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장서 추락한 화웨이…韓부품업체 수혜
日시장서 추락한 화웨이…韓부품업체 수혜
  • 정우성 기자
  • 승인 2020.09.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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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소니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모듈 공급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 공룡 화웨이를 압박하면서 그 여파가 전 세계 시장에 미치고 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도 마찬가지다.

애플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화웨이는 최근 통계에서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일본 내수기업들이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IDC 재팬 조사에서 화웨이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권 밖으로 분류 됐다. 2019년 BCN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화웨이는 점유율 15.3%로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당분간 일본 스마트폰 업계에서 힘을 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에 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상대적으로 일본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

일본 업체들의 한국 내 협력업체들도 수혜가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크루셜텍은 지문인식 모듈을 일본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크루셜텍의 지문인식 모듈이 탑재된 소니 엑스페리아1 마크2
크루셜텍의 지문인식 모듈이 탑재된 소니 엑스페리아1 마크2

크루셜텍은 2013년 지문인식모듈이 개발되던 초기부터 일본 시장을 공략해왔다. 현재 일본 소니를 비롯해 F사, K사가 출시한 지문인식모듈을 탑재한 스마트폰 모델에 크루셜텍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크루셜텍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에도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하는 회사다. 미국, 일본 뿐만 아니라 베트남 빈그룹 계열사인 빈스마트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빈스마트의 2개 모델에 제품을 공급한다.

크루셜텍은 교육용 태블릿 사업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빠순단 대학 등 9개 대학에 공급을 합의했다.

MS의 폴더블 디바이스 서피스 듀오에도 국내 기업의 지문 인식 모듈이 공급된다.
MS의 폴더블 디바이스 서피스 듀오에도 크루셜텍의 지문 인식 모듈이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