국가의 위상 변화

세상은 변화하는 듯 변화하지 않고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변하는 것처럼 보이나 변하지 않는것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시인 소동파가 적벽부에서 말했듯이 달과 흐르는 물이 그 좋은 예다.

관점의 차이다. 세상이 변하면 그 주인공인 사람도 변하고 다시 세상의 변화 주체가 된다.

결국 삶의 방식이 공진화하는 셈이다. 변화에 적응 하는 것을 넘어 예측하고 이끌고 즐기는 단계가 주인공으로 사는 ‘새로운 新’의 삶이다.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았는가? CV-19는 갈 생각을 않고 있는데 너무 일찍 PC (Post Corona)를 운운 했으니 참 약삭빠른게 인간이다.

큰 장마가 지나가면 획기적 지형변화가 생기듯 역사적으로 큰 사건들은 늘 상전벽해의 위상변화를 가져 왔다. <영원한 챔피언은 없다>는 말이 잘 대변해 준다.

큰 사건은 뭐니뭐니해도 전쟁이다.1차, 2차세계대전후 독일, 일본의 위상을 보면 잿더미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발전을 가져 왔다. 미국의 남북전쟁, 한국의 6.25동란도 마찬가지다. 한때 해가지지 않던 나라 영국, 무적함대 스페인을보라. 기업도 만찬가지다.

시가총액 10위 기업들의 위상변화

2000년부터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 7년의 시총 top 10 기업순위를 분석한 자료를 본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기업과 S&P 500기업이 거의 똑같은 2가지 공통적 특징이 있었다. 첫째, 7년만에 시가총액 상위10개 기업군에서 사라진 기업이 30%였다.

둘째, 사라진 기업의 순위다. 50위나 한참 아래의 찾아보기가 어려운 순위로 추락한 것이다. 질문을 바꿔보자. 지금현재 글로벌 시총상위 10위권 기업은 누구인가? AI활용을 잘하는 미국의 G-MAFIA단은 IT 기업 일색이다. (Google,MS, Apple, Facebook, IBM, Amazon) 중국은 BAT(Baidu, Alibaba Ten Cent)다.

전통적 기업들은 다 순위 밖으로 나갔고 일부 기업은 도태되었거나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 또 G2가 휩쓸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제 Tesla가 Toyota를 제치게 되어 빵터진 팡(FAANG)도 Tesla를 앞세워 탕탕거리게 되었다 (TFAANG).

코로나가 끝날 무렵 우린 어떤 변화를 원하는가? (발전 vs도태)

다시 질문을 바꿔 코로나가 끝날 무렵 (1.5년이라고 가정해 보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길 원하는가?

지금까지보다 더 극단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 미래의 속도 (No Ordinary Disruption 범상치 않는 파괴)란 책에서 매킨지가 25년 관찰, 예측한 것을 보면 불문가지다. 산업혁명보다 속도는10배, 규모 300배, 충격이 3,000배 더 강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니 가공할만 하다. 매킨지 분석과 수퍼강국인 미국,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전략과 상황을 살펴보자.

로봇과 AI의 등장과 함께 출현한 스마트펙토리는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상대적으로 싼 임금의 국가들은 1997년 무렵부터 자국의 저비용과 법인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로 이른바 오프쇼어링이란 이름으로 제조공장을 유치하였다.

