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1 22:00 (토)
[전병서 칼럼] 중국 국경절, "분노의 소비"는 약했지만 "분노의 질주"는 있었다?
[전병서 칼럼] 중국 국경절, "분노의 소비"는 약했지만 "분노의 질주"는 있었다?
  • 전병서 경희대China MBA 객원교수
  • 승인 2020.10.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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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 경희대China MBA 객원교수<br>
전병서 경희대China MBA 객원교수

국경절, 코로나 19의 방역성공의 가늠자?​

국경절이 중요한 변곡점이다. 중국이 정식으로 코로나종식 선언을 한적은 없지만 코로나 방역 공로자 시상식을 9월9일 거행함으로써 간접적으로 9월에 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했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서방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지울수 없다.​

코로나 발병도 숨겼는데 환자수도 숨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관점에서다. 10.1~1.8까지 긴 8일간의 황금연휴는 중국의 코로나 상황을 제대로 판단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정부의 발표가 사기라면 코로나의 대규모 확산이 나와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사회주의 통제시스템이 작동해 방역에 성공했다고 봐야 한다.​

코로나 확진자수 미국, 중국, 한국을 보면 극명하게 갈라진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자유방임과 일당독재 사회주의의 사회통제력의 차이가 코로나의 방역에는 뭐가 정답인지 모르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미국은 확산, 중국은 안정이다. 중국 정말 방역에 성공했다면 "분노의 소비"가 폭발했을까?​

<미국, 중국, 한국의 코로나 일별 확진자수>

국경절, "분노의 소비"는 약했지만 "분노의 질주"는 있었다!​

중국의 8일간의 긴 국경절 연휴가 끝났다. 관심은 소비의 정도다. 코로나가 만든 폐쇄 격리 같은 코로나 블루에서 해방인가? 중국의 코로나 감염자 수를 믿지 못하는 서방의 눈에는 중국이 사기치는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중국의 8일간의 소비 예년보다 1일 더 긴 연휴였다. 전체 소비액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전국여행인구이동과 극장매표수로 측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mobility로 보면 사회활동성이 그대로 측정이 된다.​

이번 국경절 연휴기간의 인구이동은 6.37억명으로 2019년대비 81%였고 극장매표수입은 38.7억위안으로 2019년대비 89%수준이었다. 분노의 소비는 없었지만 예상보다는 회복의 속도가 양호했다.​

밀집 집합장소인 극장의 매표수입이 89%수준으로 회복 했다는 것은 코로나19의 방역 성공 혹은 안정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의미가 있다. 국경절기간동안 영화관 입장객수는 9,301만명으로 전년 1억1,848만명 보다는 22% 감소했다.​

<국경절 연휴기간 인구이동과 영화관 입장권 수입 비교>

 

자료: 중국 문광부, cefri​

아직 코로나19의 염려가 남아 있어 이동에 자차를 이용한 이동이 많은 탓도 있었겠지만 분노의 소비는 없었지만 "분노의 질주"는 있었다. 고속도로의 정체길이는 과거 평균 수준을 넘어섰다. 원거리 이동이 많았다. 그리고 최는 수개월간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국경절기간 고속도로 정체길이 비교>

자료: baidu

"최악의 소비절벽"에서 탈출을 주목한다!​

중국의 소비가 2020년들어 역대 최악이었다. 코로나19가 만든 현상이다. 중국정부가 "내수확대, 쌍순환"을 입만 열면 떠드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수출이 미국과의 전쟁으로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내수 소비가 받쳐주지 못하면 진짜 폭동난다.

자료:cefri​

중국 당국이 재정, 금융, 정책을 모두 동원해 소비부양에 올인한 이유다. 그 효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일단 방역성공이 경기회복의 1등공신이다. 사회주의 강한 통제력이 코로나19 통제에는 먹혔다. 코로나가 창궐했던 2월 한달을 빼고는 pmi지수가 50을 넘어서 7개월 연속 확장 국면이다.​

<주요국 pmi추이 비교>

자료:markit​

 

정부정책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는 대기업과 국유기업은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견기업과 소기업은 겨우 임계치를 넘고 있다. 경기회복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아랫목까지 온기가 닿지는 못하고 있다.

수출 내수 모두 "수주 증가", 4분기로 갈수록 경기회복은 빨라질 전망​

중국의 경기는 소비, 수출 모두 하반기 이후 회복세이고 4분기에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규수주와 수출주문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3개월의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최악의 소비감소가 있었지만 3월이후 감소폭이 줄어들었고 8월에는 처음으로 사회총소비가 (+)로 들아섰다. 여전히 음식료식당업은 8월까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마이너스다. 그러나 이번 국경절 연휴를 계기로 증가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호전 업종에 주목...​

상장사 이익과 매출모두 2분기가 저점이고 3분기 이후 회복세로 들어가고 있다. 트럼프의 무차별 말폭탄, 규제폭탄으로 중국증시는 실적회복에도 불구하고 조정국면이 길었다. 그래서 상대적인 valuation도 낮다.

 

이젠 실적호전업종이 관심이다. 업종별로 내수회복에 수혜를 보는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종목별 실적예상은 fnchina app에 있는 후선강통 기업수익예상을 참고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