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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유니콘 및 스타트업 기업 현황
인도네시아의 유니콘 및 스타트업 기업 현황
  • 이강민 기자
  • 승인 2021.02.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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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5위의 스타트업 창업국, 5년간 디지털 경제성장률 41%로 동남아서 1위
- 에듀테크와 헬스테크 분야 성장 전망, 기술고도화 니즈 강화로 정보기술·인프라·물류·보안 등 유망

인도네시아는 1개 데카콘(Gojek)과 4개 유니콘(Tokopedia, Bukalapak, Traveloka, OVO)이 있으며, Startup Ranking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2197개의 스타트업이 창업해 있어 38위인 한국의 327개에 비해 매우 역동적인 경제 현황이다.

2020년 상반기 동남아시아 전체 스타트업 자본 74%가 인도네시아에 투자(28억3000만 달러)됐으며, 차세대 유니콘은 에듀테크와 헬스테크 분야 스타트업이 될 전망이고 이러한 인터넷 관련 기술의 발달에 따른 기술고도화 니즈가 강해져 정보기술, 인프라, 물류, 온라인 거래 보안에 대한 많은 기회요인이 있다. kotra 자카르타무역관이 인도네시아의 유니콘 및 스타트업 기업 현황을 정밀 분석하였다.

◆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 개요: 성장과 인터넷 보급

인도네시아는 2020년 12월 기준 총인구가 2억7350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World Ban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구매력 지수 기준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다. 최근 5년간(2015~2020년) 인도네시아 디지털 분야의 경제 성장률(CAGR)은 41%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1위이다.

인도네시아 인터넷 서비스공급자협회(APJII - Asosiasi Penyelenggara Jasa Internet Indonesia)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인도네시아는 약 2500만 명의 신규 인터넷 사용자가 유입됐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경제의 규모가 가장 크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다.

인터넷 보급 확대는 신흥 스타트업 기업을 포함한 국가의 경제 발전을 활성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 이동 및 영업 제한 등을 포함한 사회적 통제)은 재택 근무와 온라인 학습과 같은 새로운 생활 노동 문화로 이어져 디지털 서비스 소비를 크게 향상시켰다. 전자상거래, 음식 배달, 온라인 미디어, 금융 서비스, 에듀테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 전자상거래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210억 달러에서 320억 달러로 54% 증가해서 가장 높다.

◆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에 대한 자본투자

벤처기업 대상 기술 투자 기업인 Cento V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동남아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된  자본의 74%가 인도네시아로 몰렸다. Crunchbase에 따르면 2020년도에 Gojek(17억2000만 달러), Tokopedia(3억5000만 달러), Bukalapak(1억 달러), Traveloka(2억5000만 달러) 등에 대규모로 투자됐다. 카테고리로 따지면 슈퍼앱(Super-apps: 모바일 포털 역할을 하는 앱) 분야가 인도네시아에서 벤처 자금을 가장 많이 유치했다. Gojek(고젝)과 같은 슈퍼앱에서는 온라인 결제, 음식 배달, 차량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Indogen Capital 벤처투자사 파트너 Junia Layardi씨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전염병 유행 기간의  스타트업 트렌드에 대해 "’Stay at home’ 지원 관련 스타트업들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에듀테크, 헬스테크, e스포츠 분야는 대유행 기간 동안 잘 성장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라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의 신흥 스타트업 생태계

스타트업 기업이란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에 있는 기업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대개 제품, 서비스, 프로세스 또는 플랫폼 혁신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급성장하는 비즈니스다. 창업 초기에는 대부분 완전히 개발된 비즈니스 모델이 없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충분한 자본이 부족하다. 즉, 사업 측면에서 보면 준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스타트업은 벤처캐피털 리스트와 같은 다양한 출처에서 자본을 찾게 됐다.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스타트업의 등장은 정보와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주로 전자상거래, 물류, 교통, 금융, 여행, 숙박, 보건, 교육, 농업 등 많은 분야를 걸쳐있다. Startup Ranking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2,204개(데카콘 1개, 유니콘 4개 포함)의 스타트업이 있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나라로 꼽혔으며, 38위인 한국(N=327)의 약 6.7배, 한국과 경제규모 및 인구 등이 비슷한 이탈리아의 2.4배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와 액셀러레이터가 존재한다는 점도 창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인큐베이터는 새로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멘토링, 자금 펀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도네시아에 특히 디지털 분야에서 신생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가속화하는 역할도 인도네시아 정부가 담당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는 2016년 인도네시아 창업기업 육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Gerakan Nasional 1,000 Start-Up(National movement: 국가적 부흥운동)을 시작했다. 더 높은 수준에서 정부는 규제 해제와 인프라를 통해 지원을 한다.

