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5 10:38 (금)
세계 시장에서 환영받는 K-FOOD
세계 시장에서 환영받는 K-FOOD
  • 김기태 기자
  • 승인 2021.02.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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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영향으로 미국, 중국, 일본, 아세안 한국 식품 인기증가
- 중국 식품 수출 실적 역대 최고치
- 미주지역, 마늘 수출 170% 증대, HMR 제품 수출 30% 증가

지난 1월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식품 수출 100억 불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2021년 농식품 수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 19로 집합이 불가해 Youtube 온라인 생중계방식으로 개최됐다.

본 설명회는 신현곤 aT식품수출이사의 환영사와 김재형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의 축사로 시작하며 ‘21년 농식품 수출 정책’,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아세안’, ‘중국’, ‘미국’, ‘일본’ 식품 시장 동향 및 수출전략 등을 각 국가 aT 해외본부장이 화상으로 발표했다.

신현곤 aT식품수출이사는 “지난해 코로나 19의 어려운 상황에도 작년 농식품 수출은 75억 7천만 불이라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뒀으며 이 실적은 정부와 민간이 지혜를 모으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덕이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신 이사는 코로나 상황에 따른 ▲신속한 홍보 마케팅 사업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 ▲온라인몰을 활용한 판촉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강화 ▲농수산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 등을 주 성과요인으로 뽑고 농수산수출 100억 불을 넘어 200억, 300억 불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국내 수출업체의 온라인 대응 경쟁력을 높이고 타겟 시장에 맞는 수출품목을 지속 발굴해나가 수출경쟁력을 재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각 국가 aT 해외본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아세안, 미국, 중국, 일본의 식품 시장 트렌드와 aT 2021 사업지원 방향을 요약했다.

 

잠재시장이 큰 세계 3위 인구 규모, 아세안 

김창국 아세안 지역 본부장은 “아세안 인구는 약 6억 5천만 명으로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평균 나이가 29세인 젊은 경제 인구를 바탕으로 가장 장래성이 높은 시장이며 지속적인 한류 열풍 등으로 한국 농산식품을 수출할 때 아주 매력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다.” 라고 설명하였다.

현재 아세안은 안전성, 프리미엄 제품, 건강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전자상거래 규모가 2025년까지 900억 달러로 연평균 32%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아세안 농식품 수출은 2004년도 전체 수출이 1억 7천만 불에비해 2020년도에는 10배가 넘는 19억 불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이 7억 불로 가장 많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은 2억 불 선 이다.

김 본부장은 시장 잠재성이 매우 큰 아세안에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 2021년도에는 협업사업 도입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라자다, 쇼피 등 온라인몰과 현지 배달앱 등을 활용해 떡볶이, 쌀 가공식품, 만두, 즉석식품 등을 홍보하고 온라인쇼핑몰과 TV홈쇼핑을 결합한 신 유통 채널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와 현지 인플루언서,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식재료 등의 온라인 수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출 실적 역대 최고치

한국 농식품 중국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인 11억 3800만 불을 기록했다.

중국은 작년 2019년 12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시작되어 2020년 초까지 상황이 악화되 2개월 이상 모든 산업이 셧다운 되었다.

가장 먼저 최악의 상황을 겪었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먼저 산업이 정상화되는 과정을 거쳤다. 한국 농식품 수출도 1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정연수 중국지역 본부장은 코로나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 어떻게 역대 최고치 실적을 낼 수 있었는지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최초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을 발 빠르게 진행한 것과 코로나 감염자 수가 줄어들면서 경제가 점차 회복되어 역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외식과 외출이 금지 또는 자제됨에 따라 집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라면, 과자, 소스,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 했고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강조되면서 우리나라 면역 강화식품인 인삼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주요 외식 소비품목인 주류의 수출은 약 54%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상품 소매총액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0조 5000억 위엔으로 전년 대비 약 11.5%가 증가하였고 이는 전체 소매총액의 33.3%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식품류는 32.9%가 증가하여 식품류에서 전자상거래 비중은 앞으로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중국 왕홍과 협업하여 한국의 유음료와 유자차를 온라인 커머스로 판촉하여 한국에서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실적을 얻었고 2018년 청도 aT몰에서 시범 추진한 이후에 지난해까지 약 70여 개 업체의 제품이 최초로 중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2021년도에도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 강화, ▲중국 TV홈쇼핑 입점 ▲중국 프랜차이즈 및 편의점 입점 강화 ▲현지 통관 물류, 판촉 ▲대형 중국 이커머스 입점 등 원스톱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미주지역, HMR 제품 수출 30% 증가

