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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인도 경제 요약 및 2021년 전망
2020년 인도 경제 요약 및 2021년 전망
  • 이강민 기자
  • 승인 2021.01.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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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2020년 인도 경제 타격
모디정부, 자주인도 주창하며, 자국 내 제조 및 외국인투자유치 정책 확대
국제 주요 금융기관, 2021년 인도 경제 회복 전망

주요 인도 경제 지표로 보는 2020년 변화

1) 경제성장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시행된 인도 전역 봉쇄조치(Lockdown)로 인도의 모든 경제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그 결과 4~6월 분기 GDP는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23.9%를 기록했다. 

해당 발표 이후 각 금융기관은 2020/21 회계연도 기준 인도 경제성장률을 △10% 수준으로 하향 전망했으며, 인도 정부도 △9.5%의 낮은 전망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봉쇄조치 완화 이후 생산활동이 정상화되고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7~9월 분기 GDP는 △7.5%를 기록했으며, 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각 금융기관은 기존 대비 개선된 2020/21 회계연도 GDP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무디스는 △10.6%, 피치는 △9.4%, S&P △7.7%로 수정 발표했으며, 인도 중앙은행은 △7.5%를 제시한 가운데 가장 최근인 2021년 1월 8일 인도중앙통계청(NSO)는 △7.7%로 추정했다. 인도 금융기업 Motilal Oswal은 이러한 긍정적 변화가 지속되며, 2020년 10~12월 성장률은 △1~2%, 2021년 1~3월에는 플러스 성장률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기관의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종합(’20.12.31.)

 
2) 재정적자

2020년 2월 연방예산안 발표를 통해 인도 정부는 연간 재정적자를 GDP 대비 3.5% 수준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2020년 5월 이후 20조 루피(한화 약 300조 원)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는 등 추가적인 예산지출이 발생했다. Motilal Oswal은 인도 전역 봉쇄조치로 인한 경제활동 저하 여파와 맞물려 이번 회계연도 세수 확보가 전년대비 30% 감소한 9~9조2000억 루피(한화 약 133조7000억~136조700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무부에 따르면 4~11월 발생한 재정적자 규모는 10조7500억 루피(한화 약 159조7000억 원)로, 8개월 동안의 재정적자 규모가 기존 연간 전망치 대비 35.1% 이상 증가했으며, 로이터통신은 2020/21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총 GDP 대비 7%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적자 공식 수치는 2021/22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날인 2021년 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3) 실업률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7%대를 기록했던 인도 실업률은 2020년 3월 말 봉쇄조치 이후, 사상 최대치인 23.52%(4월), 21.73%(5월)까지 증가했다. 인도 정부는 각 기업에 봉쇄로 인한 조업 중단 기간 중 100%의 임금을 지불할 것을 지시하고 PF(Provident Fund, 인도 국민연금) 지원을 위해 480억 루피(한화 약 7131억 원)를 배정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실업률을 완화시키려 노력했다.

봉쇄 종료와 함께 실업률은 완화되기 시작되어 9~11월 실업률은 봉쇄조치 이전 2월의 7.8%보다 낮은 수치인 6.5%에서 7.0%를 기록했다. 그러나 12월에는 다시 상승한 9.1%를 기록하고 고용시장 회복이 도시지역 남성에 국한되면서 인도 정부는 여성 및 농촌 지역 노동자의 고용회복을 위해 근로자 공제기금(Employees' Provident Fund), 취업준비자금(Aatmanirbhar Bharat Rozgar Yojana, ABRY) 등을 추가로 지원예정이다.

4) 대인도 외국인투자

산업무역진흥청(DPIIT)에 따르면, 2020년 4~6월 분기 FDI는 65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0% 감소했으나 모디 총리의 자주인도(Self-reliant) 정책과 함께 글로벌 기업 대상 투자유치 노력이 더해지며 개선 양상이 나타났다.

