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5 09:05 (금)
중소기업 온라인 해외수출 날개 달았다. 
중소기업 온라인 해외수출 날개 달았다. 
  • 이금룡 대기자
  • 승인 2021.01.29 16: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0년에 106% 성장, 7억3천만불 기록 
- 2021년에도 7000여 개 기업 정부 지원 
- 국내 3개 무역사이트(Buy Korea, Trade Korea, Go-Biz Korea) 조기 통합해야 

2020년도에 온라인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출 증감률이 106%(2019년: 46%)이고 기업체 수도 7364개로(2019년 4303개) 대폭 증가했다.

온라인 신규 판매자도 29,691명으로 종전의 8497명에서 크게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온라인 수출의 폭발은 당연하다고 분석한다. 우선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가 비대면 전자상거래가 늘어났고 이 분야 수요를 겨냥한 국내기업의 진출이 활발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아마존의 경우에 20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961억 불) 했으며 4분기에도 30% 이상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쿠팡 옥션 마켓컬리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30% 이상 신장했고, 국내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연간 160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유통 강자로 부상한 대형 플랫폼에 한국 중소기업의 입점이 늘어나고 자연히 실적증가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입점에는 정부와 무역 관련 기관의 발 빠른 지원정책이 크게 주효를 했다. 코트라(Kotra)의 경우에 김상묵 본부장을 단장으로 ‘디지털지원단’을 3월에 구성하고 아마존, 쇼피등의 입점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 중소벤처진흥공단의 경우에 고비즈코리아(Go-bizkorea)를 글로벌 전자상거래 전담사이트를 만들고 E-Commerce 교육과정, 공동물류, 대형플랫폼 사업지원을 했으며 2021년도에도 400억의 예산을 들여서 7000개의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 : 고비즈코리아(Go-Bizkorea) 웹사이트

광운대 국제통상학과 심상열 교수는 중소기업들의 전통적인 해외 세일즈 방법인 해외박람회 참가와 무역촉진단 해외 출장 등이 막힌 상태에서 정부가 발 빠르게 온라인 지원으로 정책 선회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수출의 성장 배경에는 물류시스템의 뒷받침도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글로벌 전자상거래는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었어도 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물류와 결제가 큰 걸림돌이 되었다. 

다행히 최근에 물류에서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 서비스)서비스가 일반화되고 결제 부분도 페이오니아(Payoneer), 이니시스 등에서 원활하게 해결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물류전문업체인 Qexpress(대표 김영선) 에 의하면 2019년 1700만 박스(년) 물량이 2020년도에 3600만 박스로 증가했고, 2021년도에 7000만 박스가 예상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러한 온라인 수출 급성장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으로 시작은 했지만 실제로 뿌리를 내리고 유지가 가능한 업체는 많지 않을 수 있다는 견해이다.

정부의 지원금을 플랫폼 마케팅비로  사용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에 포기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이다. 

아마존의 대표적 전문상사인 (주)컨택틱의 이이삭 대표는 "아마존도 왠만한 분야는 치열한 레드오션 이어서 물품을 리스팅만 해서 팔리는 시대는 끝나고 전문 상사가  기업이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하는 것이 필요하다" 는 입장이다.

1월28일 중기벤처진흥공단이 발표한 ‘2021년 전자상거래활용 진출지원 사업공고’에서도 수행전문기관을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뚜렷이 나타나 있다. 온라인 직접수출 사업의 경우에 참여기업 1000개를 선발하여 수행기관 5개사와 매칭하여 수행하기로 했다.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면서 정부의 지원이 아마존, 이베이, 쇼피, 라자다 등 외국 대형 플랫폼에 치중되어 있으며 국내 토종 대형 플랫폼의 육성이 시급하는 견해가 업계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정부가 지난 11월13일 ‘무역 디지털전환 대책’에서 한국형 온라인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인지한 만큼 서둘러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중소무역업계에서는 무역 3개 기관이 운영 중인 바이코리아, 고비즈코리아, 트레이드코리아의 통합이 금년 내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GobizKorea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tradeKorea는한국무역협회(KITA), buy KOREA는 코트라(Kotra) 에서 운영 하고 있다.

텐센트가 40% 보유한 쇼피의 경우에 2-3년 사이에 동남아에서 급성장한 사례가 있다며 우리도 본격적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21년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해외박람회, 해외출장 등이 풀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출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 확실하다. 이에 대한 장단기 관점에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