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8 15:04 (수)
【기고】이이삭의 아마존 Cool Tip 2편 (아마존 상품등록)
【기고】이이삭의 아마존 Cool Tip 2편 (아마존 상품등록)
  • 컨택틱 이이삭 대표
  • 승인 2020.09.2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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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삭 컨택틱 대표
이이삭 컨택틱 대표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아마존 컨설팅 회사 ㈜컨택틱 이이삭 대표입니다.

이번 2편에서는 상품등록에 대해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상품등록 같은 경우에는 아마존이 굉장히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상품은 한 번만 등록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영어로 표현하면 One product One listing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시면 의자, 책상, 냉장고 등 여러 가지 상품들이 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이 상품들을 상품등록 할 때 각각 하나의 리스팅을 만들어야 합니다. 즉, 하나하나 상품등록을 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국내 쇼핑몰들은 나와 다른 셀러가 같은 의자를 판매할 때, 내가 의자를 판매할 때 등록하고, 다른 셀러가 의자를 판매할 때 상품을 등록하고 계속 등록합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똑같은 모델명, 디자인, 가격인 의자를 너도나도 등록을 하니 2개 이상의 리스팅이 생깁니다.

현재까지 지마켓, 옥션, 스마트스토어 모두 그런 현실입니다.

이것은 쇼핑몰에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정확히 한 상품과 다른 상품을 어떻게 구분 짓겠냐는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생김새로 구분할 것이냐, 가격으로 구분할 것이냐, 디자인으로 구분할 것이냐 등 다양한 구분 점이 있습니다.

이 중 어떠한 구분 방법이 가장 좋을까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유번호가 필요 한 것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주민등록번호라는 게 있습니다. 아무리 비슷하게 생긴 일란성 쌍둥이가 있다 하더라도 이 두 명은 다른 사람입니다. 이 다른 사람을 구분 짓는 수단은 주민등록번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관리할 때 사람마다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 주민등록을 부여하는 것과 같이 아마존 또한 상품과 상품을 구분 짓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격에 부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게 바로 GTIN(Global Trade Item Number) 이라는 것입니다.

GTIN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상품의 고유 번호입니다. 이 고유번호는 GS1이라는 국제기구에서 관리하고 만듭니다. 하지만 이 수많은 상품 작업을 GS1에서 모두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라마다 대행사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국의 GS1을 담당하는 대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유통물류진흥원 입니다.

유통물류진흥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회원가입하고, 로그인을 해보겠습니다.

유통물류진흥원 홈페이지 회원가입 화면

상품의 기준을 정할 때 티셔츠를 예를 들면 티셔츠마다 색깔이 모두 다르고 치수도 모두 다릅니다. 이것을 옵션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옵션단위가 GTIN 발급 단위인 겁니다.

실제로 ‘상품’이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은 티셔츠만 생각하는데 티셔츠라 하더라도 티셔츠+옵션까지 모두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GTIN13유형을 씁니다. GTIN12유형은 북미에서 사용하는 유형입니다. 사실. 이것들이 애초에 국제코드이기 때문에 어느 것을 사용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한국에서 발급하는 코드는 88(한국 국가번호)로 시작하는 총 13자리 번호가 GTIN13 유형입니다.

바코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GTIN13번호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 번호를 도형화한 것이 바코드입니다.

상품에 대한 정보를 쭉 입력하여 만들면 아래 그림과 같이 바코드가 형성됩니다.

 

유통물류진흥원 홈페이지 상품등록 화면

 

유통물류진흥원 홈페이지 바코드 생성 화면

이 바코드를 인쇄하여 상품에 붙이면 되는 것입니다.

애초에 제조업체가 상품을 찍어내는 순간부터 바코드는 찍혀있습니다.

찍혀있는 바코드로 아마존에 등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실수하는 것이 제조할 때 찍혀있던 바코드를 아마존 상품등록 할 때 입력 해야 하는데, 다른 바코드를 입력하는 경우 아마존이 문제 삼게 되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아마존 시스템도 완벽하지 않아 문제를 발견하지 않아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나중에 문제가 발견되면 문제는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존 상품등록 할 때는 GTIN 코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제조하는 또는 유통하는 제품은 정상적으로 유통물류진흥원에 등록을 하고 바코드를 부여받은 후 아마존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유통물류진흥원에 등록할 때 입회비(20만 원), 연회비(3년 15만 원) 총 35만 원의 비용이 들고 그 이후부터는 연회비만 내면 되는데 이것조차도 부담스러워하는 업체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아마존에 GTIN 면제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GTIN Exemption 이라고 합니다. 즉 GTIN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존 측에서 허락해줍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몇십 만원 아낄 수 있지만 사실 저는 이 방법을 권장하진 않습니다. 그 이유는 판매자가 유통 하는 것이 아마존으로 시작해서 아마존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판매자는 월마트에 유통할 수도 있고, 미국 바이어에게도 판매할 수 있고, 많은 다른 유통경로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때는 반드시 공식 GTIN이 필요하므로 조금 비용이 더 들더라도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을 권장합니다.

 

상품등록 할 때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buybox & other sellers 라는 것 입니다.

