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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人터뷰] ‘블루오션 인도시장으로 눈을 돌리자’
[기업 人터뷰] ‘블루오션 인도시장으로 눈을 돌리자’
  • 신보경 기자
  • 승인 2020.12.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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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온 한 해였다. 새로운 10년의 시작에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던 2020년. 하지만 연초부터 세계 전역을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사태에 유례없는 장기불황이 찾아오면서, 대내외 경제에는 여전히 그 싸늘한 한기(寒氣)에 움츠려든 몸을 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얼어붙은 결빙(結氷) 그 틈 사이로도 한줄기 햇살은 비춰드는 법. 그 빛 한 줄기에 손을 녹이고, 옷깃을 여미며 다시 새해를 맞이할 걸음을 재촉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내년 2021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은 4.2%로 예측되었다. 1년간 위축되었던 경기(景氣)가 ‘백신’ 개발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멈춰져있던 성장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설령 ‘백신’이 이후 내수 소비진작(消費振作)과 더불어 대외 수출입의 증진을 도모하더라도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크다. 회복세가 느릴 것이라는 경고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이유에는 급변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 리스크’는 통념(通念)과 구조 자체가 변하게 했다. 특히 경제면에서는 당장 사태가 발발하기 직전이었던 2019년 대비 ‘원초적’인 성격이 훨씬 강해졌다는 주요 경제전문가들의 평론이다.

그 ‘원초적임’은 기존에 구조화된 통상(通商)을 무너뜨렸으며, 그간의 안주(安住)를 나무라는 듯, 새로운 ‘시장 개척’과 ‘발굴’에 바삐 시선을 돌리게 했다. '무역‘이 경제의 근간(根幹)인 우리로서는 눈앞에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렸지만, 한편으로는 더 복잡화된 세태(世態)에 대응할 철저한 준비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 준비성을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 무역질서에서 우리만의 돌파구를 찾아야한다. 당장 코로나 리스크와 미국 대선 정국 등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미중 무역갈등의 봉합 여부 또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국의 대(對)무역 전략은 다시 ‘0(제로)’에서부터 시작해 신(新) 교역국을 찾는 데에 주저하지 말아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리고 그 목소리 중에서도 ‘인도’라는 블루오션(Blue Ocean)에 대한 청사진을 기획한 이승원 (주)웨비오 대표가 있다.

이승원 (주)웨비오 대표

떠오르는 세계 경제대국 인도...미국과 중국에 이은

‘4차산업 기술 및 온라인 무역 격전지’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기업 (주)웨비오社의 수장(首長)인 이승원 대표는 국내 유일무이한 인도 전문통(通)이다. 1998년 미국 뉴욕에서 웨비오(wevio)를 설립한 이후 3,000개 이상의 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비즈니스 세계화 전략을 지원해 온 이 대표가 인도와의 인연을 본격적으로 맺기 시작한 것은 약 14년 전인 2005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지사를 열었을 때부터다.

지사를 열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인도가 지닌 ‘시장(市場)적 가치’를 알게 된 이승원 대표는 이후 인도 사업진출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대한민국 지사를 서울 등 주요 도시에 열고 우리나라 기술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CC사업)를 발판으로 국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사업을 위한 독보적인 교두보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국내에 ‘미국통’, ‘중국통’, ‘일본통’을 외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외에 제 3국가와의 무역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無知)한 경우가 빈번합니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경제대국 3위에 오를 만큼 자원과 인력이 풍부한 나라죠.

무엇보다도 최근 3차•4차산업의 가공 전 생산제조 단계 과정으로서의 역할을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 우위 선점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아울러 개발도상국에서 점차 기술 및 지식산업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국가 모델로 성장을 해나가고 있어 이 점 또한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남아시아의 경제 대국으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인도는 지난 2019년을 기준으로 GDP (국내총생산.國內總生産, gross domestic product)가 일본을 2배 추월한 수치를 경신한 기록이있는 나라다.

명목 GDP로는 영국을 제치고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원료생산인 1차산업에서 서비스 분야가 중점인 3차산업으로 급변하면서, 성장세는 여타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졌다.