7~9월 대인도 외국인 투자는 약 23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약 97억7000만 달러 대비 140% 증가했으며, 재투자 및 기타 자본을 포함한 총 FDI 유입금액은 약 281억 달러로 전년도 약 140억6000만 달러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2020/21 회계연도 기준인 2020년 4월 이후를 살펴보면, 4월부터 10월까지 재투자 및 기타 자본을 포함한 총 FDI 유입금액은 전년 동기 420억6000만 달러 대비 11% 증가한 46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 정부의 핵심 정책인 Digital India에 맞춰 디지털 분야 관련 투자가 증가했다. 4월 이후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美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분야의 투자를 확대했고 8월 한 달에만 미국발 투자금액이 17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4~6월 기준 대인도 투자국 중 5위였던 미국은 4~9월 기준 3위까지 상승했다.

또한 미국 실버레이크, 일본 소프트뱅크, UAE 무바달라 등 주요 투자자들 역시 대인도 투자를 확대했다. 최근 테슬라가 2021년 R&D센터 건립과 함께 인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새로운 SUV 개발을 위해 인도에 2억5000만 달러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동차산업 투자도 활발하다.

5) 주가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증권거래소의 센섹스(Bombay Stock Exchange, BSE)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47,751.33루피로(한화 약 71만 원)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3월 23일 봉쇄조치 시행과 동시에 25,981.24루피(한화 약 38만 6500원)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으나 경기가 회복되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인도 센섹스 변동추이

(단위: 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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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he Economic Times

또 다른 대표 주가지수인 인도증권거래소의 니프티50지수는(NSE, NIFTY 50)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13,981.75루피(한화 약 20만 8000원)로 2020년을 마감했다. BSE지수와 같이 봉쇄조치 시작일에는 최저 지수(7,610.25, 한화 약 11만 3000원)를 기록했으나 IT 및 금융 관련 주가 상승에 힘입어 2020년 12월 31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도 센섹스 10대 대표기업

주: 1월 5일 환율 US$ 1 = ₹ 73.11 적용
자료: Bseindia, Nseindia 홈페이지 종합

6) 소비패턴 

봉쇄조치가 시행된 3월 말부터 식자재부터 비필수 물품까지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기존 대비 크게 증가하며, 봉쇄 이전 총 주문량 대비 3~5% 수준이었던 식자재 배달은 4~6월에 15~20%까지 증가했다. 핀테크업체 Razorpay에 따르면, 4~9월 전자상거래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71.3%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심각한 경기침체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소득이 감소한 소비자들은 저렴한 제품을 찾게 됐고 결과적으로 전년 분기 대비(2019년 7~9월) 주문량은 증가하되, 평균 주문비용은 5% 감소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Nielsen의 Mr. Diptanshu Ray씨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문화에서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문화로 소비 패턴이 일부 변화했다고 밝히며, 경제위기 발생과 커져가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제품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2020년 11월 McKinsey 설문조사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사용제품 대비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으로 소비패턴이 변화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도의 조사 참여자 중 약 58%는 2~3개월 내, 약 90% 이상은 향후 1년 이내 인도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수개월 전보다 낙관적으로 변화하는 등 인도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Statista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인도 고가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79억5600만 달러로, 특히 화장품과 향수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매년 평균 9.7%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한-인도 교역 동향

2017년 이후 한-인도 교역 규모는 꾸준히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인도 경기 침체로 수출입이 감소하면서 2020년 대인도 수출, 수입액은 각각 119억6000만 달러, 48억99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액이 소폭 하락한 반면(△12.0%)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20.8%) 전체적인 무역수지(70억6000만 달러, △30.0%)와 교역액(168억6000만 달러, △18.4%)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 잠정치 기준)

한-인도 교역동향

(단위: 백만 달러) 

주: 산업통상자원부의 잠정 수치로, 확정치는 1월 14일 이후 발표 예정
 자료: 한국무역협회(’21.1.4.)

건설업과 제조업 경기가 침체되며, 기존 대인도 수출품 중 2위를 기록했던 철강은 3위로 밀려났다. 수출 규모는 41.6% 감소한 1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건설 프로젝트 재개와 관련 산업 회복 등으로 12월 철강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으나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2021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진단키트 등 개인보호용품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1~11월 마스크(Hs Code 630790) 수출은 전년대비 294.1% 증가했으며 진단키트 등 면역관련제품(HS Code 300215) 수출은 3094.9%까지 대폭 증가했다.

