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7 18:10 (수)
Finteck(핀테크)가 선도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Finteck(핀테크)가 선도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 김기태 기자
  • 승인 2020.12.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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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수료와 긴 거래 시간으로 전통 무역결제 수단의 사용 빈도 감소
Fintech(핀테크) 활용으로, B2C 거래처럼 간단화되고 있는 B2B 무역 거래

 

 

 행사 사진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촬영

코로나19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HKRITA의 Keith Lee 부회장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코로나19가 홍콩 중소기업들이 국제무역이나 B2B 거래 진행 시 직면하는 문제 몇 가지를 설명했다. 먼저,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500개 이상의 글로벌 전시회가 취소돼 주문 감소로 인한 손실은 260억 미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 전 세계 무역량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9.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무역 거래에 대행사의 참여도가 낮아지면서 기업들은 바이어를 발굴해서 직접 수출 상담을 해야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HKRITA의 Keith Lee 부회장은 롱테일(long-tail)* 현상 발생으로 시장이 소액 주문이 주로 이뤄지면서 중소기업들이 소액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절차가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주*: 다품종 소량 생산된 비주류 상품이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 상품을 밀어내는 현상으로 소액 주문 증가로 소형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진다.

또한, 재택근무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이 무역 협상 시 주문 접수, 결제까지 디지털 형식으로 바뀌어 이러한 전자상거래 절차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이 부족할 경우 기술상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Keith Lee 부회장은 거론했다.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거래를 하면 외환거래 비용과 수수료가 중–소기업들에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Keith Lee 부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사용도가 높은 핀테크(Fintech)기술에 대한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Keith Lee 부회장은 현재 세계 무역 시장 분류를 보여줬다. 코로나19 하에 전자상거래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면서 B2C 거래뿐만 아니라 B2B 거래도 기업 디지털화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통 B2B 시장 규모는 39조700억 미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중 B2C 전자상거래 사장은 온라인 쇼핑몰 활황에 따른 높은 경쟁력으로 3조500억 미 달러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로 발전이 가속화된 B2B 전자상거래 시장은 12조200억 미 달러로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B2B, B2C 시장 분류에 따른 2020년 세계 무역 규모

 

자료: Statista,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WITS)

 

해외 결제 수단 장단점 비교

주*: 웹사이트를 방문한 사람 중 유도된 구매, 거래를 한 방문자의 비율

FinTech(핀테크)를 통해 거래 비용 최소화

FinTech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와 송금·개인 자산관리·클라우드 펀딩 등의 금융 서비스와 혁신 기술의 융합을 의미한다. 핀테크 서비스는 금융기관과 기업들을 연결해주며 혁신 기술을 활용해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즉시 하고 자동적인,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한다.
 
HKRITA의 Keith Lee 부회장에 따르면, FinTech 기관은 B2B 온라인 무역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해 은행의 송금 서비스를 상업화(commercialize)해 기업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송금 과정을 간소화해주는 중개 기관이라고 했다.

2019년 ‘세계 100대 FinTech 업체 순위’ 상위 10개사

자료: KPMG, H2Ventures

Standard Chartered 은행 중국 금융시장 기업솔루션 부서의 Aaron Ke 전무는 Fintech 사용에 은행의 역할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해줬다. Fintech는 은행과 기업을 연결주는 존재이며, Fintech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다국 통화(multi-currency) 결제 가능하다고 밝혔다.

판매 기업이 바이어와 거래 진행 시 판매 기업이 FinTech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바이어는 원하는 결제 통화를 선택할 수 있고 FinTech 기관이 여러 은행과 연결돼 있어서 외환거래에 관련된 작업을 해주기 때문에 판매 기업이 원하는 통화로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웨비나 참관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Aaron Ke 전무는 항공사의 Fintech 활용을 사례로 들었다. 항공사 사이트는 보통 여객들에게 비행기표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적인 항공사는 여러가지 통화로 가격을 내보낸다.

사실은 소비자가 항공사 사이트에서 비행기표 구매하기 위해 결제 통화를 선택한 후, 항공사는 은행의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이용해 은행 실시간 외환 환율을 확인하고 사이트에서 선정 통화로 가격을 보여준다.

소비자가 결제를 진행하면, 자기가 선택한 통화로 지불해 항공사는 은행에 외환 지시를 발송하면 항공사는 돈을 즉시로 자국 통화로 받을 수 있다. 이에 Aaron Ke 전무는 은행의 오픈 API가 Fintech 발전에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API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제공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인터페이스(interface)임. 오픈 API는 제3방에 API를 통해 기관의 내부 시스템과 연결 권한을 제공을 의미함.

은행의 오픈 API는 이용자가 일방적으로 은행의 내부 시스템 및 외환 정보 등을 제공받는데 그치지 않고 짧은 시간에 여러 은행의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2018년부터 은행 오픈 API 방안을 발표해 홍콩 은행들에 오픈 API 활용을 독려하기 시작함.

FinTech 사용하면 좋은 점

다음으로는 Keith Lee 부회장이 FinTech는 중소기업이 사용하면 좋은 점을 요약했다.   

1. 무역 비용 절감

중–소기업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교역을 할 때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은 외환 수수료이다. 그러나 FinTech를 사용하면 자국 통화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낮은 외환 수수료로 결제할 수 있다.

KOTRA 홍콩 무역관이 전 세계 고객 수 500만 명 넘은 FinTech 업체인 Transferwise에서 조사한 정보에 따르면, 업체가 월평균 40억 파운드(약 54억 미 달러)의 송금 요청을 처리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억 파운드(약 14억 미 달러)의 은행 수수료를 절약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FinTech을 사용하면 송금 수수료로 인한 재적상 부담을 지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 거래의 효율성 제고

바이어들이 은행에 직접 방문하고 송금 절차를 처리할 필요 없이 FinTech를 통해 휴대폰 어플이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즉시 결제할 수 있으므로 판매 기업은 짧은 시간 내 수금할 수 있고 바이어에게 제품을 출하할 수 있다.

시사점

코로나19로 인한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로 대부분 무역과 금융거래가 전자나 온라인 금융거래로 전환되고 있다. 은행들은 이미 전통적인 영업지점 중심의 금융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FinTech 기업과의 제휴 또는 인수, 합병 등 연계 서비스 제공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FinTech 기술 발전에 따라 B2B 거래는 점점 B2C 거래처럼 간단해지고 있다. 무역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은 금융 시장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거래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KOTRA 홍콩무역관 Ivy Szeto글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