여기에 4차산업의 기초이기도 한 ‘지식산업(knowledge industry, 知識産業)’의 베이스 기지로도 그 잠재성을 강대국들이 의식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구글이 2020년 하반기 들어서 인도의 디지털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고, 인도는 자국 안에 싱가포르 면적 크기의 에너지파크를 신규 조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2020년 4월부터 구글, 페이스북 등 미 주요 기업들의 전자상거래 및 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고, 동년 7월까지 미국의 對인도 FDI 투자액은 4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0년 9월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은 인도의 에드테크 플랫폼에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675억 원)을 투자하는 등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는 폭이 커지고 있다.(KOTRANET 자료 참조.)

여기에 수년 사이에 벤처 캐피탈을 들여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모습도 볼만하다. 이처럼 발전 동력을 최대한 가동하면서, 성장률은 유가(油價)상승이라는 악재에서도 7% 이상을 보였다. 2020년 상•하반기는 코로나 사태에 휘청거리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마이너스를 기록한 타 국가들과는 다르게 평균 4.5%라는 세(勢)를 지키기도 했다.

그 세에 국내 기업의 대인도 투자는 물류이동에서의 제한강화와 관세 높임으로 일부 타격을 보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투자진출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최근 인도로의 수출입 물류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사태에 영향을 받아 어려워졌습니다. 항만을 통한 수출입에서는 역시 물류 교역을 통한 바이러스의 전염 여부를 신경이 쓰이니, 통과하는 문 앞에서의 절차가 더 까다로워졌죠. 항로(航路) 등을 통해 들여오는 데에 관세가 더 붙어서 물류비가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인도 또한 물류에서 관세로 인한 이득을 취하려하는 움직임이 크다는 의미죠.”

코로나 사태에 인도 현지도 물리적 경로의 위험성을 느끼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수출•입 경로를 변경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 SNS 플랫폼 산업의 발전으로도 이어진다. 미국 월마트(Wal-Mart)가 인수해 화제를 모았던 인도의 ‘아마존(amazon.com)’이라는 일컫는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Flipkart)와 인도 공화국 정부의 온라인 조달 ‘GeM' 등이 속속 등장했고, 이에 따른 소비패턴도 변화가 이는 현상이다.

“인도에서의 자체 플랫폼 산업이 발달하면서, 저희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샵앤샵 닷컴(www.shopandshop.com)도 그 영향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전자 상거래도 활력을 더해가고 있죠. 당장 예를 들자면, 웹 쇼핑몰의 스테디셀러 아이템(Steady seller Item)으로도 볼 수 있는 화장품 등 뷰티/코스메틱에서의 온라인 매출이 늘었습니다. 수익의 양과 비율이 증가하면서, 사업도 확장되었습니다. 이제는 코스메틱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도 늘릴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해외 온라인을 통한 진출을 꾀하기 위한 플랫폼을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웹 상의 판로가 넓혀지면서, 보다 다양한 기업들의 수출길도 열리게 되었다는 해석이 된다. 기술이나 장비를 활용한 자동차‧조선‧특수섬유‧바이오‧화장품 뿐만 아니라 농생명업‧바이오 분야 등 범위는 더욱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인도시장의 저변 확대를 보자면,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들고나갈 수 있는 ‘길’에 해당하는 하드웨어는 빌드업(Build-up)이 마무리되었죠. 문제는 소프트웨어인데, 인도 자국 내에서는 이 부분에서 해외 기술 수입을 활성화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곧 우리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번에 ‘대한민국이 현재 가진 기술 중 적어도 세계시장에서도 탑티어 2에 해당하는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파는 ‘기술 무역’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를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이죠.”

이 대표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 지닌 ‘기술’을 수출입의 품목으로서 대상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제조공장으로서의 ‘인도’를 바라보기 보다는 핵심기술의 가치를 재생산하는 면모를 살려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제조생산의 비율 또한 동남아시아나 다른 국가들보다도 인도에 대한 케파(Capacity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제조에서 파이낸스(Finance,금융)투자로 변화하면서, 핵심기술을 육성하고 그 가치를 배가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앞으로의 인도는 기술과 지식 무역의 격전지로서 거듭날 것이니까요.”

한국 E-모빌리티, 인도 진출 ‘가동’...

지역간의 ‘협력’ 통한 기술 연대로 인프라 구축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경제 인프라 구축 등으로 인도의 산업환경에 변화가 이는 가운데, 웹 지식산업 외에도 국가적 투자가 집중된 품목은 바로 ‘전기 자동차’다. ‘전기 자동차’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대대적 트렌드인 ‘친환경차(Eco-Friendly Car)'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으로서 미국 테슬라, 독일 볼보 등 세계 유력업체는 물론 현대와 기아도 개발생산에 뛰어든 현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13억 인구와 자원을 미루어 ’미래 잠재적 수요‘와 ’기술생산의 현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에서 반가운 신호였다. 이승원 대표 또한 이 신호를 읽고, 국내 스마트 자동차의 인도 판로 개척에 나섰다.