대인도 주요 수출입품목 (2020년 1~11월)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K-Stat, HS 2단위 누적 기준(’20.12.30.)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20년 1~9월 기준 한국 기업은 66개의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수치이긴 하나 투자액은 5억1900만 달러로 5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연도별 대인도 투자 현황

(단위: 백만 달러, 건)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20.12.30.)주: 2021년 1월 7일 검색, 최신 수치는 2020년 9월

정부가 대인도 투자 유치를 위해 생산연계인센티브(PLI) 등 Make in India 정책을 강조하고 있고,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중국으로 부터 인도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대인도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8월 인도의 PLI 활용을 위해 향후 5년간 400억 달러의 스마트폰 생산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바 있으며, 노이다 지역 디스플레이 공장을 증설하는 등 인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대기업의 자금 유입으로 2020년 높은 투자액을 기록했으며, 실제로 총 투자액 중 대기업 투자는 57.2%에 이른다.

한국 투자자 규모별 대인도 투자금액현황

(단위: 개사, 건, 백만 달러, %)

자료: 한국수출입은행(’20.12.30.)

2020년 주요 이슈

1) 코로나19 확산방지, 인도 전역 봉쇄  

코로나19가 인도 내 본격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인도 정부는 2020년 3월 25일부터 4차에 걸친 인도 전역봉쇄(Lockdown)을 시행했다. 식자재·의료품 등 필수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의 유통, 판매가 제한됐으며 이동 및 조업을 포함해 필수물품 제조·유통 외의 경제활동이 모두 금지됐다. 동시에 인도 정부는 20조 루피(한화 약 300조 원) 예산을 급히 투입, 경기지원을 확대했으며 세계은행(World bank)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인도에 긴급 자금 지원 및 대출을 통해 약 25억 달러의 자금을 수혈하기도 했다.

이후 인도 정부는 단계적으로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2020년 10월까지 5차례에 걸친 해제(Unlock 5.0)조치를 취하며 단계적으로 충격을 완화해나갔다.

2) 글로벌공급망의 중심, 자주인도(Self-Reliant India) 정책 

5월 모디총리는 Make in India의 2.0버전인 자주인도(Self-Reliant India) 정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중국의 생산기지를 인도로 대체하고 경제위기를 자력으로 극복하는 인도로 거듭나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 될 것을 주창했다. McKinsey은 이러한 인도의 제조업 GVC 강화로 인도 제조업의 GDP 기여율이 향후 수년 내 현재 대비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있으나 인도는 거대한 소비자 규모와 기술요인 등으로 공급망 재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으며, 관련 규모는 약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긍정적 분석이다.

3) 제조업 중심 성장전략,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정부는 자주인도정책 일환으로 인도를 제조 허브로 만들기 위해 생산연계인센티브를 발표했다. 이는 5년간 현지 생산 제품 수출금액의 4~6%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형태로 4월 전자기기 분야에 5년간 5000억 루피(한화 약 7조5000억 원)의 PLI를 발표했으며 삼성전자, Foxconn, Bhagwati 등 16개사에 대해 승인이 이뤄졌다. 특히 FDI 유치를 위해 중국으로부터 생산시설을 이전하려는 기업에 대해 PLI를 제공하고 있다.  

추가로 정부는 일부 제조업 분야에 대해 5년간 2조 루피(한화 약 30조 원) 규모의 PLI를 승인했다. 혜택 수혜 대상으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의약품, 특수강, 자본재, 기술재, 백색 가전제품(AC, LED 등), 통신 및 네트워킹 제품, 섬유, 고효율 태양광 PV 모듈 및 배터리 셀 등 총 10개 분야가 해당되며 자국 생산량 증가 및 투자 유치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4) 중국 견제를 위한 대중국 규제 확대 

인도 정부는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인도와 국경을 접한 국가가 인도에 투자할 경우 인도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고 4월 발표했다. 이는 국경접경국 중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시기에 중국 기업의 무분별한 인도 기업 인수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6월에 발생한 인도-중국 국경 무력 충돌 이후 반중 정서가 심화되며 정부는 투자 및 프로젝트 입찰 제한, 수입규제 시행, 중국산 앱 사용금지 등 다양한 대중국 규제를 시행했다. 또한 인도 국영기업 및 정부 발주 프로젝트의 경우 중국 기업은 입찰 시 정부 승인이 필요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 

