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2 10:28 (금)
[전병서 칼럼] 세계전기차시장, 중국전기차시장..도대체 시장규모 얼마나 되나?​
[전병서 칼럼] 세계전기차시장, 중국전기차시장..도대체 시장규모 얼마나 되나?​
  • 전병서 경희대China MBA 객원교수
  • 승인 2020.11.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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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 경희대China MBA 객원교수<br>
전병서 경희대China MBA 객원교수

레이 달리오도 산 중국전기차 회사...."니오(NIO)"를 팔아 벤츠를 사라?​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은, 손바닥만한 작은 시장으로 분위기는 전기차는 아직 세컨카 정도로 생각하거나 대도시에서 번호판 쉽게 나오는 차 정도로 그저그렇지만 미국증시에서는 뜨겁다 못해 불이 붙었다. 코로나와 빅테크는 친구다. 서로가 상관없는 것 처럼보이지만 증시의 스토리텔링이 연결고리다. 플랫폼, 전기차, 자율주행차기업.. 모두 코로나의 후광을 입었다.​

2020년 미국증시에서 테슬라를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었다. 플랫품기업들이 주춤하는 사이 미국의 바이든의 그린이코노미(Green Economy)공약에 힘입어 천정부지로 갔다. 대주주 엘런머스크는 세계 2위 부자로 등극했다. 물론 미실현이익이고 거품꺼지면 언제든 내려 앉을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중국인들도 잘모르는 중국의 소형 전기차회사들이 중국에서보다 미국에서 더 유명하다. 한국의 서학개미들도 중국의 전기차회사를 안다. 니오(蔚来NIO), 리오토(理想 Li-auto), 샤오펑(小鹏Xpeng)이 "중국 전기차 아기돼지 3형제"다. 테슬라가 살짝 잠든 사이 중국의 아기돼지 삼형제가 미증시에서 난리를 쳤다.​

세계주요 자동차회사의 시가총액을 보면 중국의 니오가 럭셔리차의 대명사인 다이뮬러 벤츠와 비슷하고 중국 1위의 자동차회사인 상해자동차의 시총도 뛰어 넘었다. 만약 니오(蔚来NIO) 대주주라면 니오 팔아서 벤츠를 사면 어떨까?​

니오(蔚来NIO), 세계1위의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도 편입한 종목이라고 한국언론에서 대서 특필했지만 공매도전문회사인 시트론 리서치는 니오에 공매도 레포트를 내기도 했다. 목표가는현주가의 반토막 25달러.....why?

 

 

세계전기차시장, 중국전기차시장......도대체 시장규모 얼마나 되나?​

기술은 시장 못이긴다. 주식시장에서 사고팔아 천정부지로 주가를 올릴 수는 있지만 맨 마지막에 잡은 손 놓으면 주르르 무너지는 것이 주식이다. 주식 사는 것은 내맘대로 사지만 뛰어 내릴때는 예술이다. 타이밍의 예술을 못하면, 먹은것 다토하고 본전까지 탈탈 털리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아무리 주식시장이 난리쳐도 주식은 실물의 그림자일 뿐이다. 태양의 각도로 그림자가 길어지고 짧아지는 것이지 나무를 키우는 것은 아니다. 금융은 그차제로는 불임산업이다. 반드시 그 돈이 제조업의 부가가치 과정을 거쳐야 새끼를 친다.​

증시에서 주가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주가가 실물의 몇배인가 하는 것으로 측정하는데 이익, 자산가치가 기준이되면 주가 수익비율(PER), 자산비율(PBR)이지만 그것으로 설명안되면 매출대비(PSR) 몇배를 하다가 그것도 안되면 꿈대비 몇배라고 하는 PDR(Price Dream Ratio)까지 간다. PER, PBR, PSR은 두자리수지만 PDR로 가면 "0"이 00, 000, 0000까지 붙여 주식을 산다.​

PDR의 VALUATION도 좋치만 결국 시장을 봐야 한다. 과 하면 떨어진다. 금융이 아무리 난리쳐도 실물이 못 받치면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제자리 간다. 주인따라 나선 강아지는 언젠가는 집으로, 주인곁으로 오기 때문이다.