지난 2019년 6월경, 이승원 대표는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와 함께 인도 카르나타카 주에 위치한 뱅갈로르 시를 방문했다. 방문길에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로 구성된 대표단이 함께했다.

당시 방문에서 전남도와 카르나타카 주, 그리고 영광군과 뱅갈로르 시는 각각 E-모빌리티 정책, 충전소, 기술, 제품 등과 같은 e-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지역 간 무역, 공동 연구개발, 기술 이전, 합작 벤처, 투자, 문화 교류 측면에서 도움될 수 있는 MOU체결을 약속하면서, 3개월 뒤인 그해 9월 카르나타카 주 중소 산업부의 주요 핵심인사들이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초청하기도 했다. 두 국가 내 기업간의 교류와 무역 등의 데이터 정보 등은 언론에 노출되어온 적은 더러 있었으나, 민간과 지역, 공기관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한 협력체결을 가히 처음 보도된 사례였다. 현장에서 만남을 주도했던 이승원 대표는 해당 사례가 향후 한국과 인도의 전략사업 공동 협의 및 추진의 물꼬를 틀 것이라고 보았다.

“e-모빌리티, 농업, 신재생에너지, 식품가공, 조선해양, 석유화학, 철강 등 전남과 카르나타카 주의 주력산업과 많은 부분이 일치했고, 공통 관심사를 보였습니다. 또한, 카르나타카 주는 인도에서 처음으로 오염 없는 주와 도시를 만들기 위한 e-모빌리티 산업 관련 정책을 세웠었는데, 이에 대한 기술수요를 발굴하는 중이었죠.”

수요 발굴은 곧 우리가 지닌 지식정보와 기술력을 수출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이를 기점으로 수출에 필요한 워킹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이후에 현지 진출에 장벽을 넘어 보다 교류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

2017년 출범한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는 현재 회원사 100곳이 모인 곳이다.

2019년 인도상공회의소 ICC와의 MOU 체결 후, 인도 대기업 마힌드라그룹의 자동차 회사이자 2010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기도 했던 마힌드라&마힌드라社의 전기자동차산업에서의 기술 제휴-협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동킥보드까지 전기를 활용할 수 있는 이륜차와 사륜차 등을 포함해 소비 수요조사와 이에 맞는 공급량 그리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까지 기술제휴는 광범위하다. 기술제휴에 따르는 인력 교류도 거론되면서, 전남교육청과 아주자동차대학 등에서는 관련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기 시작했다.

“기술은 곧 사람으로 전해지지 않습니까? 보다 숙련된 인력은 천연자원이 품은 가능성 그 이상을 이끌어내죠. 이를 위해서는 자연히 밟아야하고 거쳐야할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기술력에 교육과 문화가 융합된 비전이 곁들여진다면 그것만큼 더 없이 완벽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성(眞性) 비즈니스 개발이 필요한 때...

인도 진출의 성공은 ’블루오션‘을 대하는 자세에 달렸다.

‘비즈니스 개발’은 사업수요를 발굴하고, 전략을 계획하며 개발투자까지 ‘사업’의 생태적 필요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전 단계를 총괄한다.

(주)웨비오는 2018년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CC사업)를 발판으로 대한민국의 인도 사업 개발을 구상하고 지원해오고 있다. 사실상 인도 현지에서 BPC(Business Processing Center), 즉 중소기업의 수출부서 대행을 담당하면서, 산업 분야별 진출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진출전략 추진과 관련해서는 총 7단계 사업개발 (Business Development)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두고, 진성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계약까지 모든 단계별 디테일을 수립하고 조언합니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리) 프로세스 안에 협상 전반을 다루게 됩니다.”

(좌)이금룡 무역경제신문 발행인과 (우)웨비오 이승원 대표가 인터뷰 진행중이다.