그러나 채 10년이 안되어 인건비상승과 Outsourcing에 따른 초기효과는 어느정도 희석되었다. 스마트공장으로 대폭 개선한 제조, 유통비용감축과 폭발적 생산성향상은 공장의 본국회귀에 불을 지폈다. 게다가 자국정부의 인센티브, 일자리창출 수요, 소비자와의 근거리 접근성 이점으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리쇼어링이 시작되었다.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시작된 자유무역은 1997년부터 IT 제품에 관세를 0으로 하자는 동맹(ITA :Information Technology Agreement)이 이뤄지면서 생산기지를 저비용국가로 옮기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이 탈규제(Deregulation)와 함께 세계무역촉진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중국은 오프쇼어링의 대세를 받아들여서 글로벌 공장메카로 급부상하고 급성장하여 드디어 G2의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중국의 2010년 1인당 GDP가 $1,000이 채 안되었데, 2015년엔 $4,550, 2020년엔 $10,276으로 10년 사이 10배나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선언, 다보스포럼에서의 4차 산업혁명은 날개를 단 변화를 가져왔다. 빠른 전파도 있지만 NIMBY현상의 마찰도 거세다. 소재, 부품, 장비를 자체공급, 수출해야하는 자립적 위상의 도전도 맞게 된 것이다. 여기에 CV-19의 발발은 각자도생의 자국사랑 국수주의(Chauvinism 國粹主義)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가치)사슬을 완전 재편하게 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한국의 목표위상과 전략은 무엇인가? 뉴딜을 얘기하고 천문학적 재정정책을 얘기하고 있지만 어디에 어떻게 쓸지 뚜렷한 것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주목할 것은 재정으로 경기(갈증, 인공강우)엔 도움이 될수 있으나 근본적인 기후와 토양을 바꾸는 경제 체질개선책은 못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개인과 국가의 위상과 책무, 한국의 순위 변화?

2019년 현재 한국의 1인당 GDP는 세계 29위다.

CV-19이 끝나면 한국은 2위가 될까? 9위, 19위가 될까? 아니면 92위가 될까? 그 순위도 당연히 양극화 대열에 서 있을 것임이 분명하다. 평균의 함정, 다수결의 덫,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절박한 탈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세상의 주도권 잡기경쟁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

지시와 통제의 전통제조업 의식과 사고방식은 이미 지나간지 오래다. 스스로 즐기는 자율과 신바람을 이길수 없다. 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이끌어 가는 사람은 근로시간, 최저임금의 제약, 보호를 받는 온상의 화초같은 사람들과는 상대가 되질 않는다.

자연산의 GRIT이요 야성이다. 아는자(知)도 실행하지 않으면 헛일이고 좋아하는 (好)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好者는 즐기는자(樂)를 당하지 못하니  知< 好< 樂의 부등식 관계다. 행동지침과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행동을 강조하는 문장으로 말할수 있기를 바란다.

어떻게 하겠다는 ‘how’가 핵심가치이기 때문이고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공자가 강조한 덕목중 하나가 실행해서 이해하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1은 주도적으로 하는 것(Be proactive.)이다. 맞는 말이다. 일은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다.

시켜서 하는 일은 심부름이고 고수는 알아서 하니 차원이 다르다. Gary Hamel교수도 열정이 있는 인재를 최고로 여겼다. 열정은 포기하지 않고 자기주도성이 강하기 때문에 기꺼이 해낸다. 교육학에서도 일 잘하는 인재의 기본역량에 꼭 들어가는 것이 ‘열정적’이다.

뿐만 아니라 열정은 가장 아름다운 단어중어머니를 빼곤 최고다. 특히 초경쟁의 환경에서 탁월함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을 감안하면 난관과 시련마저 즐기는 야성적 태도가 중요하다. 그것은 분명한 사명과 비전이 동기의 굴림돌이 되기때문이다.

변화, 우리가 바꾸자

예측불허의 길을 충만한 성취의욕으로 과감히 도전하자. 산학연 협력과 누구보다 주인인 고객과 구성원의 간절함을 간파하고, 현장형 식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참여해야 협업체제와 주인의식이 공고해 진다.

 한국의 나아갈 길, 도전명제를 분명히 천명하고 전국민이 희망의 동참을 도모했으면 좋겠다. 새마을 운동, 올림픽, 2002년 월드컵때 처럼 신나게 도전하고 즐기고 나누고 격려하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천지인의 금수강산은 예사가 아닌 매우 귀한 인연이다.

합심하여 전력투구해서 존엄성을 가지고 당당하게 바꿔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