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려동물 수요 지속 증가, 의료산업도 초록불
중국 반려동물 수요 지속 증가, 의료산업도 초록불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0.09.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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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뤼이펑 애완동물 병원 홈페이지(瑞鹏宠物医院)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며 함께 성장을 거듭 중인 애완동물 의료시장

중국은 현재 사회경제의 빠른 발전과 도시화 추세 속에서 주민의 물질적 생활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인구의 고령화와 더불어 가정 내 높은 외동자녀 보유비율 그리고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젊은 층의 확산에 따라 이들의 외로움과 적막함을 달래줄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치엔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애완동물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7.5%가 증가한 1,708억 위안을 기록하였으며 시장 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애완동물 의료시장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18년 393억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체 애완동물 시장 매출액의 23%를 차지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자세한 중국 반려동물 산업현황에대해 KOTRA 중국 상하이무역관이 정밀 분석하였다.

 2012~2018년 중국 애완동물 시장규모 추이

(단위:억 위안,%)

자료: 치엔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2012~2019년 중국 애완동물 의료산업 시장규모 추이

(단위:억 위안,%)

자료: 치엔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애완동물 관련 약품 및 백신의 경우 수입 의존도 커

애완동물 의료산업은 크게 애완동물용 의약품, 병원, 그리고 백신으로 구성된다. 중국산 애완동물 약품 및 백신은 그 종류가 비교적 적고 품질이 낮은 편이다. 현재 중국의 애완동물 의약품 시장에서 수입 약품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완동물 백신 시장에서는 외국 기업 제품이 90% 이상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완동물 병원은 소규모가 대부분이며 주로 1선 및 *신1선 도시에 집중

*신1선(新一线)도시 : 2019년 신1선 도시는 15곳으로 청두, 항저우, 충칭, 우한, 시안, 수저우, 천진, 난징, 창사, 정저우, 둥관, 칭다오, 선양, 닝보, 쿤밍임.

중국 애완동물 병원의 기술력 및 서비스 수준은 전반적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의 반려동물 포털 사이트 꺼우민왕(狗民网)에서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중국 내 10,000~15,000개 애완동물 병원 중, 80~90% 가량이 개인 경영 위주의 소규모 병원이거나 10개 이하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규모의 병원이며 이들의 연간 매출액은 대부분 300만 위안 이하로 조사됐다.  

2019년 중국 애완동물 병원 연간 매출액 분포(단위: 만 위안,%)

자료: 꺼우민왕(狗民网)

현재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애완동물 병원은 '신뤼이펑(新瑞鹏)'이다. 해당 병원은 2018년 뤼이펑(瑞鹏) 산하의 450개 병원과 고링 자본(高瓴资本) 산하의 750개 병원이 합병하여 탄생된 대형기업이다. 그 뒤를 이어 뤼이파이총우(瑞派宠物)가 약 320개의 병원 보유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두 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약 10%에 달한다. 이외에도 10개 이상의 병원과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멍써우의관(萌兽医馆), 충아이궈지(宠爱国际), 파이메이터(派美特), 쵄신쵄이(全心全意)등이 있다. 이중멍써우의관(萌兽医馆), 충아이궈지(宠爱国际)는 프리미엄 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으며 파이메이터(派美特)는 동북 삼성지역(흑룡강성,길림성,료녕성) 및 내몽골 시장을 중점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