미국시장에서 난리난 전기차기업과 시장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PDR은 스토리텔링이지만 그것은 12월결산기가 되면 공포로 돌아온다. 실적이 못 받치면 털고 본다. 지금 미국의 전기차업종의 Valuation, 전형적인 PDR이다. 세계자동차시장, 중국자동차시장, 중국의 소형전기차업체들의 실력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투자해야 한다. 방송과 언론 너튜브의 카더라 통신에 의존해서 하다보면 "000"이 어느날 "0"이 되는 수가 생긴다. 그래서 첨단이 무섭고 PDR이 무섭다.​

세계자동차시장, 중국이 최대시장이다. 2577만대, 33%로 1위이고 미국이 1710만대 22%다. 생산은 중국이 28%, 미국는 12%에 불과하다. 순수전기차는 어떨까? 세계총자동차시장의 3% 남짓하다. 전세계시장 212만대중 중국이 121만대로 57% 미국이 33만대로 15%대다. 중국의 전기차시장에서, 지금 미국증시에서 난리치고 있는 아기돼지 3형제는 얼마나 팔까? 3사합계로 중국시장에서 8%수준이고 가장 큰 회사인 니오가 4%, 샤오펑과 리오토가 각각 2%수준에 불과하다.​

< 중국전기차 시장에서 아기돼지 3형제의 실력>

그리고 중국전기차시장에서 아기돼지 3형제의 실력...​

중국전기차시장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시장 맞다. 하지만 시장의 절대규모를 보면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중국의 2020년, 10월까지 전기차시장의 판매데이타와 소형3사의 실적이 아래 그림에 나와 있다

10월기준 시장 다해야 16만대인데 이중 3사판매량은 1.2만대 수준이다. 니오가 5000대, 리상이 3600대, 샤오펑이 3000대수준에 불과하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

중국 전기차시장에서 1위는 테슬라이고 2위는 비야디다. 테슬라가 시장 다먹는 것처럼 언론에서 떠들지만 비야디와 5000여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비야디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비야디를 기준으로 테슬라와 중국 아기돼지3형제의 판매량과 시총수준을 아래에 비교해 보았다. 중국 전기차 아기돼지3형제의 실력과 시총의 괴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니오의 경우 비야디와 비교했을 때 판매댓수는 26%지만 시총은 90%나 된다.​

<비야디 기준 중국 전기차시장 판매대수와 시총 비교>

 

영업실적은 어떨까? 월3000-5000대 전기차 팔아서 흑자내기 어렵다. 테슬라와는 차원이 다르다. 니오와 리오토 모두 적자행진이고, 매출총이익기준으로 니오는 2020년2분기들어 겨우 흑자 전환한 수준이다.

주가상승율은 어떨까? 테슬라가 미국 기술주의 조정에 영향받아 주춤거리는 사이 중국의 소형전기차회사들이 대약진을 했다. 테슬라가 연초대비 6.3배 상승한 사이, 니오는 14배 사오펑은 3.6배 비야디는 3.8배 상승했다.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니오의 상승세를 설명하기 쉽지 않다.​

니오, 미국 큰손들의 장난질에 구름 탄 손오공이 된 것이다.

세계전기차시장의 역사는 중국에서 이루어 진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시장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시장이다. 중국정부, 2035년까지 전기차비중을 50%까지 높인다. 사회주의국가인 중국, 한다면 한다. 그러나 현재 단계는 신기술의 도입과정에서 나타나는 "악마의 강"을 건너야 하는 시점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한번더 "죽음의 계곡"이 기다리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와 전기차시장의 장기전망>

지금 중국의 전기치 보급율은 4-5%수준이고 이는 전형적인 "악마의 강"의 문턱이다. 여기서 살아 남아야 다음 단계로 가지만 지금 중국의 전기차 소형3사가 과연 여기서 살아 남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전기차시장의 현단계>

<신기술의 도입과 계곡>

중국전기차시장 2021년부터 불 붙는다. 이미 북경, 상해등 대도시중심으로 전기차시장의 질주가 시작되었다.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지원으로 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피 터지는 전기차시장보다도 누가 노다지를 캐든 돈을 버는 청바지 장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로 배터리와 소재업체다. 중국의 전기차업체 실력보다 주가가 높다. 실적이 받치지 못하거나 경쟁에서 밀리는 순간 추락을 피하지 못한다.

​중국전기차시장, 중소형업체 비주류가 아닌 비야디와 전통의 강자들 소위 주류를 잘 봐야 한다. 그리고 2021년부터는 시장규모확대로 정부 보조금시장이 아닌 시장경쟁력의 시장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전기차보다도, 누가 전기차의 승자가 되든 필요한 배터리, 배터리소재, 배터리관련 부품업체로 눈길을 돌릴 필요가 있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