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7 11:44 (금)
멕시코 전자상거래 산업, 코로나19로 성장 가속화
멕시코 전자상거래 산업, 코로나19로 성장 가속화
  • 김기태 기자
  • 승인 2020.11.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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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asionmovil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전자상거래도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이후 연 3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중남미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23%(2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자상거래가 급증해 2020년 전자상거래 성장률은 5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전자상거래 산업에 대해서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이 정밀 분석하였다.

멕시코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 동향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9년 102억 달러로, 2014년 24억 달러에 비해 325% 성장했으며 전년대비 35.5% 증가해 가장 중요한 유통판매 채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및 외출자제로 인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가 급증했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시장 규모는 161억 달러로 58%의 큰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도 연평균 29%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시장규모는 2019년 대비 247% 성장한 3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규모(2015-2019년)

(단위: US$ 백만)

자료: Euromonitor

멕시코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주로 거래되는 2019년 품목별 비중을 보면 전자제품이 21억 달러로 20.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류 및 신발 10.7%, 미디어 상품 10.6%, 악세서리 및 안경류 5.5%, 식음료 4.6% 등이 뒤를 이어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 분야별 비중(2019년)

(단위: US$ 백만, %)

주: 반올림한 수치로 합계에 오차가 있을 수 있음.

자료: Euromonitor

한편, 멕시코 온라인판매협회(AMVO)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통해 구매를 선호하는 품목은 음식 배송, 전기제품, 패션잡화, 게임용 기기, 스포츠 용품, 장비도구, 전자제품이었다. 한편, 처음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는 제품은 음식배달, 패션잡화, 슈퍼마켓, 미용기기 등이다.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 분야별 비중(2020년 6월)

  

자료: amvo

멕시코 디지털 환경

멕시코 통계청에 따르면 멕시코 인터넷 보급률은 2019년 기준 70.1%로 전체 인터넷 사용자 수는 약 8060만 명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령대별 인터넷 사용 비중(2019년)

(단위: %)

자료: 멕시코 통계청

이외에도 멕시코의 유명한 대규모 할인행사인 El Buen Fin 및 Hot Sale, 유명 브랜드(Liverpool, Amazon, Linio, Costco, Sam ’s 및 Walmart)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판매,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으로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및 외출자제 조치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됐다.

멕시코 전자상거래 성향

배송지의 경우, 2020년 10월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되는 배송 장소는 집이 89%로 1위였다. 다음이 직장, 픽업배송 등의 순이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6월 조사에 비해 배송지로 집 선호도가 10% 증가했고 직장배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매빈도는 주당 구매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월간 구매였다.

배송지 선호도

자료: amvo(2020.11.)

 

온라인 구매를 결정을 위한 정보를 획득하는 곳은 검색엔진(64%), 온라인 멀티 플래폼, 각 쇼핑몰 앱/웹사이트(48%), 소셜 미디어(44%), 가족이나 친구 추천(43%), 온라인 광고(31%) 등이었다.

멕시코 중소기업은 주로 배송방식으로 택배회사(65%)를 이용했다. 택배회사 서비스 중에서도 일반 택배(3~5일) 활용률이 82%, 익일택배가 39%로 주를 이뤘다. 별도의 물류회사(38%), 마켓 플랫폼 제공 택배(27%)가 뒤를 이었다.

멕시코 전자상거래 주요 기업

아마존은 멕시코 시장의 13.4%를 차지하며 1위이며, 그 뒤로 MercadoLibre, Walmart 등 주요 플랫폼들이 있다. 앱과 인터넷 모두를 통해 판매 및 배송을 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최근 멕시코에 1억 달러 물류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더 빠른 배송서비스와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멕시코시티 이외에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도 진출해 멕시코의 주요 3개 물류거점 지역을 아우를 예정이다.

멕시코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 시장점유율(2019년)

(단위: %)

자료: Euromonitor

온라인 판매협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개 중 2개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이전부터 디지털 채널이 활성화되고 있어 사용할 수 있었지만 주요 판매유통 채널로 여기지 않은 기업들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마켓 플레이스가 필요하고 온라인 판매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음을 볼 수 있다.  

온라인 판매 시작 시점(코로나19 전후 비교)


 자료: amvo

향후 전망 및 시사점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4년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247% 성장한 3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 및 전망(2015-2024년)

(단위: US$ 백만, %)

자료: Euromonitor

한편, 멕시코 온라인판매협회(AMVO)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으로 판매를 하는 기업은 64.2%이고 이중 인터넷으로만 판매하는 기업은 10.2%였다. 전자상거래 판매를 하지 않는 중소기업의 경우 주요 원인은 높은 물류비용으로 인한 낮은 마진·높은 온라인 플랫폼 사용료·플랫폼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불신, 부패하기 쉬운 음식의 경우 플랫폼의 익일 배송 및 특정 저장 온도 정책 등이 진입장벽으로 적용했다.

하지만, 멕시코 인구 평균연령은 29세로 디지털에 민감한 풍부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전자상거래가 중요하다. 인터넷 판매를 하는 기업의 경우, 현재 시대에 디지털은 필수라는 인식, 마케팅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중요성 인식 및 온라인 판매 초기 진입 시 활용, 중개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고 직접 판매 홈페이지 운영 등을 하고 있다. Mercado Libre, Amazon과 같은 대형 멀티 플랫폼을 통한 진입 가능하다. 물류비용이 높은 지역의 경우, 지역 유통사를 통해 판매하는 방법 등이 있으므로 이러한 점들을 다양하게 고려해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