심화섭 미주지역 본부장은 지난해에 HMR 제품을 중심으로 가공식품 수출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무려 30%가 증가한 15억 2천만 불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과의 원인으로 유망 항목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심 본부장은 마늘의 경우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수출여건 변화를 이용해 한국산 마늘에 대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수출확대 기회를 만들어나갔고 그 결과 한국산 마늘이 전년 대비 170%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뒷받침되면 미국 시장에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존, 코스트코와 같은 온·오프라인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HMR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마케팅하여 라면, 김치, 즉석 밥 등 대표적인 대미 수출 상품들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심 본부장은 aT 미주지역 본부에서 실시한 미국 소비자들의 한국 농식품 소비 현황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현재 미국인들의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는 91%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한국 식품을 알게 됐는가? 에 대한 질문에 입소문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 농식품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8%가 그렇다고 답을 해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 농식품에 대해 대단히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 중 라면, 볶음밥, 김치, 과자, 고추장에 관심이 많으며 해당 품목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로나 19 전염병이 길어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유기농 건강식품을 선호하고 재택근무의 보편화로 냉동 즉석식품, 음료 등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우리 기업은 미·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산 대체 수요가 발생되고 있는 현황과 K-Food의 건강한 식품 이미지와 인지도, 전반적으로 높아진 한국의 프리미엄 이미지로 미국 시장 진출에 있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심 본부장은 2021년에도 ▲건강 기능성 세미나 개최 ▲모바일 유통 판매 플랫폼 확대 구축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바이어·수출업체 매칭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지원 등 지원을 강화하여 유망 상품을 육성하고 미국 시장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65세 이상 소비자 29% 고령화 소비시장을 눈여겨보자

aT 장서경 일본지역 본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일본 식품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일본 식품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수출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식품시장은 75조엔 규모로 소매 유통 판매업 41조엔 외식 33조 엔이고 일본 식품시장의

첫 번째 특징은 65세 이상 소비자가 29%를 점유하고 있는 초고령화 소비시장이라고 말했다.

2010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식품시장 전체 규모는 정체 상태에 있는 반면

식품시장 중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기능성 식품 시장이 전체 건강식품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특징으로 벤더 중심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 벤더의 매출은 2조엔 우리나라 돈으로 20조 원에 달하는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특징은 일본 식품시장의 소비는 주로 슈퍼,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그 중 드럭스토어는 약국인데 건강식품을 비롯한 일반 식품류도 취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품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코로나 발생 이후 재택근무와 외식 감소에 따라 가정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빵, 유산균 제품 등 시간을 들이더라도 건강한 가정식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료 및 냉동식품 카테고리에서 두드러진 특징으로 대용량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일본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에 대한 저항감이 많이 감소하였다. 온라인 식품시장의 메인 판매처는 온라인쇼핑몰이 되겠으며 주요 쇼핑몰은 아마존 재팬, 라쿠텐, 야후, 큐텐 등이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대형마트는 그동안 온라인 시장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으나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관련 물류 및 창고 기업을 인수하는 등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내 한국 식품 소비 동향을 보면 최근 20대 젊은 신규 소비층이 급부상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화장품 드라마 식품 등 폭넓은 분야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한일관계에 영향이 덜한 10~20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의 경우에는 영화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과 같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달고나 커피, 치즈 핫도그 등의 한국 식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작년에 매출이 높았던 한국 아이템은 맛있는 식초류, 라면, 김치, 과자류, 떡볶이 순이다. 고객층이 폭넓은 대형 유통업체의 이용과 연계한 한국 식품 폐어에서는 냉동 치즈 핫도그, 김치만두, 파프리카, 김치, 라면이 가정에서 조리에 필요한 제품군의 상위를 차지했다.

장 본부장은 2021년에도 한국 식품기업이 일본 유통매장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신규 바이어 발굴 ▲유통채널 다변화 ▲ 일본 홈쇼핑 등을 이용해 가정 내 수요를 공략 ▲ 라쿠텐, 야후, 큐텐 등 쇼핑몰 연계사업 지원 ▲식품 박람회 참여 등을 활발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