해당 프로세스는 현재 ‘이모빌리티’의 세계화를 위해 현재 약 2가지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먼저, 진성 바이어 발굴을 위한 오픈형 마켓 플레이스 구축이다. 이 오픈형 마켓 플레이스는 말 그대로 열린 장(場)에서 기업의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성을 창출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인도 현지의 플립카트를 비롯한 글로벌 B2B 사이트들과 진출사업의 최적화된 자체 플랫폼까지 포함하여 다수의 트래픽이 유입되도록 해 ‘진성 바이어’를 찾는 것이다.

“오직 자체 플랫폼 내에서만 경쟁하기에는 폭이 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에 너도나도 다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은 활용해서 보다 많은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고 기회를 찾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해외 이륜차 또는 사륜차 시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안전성 규제를 제휴 벤치마킹하여 국내에 맞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에 싱가포르 등 규제 연구•설립을 거친 국가의 선례를 참조해 준비하고 있다.

“기술력도 좋지만, 규제 시스템을 먼저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례를 바탕으로 우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두면 이에 맞춘 완성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업 및 기술수요가 일고, 투자도 따르겠지요. 그 흐름을 주도하는 데에 한국 기업이 앞장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2020년 6월 기준 한국의 인도는 한국의 제 13위 투자대상국으로, 對인도 누적 투자금액은 약 67.86억 달러(한화 약 7조 4,883억 원)이다. 이중 한국의 대인도 투자는 주로 제조업 분야의 투자였다.

제조업 분야의 투자금액은 누적 약 55억 7,800만 달러(한화6조 907억 9,500만원)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82.2%를 차지하고 있다.

진출 기업은 대부분 대기업 및 대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며 투자

누적액은 52억 6천만 달러(5조 7,518억 1,000만원)로 투자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전기·전자, 자동차 관련 대기업과 함께하는 동반 진출이 가장 많았다.(KOTRANET 참조). 2020년 12월 28일, 무노즈 나라버네 인도 육군참모총장이 방한 중에 한국과 인도의 국방부는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근거로 들며,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협력강화를 발표했다. 협력강화 발표가 나온 당일, 국내방산기업 한화디펜스와 30억 달러 규모의 자주식방공포미사일시스템(SPAD-GMS) 거래 건에 논의가 오갔다.

국방안보의 협력과 교류는 곧 경제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에 기반이 된다. 이 기반을 잘 닦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현지화 전략이 필수로 동반되어야한다고 이승원 대표는 말한다.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고, 쉽게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인도와 한국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는 데에 그 역사는 매우 짧고 여전히 시행착오는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 마냥 어렵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당장 인도에 맞춘 대국(對國)전략이 필요합니다. 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지를 직접 방문하고, 또 현장에서 투자•생산까지 모두를 일궈내는 과정을 겪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략은 노쇠해서는 안된다. 특히 아직 발이 닿지 않은 블루오션에 바쁜 걸음을 내딛어야할 총명함과 ‘인도’에 굳어져있던 특유의 선입견도 버려야한다.

“시장개척에는 보다 과감하고 도전적이어야하죠. 생산재와 소비재 원가, 인건비 등 기업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공부하고, 목표를 정확히 갖고, 열 번 스무 번 백번 더 두드리고,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나누어야합니다. 1차 밴더에만 목숨 거는 식은 더는 안된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이번 인도 진출을 통해 성공과 실패의 맛본 국내 기업들의 현지화에 체질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고갈에 맥빠진 기관들 또한 고삐를 다시 쥐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좌)웨비오 이승원 대표, (우)무역경제신문 이금룡 발행인은 인터뷰 종료 후 기념촬영 진행중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기술무역, 그리고 기술의 현지사업화 등이 재차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핵심기술을 토대로 인도라는 블루오션에 안전하게 정착하고 일구기를 저는 바라고, 또 도울 겁니다.”

이승원 대표와 웨비오가 걸어갈 앞으로의 행보는 바쁘다. 인도진출에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 지원전략에 맞는 전문가 양성도 나설 계획이다.

“예전부터 수차례 말했지만 한국에 필요한 선진국 산업 모델은 ‘기술사업화’입니다. 그 기술사업화에 맞는 지원 전략 모델을 다룰 수 있는 통상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인재를 위한 BPC 교육시스템이 자리해야하죠. 한국과 인도 양 국을 위한 교류의 장도 마련할 겁니다.

한국기업은 시장진출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고, 인도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조, 디자인, 품질 및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향상하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이 니즈의 융합을 꾀해서 두 나라 간의 잠재력 있는 파트너십으로 인도 내수 시장과 현지인력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이끌도록 거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