경제회복을 기대하는 2021년

2020년의 극심한 경기 침체를 뒤로 하고 2021년에는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2021년 1분기(1~3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세이나 2분기(4~6월)에는 전년 분기 대비 32.4%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RBI는 2020년 4분기(9~12월)를 기점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반등하면서 2분기(4~6월) 전년 동기 대비 2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 IMF, Moody’s, S&P 등 각 글로벌 금융기관도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 높은 성장률 전망에도 불구하고 IMF는 인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제로 회복되기까진 1~2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0/21 회계연도 명목 GDP(Nominal GDP) 규모는 2019/20 회계연도의 203조4000억 루피(한화 약 3025조 원) 대비 6.9% 낮은 189조4000억 루피(한화 약 2817조 원)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21/22 회계연도에는 2020/2021년 대비 13.3% 성장한 214조 6000억 루피(한화 약 3192조 원)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물가상승률은 인도 중앙은행의 관리범위(4%±2%p)를 상회하는 6~8% 수준을 기록했으나 2020/21 회계연도 4분기(2021년 1~3월)부터 물가상승률은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0~21년 분기별 인도 물가상승률 추이 및 전망

(단위: %)

자료: 인도 중앙은행(RBI)(’20.12.31.)

봉쇄조치 해제 이후 축제시즌과 인프라 프로젝트 등 일용소비재, 차량, 전자제품을 포함한 대다수 산업 제품의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차량판매는 차량가격 인상, 개인차량 선호 등 다양한 요인으로 8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 중이며 관련 산업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2021년까지 지속돼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차량과 관련 부품 산업의 성장도 긍정적이다. 비록 초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저조한 차량판매를 기록했으나 봉쇄종료 이후 차량 애프터마켓, 개인차량 수요 부문의 회복세가 나타났으며 자동차 부품 수요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OEM 부문 역시 수요가 증가했다. 신용평가기관 ICRA는 자동차 부품의 수출 회복세 및 OEM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자동차 부품 산업 전망을 부정(Negative)에서 안정(Stable)단계로 격상했으며, 2021/22 회계연도 매출이 2020/2021 대비 16~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년 차량 판매 증가율

(단위: %, 전년 동월 대비)

자료: 차량제조협회(SIAM) 

2021년 1월 IHS Markit에 따르면 인도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11월 56.3에서 소폭 상승한 56.4로, 5개월 연속 50을 상회하면서 제조업 부문 개선 양상이 뚜렷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는 2021년 1월 7일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 기준 세계 2위를 기록 중이며(약 1039만 명), 경제 역성장으로 2020년 중국과의 GDP 차이가 벌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제약강국 인도는 위탁 및 자체 생산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본격화되며 1월 중으로 백신 접종 예정인 만큼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자체 분석하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 The Centre for Economics and Business Research(CEBR)는 최근 정부의 투자유치 정책, 인도의 거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한 내수시장 확대 등으로 2027년에는 독일, 203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사점

2021년 2월 1일 2021/22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모디 총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논의를 진행 중이며, 재무부 장관은 이번 예산안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예산안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주요 이익단체 중 하나인 인도산업연합 CII는 이번 연방예산안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해 인도로 수입되는 원자재의 수입관세를 향후 3년간 순차적으로 인하, 무관세로 조정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완제품에는 5.0-7.5%, 조립품에는 2.5-5.0%의 관세 부과를 요청하는 등 해당 제안서 내에 인도 내 제조를 확대하기 위한 인도 산업계의 의지를 담았다.

이처럼 제조업 중심의 경제 회복 및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예산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회복에 집중하는 정부 정책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참고) 2021년 주요 일정

   ◦ 주요 정치 일정

  ◦ 주요 경제·통상 일정

  ◦ 유망 전시회 일정

자료: IBEF, 글로벌 금융기관(S&P, Moody’s, Fitch, World bank, IMF 등), 인도 중앙은행, 인도 산업무역진흥청, 인도 통계청, 인도 상공부, 수출입은행, 한국 무역협회, WTO, GTA,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언론보도자료(The Economic Times, Business Today, Livemint) 등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뉴델리무역관 전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