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2 09:03 (금)
【특별 기고】 티아이알(TIR) 을 통한 중국-유럽간 운송 혁신과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
【특별 기고】 티아이알(TIR) 을 통한 중국-유럽간 운송 혁신과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
  • Shipkoo.com CEO Joe Zhang
  • 승인 2020.12.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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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pkoo.com CEO Joe Zhang

티아이알(TIR) 협약은 컨테이너 속에 내장된 화물이 특정국가를 통하여 도로운송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수송함시의 관세상의 특례를 규정한 협약입니다.

도로운송차량에 의하여 컨테이너에 실리고 봉인되어 운송되는 화물에 대해 경유지 세관에서의 수출입세의 납부 또는 공탁을 면제하고 경유지에서는 원칙적으로 세관검사를 면제한다는 것입니다.

이 협약에 근거한 운송은 지난 수십년간 활용되어 왔지만 가장 극적이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구간이 바로 2018년말 시범 운행후 올해 본격화된 중국과 유럽간 약 7,000km에 달하는 대륙 횡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OVID-19로 인해 촉발된 제한된 항공화물 스페이스로 인해 중국 공항 및 도착지 공항에서 상당한 딜레이가 있는 것은 널리 보고 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퍼지는 상황에서도 매일 중국에서는 대량의 소포가 해외로  발송되고 있기 때문에, 쉽쿠를 포함하여 많은 물류서비스 기업들은 글로벌 특송회사(예를들어 FedEx)를 활용해오고 있습니다.

홍콩의 DHL센터와 같은 특송 처리 센터는 코로나 유행 기간 동안 물류 처리 과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종종 많은 특송 화물이 대기선에 있고 패키지가 시스템으로 스캔되는데 15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쉽쿠는 새로운 배송 경로를 개발하고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물류 업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유럽으로의 철도 운송과 같은 대체 솔루션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가 중국에서 유럽으로의 육로 화물 및 트럭 운송입니다.

운송비 측면에서 이 새로운 운송 서비스는 항공화물보다 40 % 비용이 저렴하지만 운송 시간은 통관과 복합운송간 딜레이를 고려할때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당사의 화물 집하센터에서 적재중인 TIR 운송 트럭

중국에서 유럽까지 도로화물 및 트럭 운송 솔루션을 고려할 때 몇 가지 경제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항공화물 운송은 현재 COVID-19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어 투 도어 트럭 운송 솔루션은 중국과 유럽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적용 범위를 통해 상당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

육로화물은 해상화물보다 운송 시간이 훨씬 빠르며 유연한 운영과 잦은 출발은 예측 가능한 비용을 포함하여 수출 업체가 현재 직면하고있는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운송 솔루션이 현재의 코로나 대 유행 시기에 가장 비용 효율적이고 빠른 운송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 배송 기간은 영업일 기준 12-16일입니다. 이는 철도보다 15일 더 빠르며 매주 20대 이상의 차량을 영국,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헝가리로 보냅니다. 현재 이 새로운 배송 서비스는 중국에서 유럽 아마존 FBA 물류센터로 상품을 배송하려는 아마존 셀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중국내 주요 이커머스 허브 지역인 선전, 동관, 상하이, 베이징, 텐진 등에서 신장 지역으로 트럭을 통해 화물이 모이게 됩니다. 약 하루정도의 적재와 통관 과정을 거치고 유럽으로 출발한 트럭은 가장 먼저 폴란드에 도착합니다.

여기까지가 약 7일 정도 걸리게 되고,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을 지나가는 루트입니다. 폴란드가 도착지가 아닌 경우에는 다시 독일,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등지로 계속 이동하고, 최종 영국과 이탈리아에는 신장을 출발한뒤 약 14일~15일 정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재 당사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RCEP 체결 이후 한국과 중국간의 디지털화된 무역거래와 통관분야에서의 개선이며, 인천 등 서해안에서 출발하여 산동지방에 도착하는 페리를 통해 새로운 중국-유럽 TIR 운송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더 크게는 일본에서 출발하여 부산항을 통해 인천까지 육로로 이동한 화물도 그 범위에 들어갈 수 있으니 일본에서 출발하여 유럽내 아마존 물류센터까지 약 2주만에 배송이 가능한 시대가 머지않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하기 위해 Shipkoo.com을 통해 여러 한국내의 물류 파트너 기업들과의 시스템 통합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전자상거래 수출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해상을 통한 수출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달리 한국에서 중국으로 돌아오는 페리에는 상대적으로 화물량이 부족합니다.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나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한국 아마존 셀러들의 유럽향 수출물류로 채운다면 현재의 DHL 등에 의존하여 매우 높은 비용과 부족한 스페이스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필자 프로필

Joe Zhang은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1세대로 2002년 첫 창업한 이베이 판매 회사를 DX.com에 매각한뒤, eCargo.com 공동 창업 및 홍콩증시 상장, ETA Express 공통 창업 등을 거쳐, 현재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인 Shipkoo.com의 CEO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