위에서 말 한대로 One product One listing이면 나도 어떠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다른 유통업체도 같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심지어 제조업체도 같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아마존에 동시에 등록한다면 판매화면은 어떻게 표현되는 것이고, 한 상품으로 여러 판매자가 있는데 등록은 가능하긴 한 것인가? 에 대한 의문입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당연히 가능합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buybox & other sellers 기능 때문에 가능합니다.

아래 화면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마존 화면

오른쪽 아래 보시면 New(62)라고 쓰여있습니다. 이 뜻은 현재 같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자가 62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구매할 때 당연히 어떤 것을 구매할까요?

당연히 제일 위에 보이는 상품 즉, 메인에 상단에 노출된 상품을 구매할 것입니다.

그러면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62명 중 어느 판매자 상품이 가장 상위에 노출될까요?

 

buybox

어떠한 특정한 소비자가 buybox안에 buy now를 누르면 이 buy box를 현재 소유하고 있는 이 판매자에게 매출이 이루어집니다. 만약 내가 다른 판매자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으면 밑에 other sellers on amazon을 클릭하면 다른 셀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other sellers라고 합니다.

 

other sellers

그러면 제일 상단에 buybox에 들어간 판매자는 어떻게 61:1의 경쟁을 뚫고 buybox에 들어갔을까요?

 

여러 가지 해당 조건에 맞춰지면 buybox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다른 판매자보다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FBA(fulfillment by Amazon)로 판매하느냐 아니면 FBM(fulfillment by manufacturer)으로 판매하느냐에 따라 가산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FBA로 판매를 해야 가산점을 더 받습니다. FBA는 아마존이 주도권과 강제력을 가질 수 있고, FBA로 진행하면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배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셀러피드백이 좋아야 합니다.            

Sellers Feedback

 

Other sellers를 보면 각각의 판매자마다 피드백이 모두 다릅니다. 셀러마다 평가받는 별의 점수와 상품의 평가받는 별의 점수는 다른 것입니다. 같은 별 이여서 헷갈릴 수 있는데 상품은 후기, 판매자에 나타나는 별은 판매자에 대한 만족도입니다. 이것을 product review, sellers feedback이라고 표현합니다.

네 번째, 누적 판매 이력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이 상품을 잘 판매하였나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문인 것은. 내가 판매자로서 아마존에 처음 진출할 때 바이박스 경쟁에 대해 걱정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입니다. 사실, 내가 상표를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 소유주고, 다른 유통업자에게 물건을 유통하지 않고 있고, 고유하게 내가 나의 상표를 찍어내서 오직 나만 상품을 유통하고 있으면 문제는 없습니다.

바이박스에서 구매가 거의 100%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박스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이박스에 들어가는 게 어려워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존에서 배려하여 바이박스 로테이션이라는 게 있는데, 일정한 시간 안에서 other sellers들이 번갈아 가면서 buybox에 노출됩니다.

아마존의 boybox 제도 덕분에 아마존 셀링 페이지가 깔끔하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상품 검색 시 메인에 같은 제품이 여러 개 나타나지 않고, 오직 제품이 하나씩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아마존의 고유 특성 One product One listing입니다.

이제 아마존 FBA transparency program(투명성 프로그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디즈니라는 회사 잘 아시죠? 디즈니는 저작권에 매우 민감한 회사입니다. 디즈니에서 생산한 제품을 보면 모두 바코드 옆에 홀로그램이나 QR코드가 있습니다. 이것을 확인하면 정품인지 가품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사례랑 같은 맥락으로 아마존 FBA 창고에 재고를 보낼 때 저희 상품을 아마존 FBA transparency program에 입력시키면 바코드 뿐만 아니라 고유 QR코드도 부착해야 합니다.

아마존 FBA transparency program 팀에서는 한 상품 한 상품마다 개별적인 코드를 줍니다. GTIN은 하나를 생성하면 모든 상품에 똑같이 부착하면 되지만, QR코드는 만약 1000개의 QR코드를 제작하면 1000개가 모두 다른 QR코드를 생산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일일이 수작업 해야 합니다..

아마존은 이 QR코드 하나당 15~20원씩 받습니다. 이 코드가 없으면 아마존 FBA에 입고를 안 해줍니다.

정품을 인증해서 복제품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지만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대기업 중견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번거로운 과정이기도 합니다.

 

# 최근 아마존 이슈

캘리포니아 프로포지션65(California proposition 65)이 강화 되었습니다.

California proposition 65

한국에서 수출하면 90% 이상 미국 캘리포니아 서부항구로 들어갑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가장 많은 한인이 살고 있고, 인구도 미국 상위권이며, 소비력도 강한 주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수출업자가 캘리포니아를 놓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프로포지션65법령(California proposition 65)이 강화되면서 모든 판매자와 수출업자들이 긴장하게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프로포지션 65는 발암물질이 들어간 상품은 반드시 표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강화된 법을 통해 발암물질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상품이 있는데 표기를 안 했다면 주 정부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주민도 기업을 고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출 업자 입장에서는 매우 난처해졌습니다. 목록이 너무 많으며 기업도 일일이 성분을 모두 체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출업자 또는 기업이 몇 가지 성분에 대해 발암물질 표기를 놓쳐 고소를 당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은 이러한 강화된 법안 이슈를 잘 확인하고 미국에 진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