◆ 인도네시아 데카콘과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명칭

스타트업 기업들의 규모를 정의하는 단어들이 있는데, 유니콘(Unicorn: 평가액이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데카콘(Decacorn: 평가액이 10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과 헥타콘(Hectacorn: 평가액이 100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등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유니콘 스타트업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다. 2021년 1월 기준 CB Insight에 따르면 전 세계 스타트업 유니콘은 최소 500개가 넘는다. 수백 개의 스타트업 중 데카콘 타이틀을 얻은 스타트업은 Gojek을 포함해 24개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러한 데카콘과 유니콘의 등장과 발전은 디지털 창업 부문에 신기원이 됐으며, 야심찬 젊은 피를 창업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GOJEK(고젝)

Gojek(고젝)은 PT Aplikasi Karya Anak Bangsa가 2009년 설립한 회사명이다. 출시 초기 Gojek은 자카르타 지역의 콜센터를 통해서 승차 및 배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발했다. 2015년 Gojek은 고라이드(GoRide: 오토바이 활용 승객 이동 서비스), 고센드 (GoSend: 오토바이활용 물품 이송 서비스), 고마트(GoMart: 오토바이 활용 장보기 등) 등 3대 주요 서비스를 갖춘 Gojek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빠른 발전을 시작했다. 2016년 Gojek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창업 유니콘에 성공했고 2019년에는 평가액 100억 달러의 데카콘 타이틀을 얻었다. 현재 Gojek은 고객, 드라이버 파트너, 가맹점 파트너 등 3개의 슈퍼 앱을 개발해 동남아시아에서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서비스하는 가장 큰 기술 플랫폼 중 하나가 됐다. Gojek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교통·물류, 결제, 뉴스·엔터테인먼트, 음식·쇼핑, 비즈니스 등 여러 분야에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2019년, GoFood는 클라우드 주방인 'Dapur Bersama GoFood'를 출시했다.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요리 업계의 트렌드 중 하나가 됐다. Gojek의 클라우드 주방은 GoFood 파트너인 중소기업(음식점)이 오로지 배달을 위한 요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해  배달하는 음식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주방 사업에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oFood의 클라우드 주방에서 제공되는 시스템은 렌탈이 아니라 수익 공유다. 중소기업이 이 클라우드 주방에 가입하면 GoFood는 가스, 전기, 냉각기 등 기본적인 필요사항은 제공한다. 이 클라우드 주방은 운전자가 식사 손님과 함께 줄을 설 필요가 없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주방의 위치도 운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재 자카르타와 그 인근 지역 그리고 주요 대도시(Jakarta, Bogor, Depok, Tangerang, Bekasi, Bandung, Medan 등)에  27개의 GoFood 클라우드 주방이 있다.

2018년 Gojek은 Go-Viet이라는 이름으로 베트남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Go-Viet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GoBike, GoSend, GoFood이며 호치민시와 그 주변 지역을 중심이다. 베트남 외에도 고젝은 'GET!'라는 이름으로 태국으로 확장했다. 출시 초기에는 GetWin(교통), GetDelivery 및 GetFood가 제공됐다. Gojek은 또한 원래 이름인 Gojek으로 싱가포르로도 확장했다. 하지만, 싱가포르로의 확장에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왜냐하면 싱가포르는 대중교통을 위해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싱가포르의 Gojek은 GoCar 서비스만 제공한다. 앞으로 Gojek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Gojek 공동대표인 Andre Sulistyo에 따르면 Gojek의 주요 서비스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2020년 성장했다. GoPay결제서비스는 2020년 10월 기준 2.7배(전년 동기 대비)의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온라인 게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의 거래 덕분이다. GoPay의 후불결제(paylater) 서비스 이용도 2.7배 증가했다. GoFood 이용 동남아 식음료 사업장은 80%가 증가한 90만 명으로 늘었다. Gojek은 대유행 기간 동안 수요가 증가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개발했다. 반면 커뮤니티의 이동성 저하로 GoRide, GoCar 모두 교통서비스 거래가 줄었다.

현재까지 Gojek은 11차례에 걸쳐 총 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 조달은 2020년 11월 17일 기업 라운드에서 실시됐다. Gojek은 31명의 투자자들에 의해 자금이 조달된다. Telkomsel과 PayPal은 가장 최근의 투자자들이다. Gojek은 자금 지원을 받은 것 외에도 11개의 투자를 했다. 가장 최근 투자액은 2020년 12월에 있은 1억6000만 달러이며, Gojek은 13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가장 최근 인수는 2020년 9월 14일 WePay였다.

TOKOPEDIA(토코피디아)

Tokopedia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다. 2009년 공식 출범한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기업 중 하나가 됐다. Tokopedia는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경제 형평성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과 미션을 바탕으로 오픈마켓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Tokopedia는 인도네시아 98% 지방지역 이용자에게 접근이 가능하며, 매월 1억 명 이상의 활성 이용자가 있다. Tokopedia는 990만 명 이상의 판매자가 있으며, 이 중 86.5%가 신규 창업자다.

Tokopedia는 시장 및 온라인몰 비즈니스 모델을 수행함으로써 개인, 소규모 상점, 브랜드 등이 자체 온라인 매장을 열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Tokopedia는 왓슨(Watson), 하이퍼마트(Hypermart), 유니레버(Unilever) 등 몇몇 대기업도 유치했다. 그 회사들은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Tokopedia에 온라인 공식 매장을 연다. Tokopedia 사용자는 상품 판매 외에도 전화신용구매, 전기 결제와 토큰 구매, 게임 바우처 구매, 건강 보험금 결제 등 다양한 거래를 할 수 있다.

2019년 10월에 방탄소년단이 Tokopedia의 브랜드 홍보대사 발탁됐다. 방탄소년단이 Tokopedia 브랜드 홍보대사로 참석한 Tokopedia의 행사 'Waktu Indonesia Belanja (WIB)'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로 'Tokopedia Play' 채널은 100만 번 이상 스트리밍이 됐다. 또한 두 시간 동안의 행사에서 Tokopedia 웹사이트는 500만 번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매분 5,000개 이상의 아이템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WIB 행사에서는 닷새 만에 1억 번 이상 방문을 기록을 했으며, 인도네시아와 전 세계 SNS에서 이 행사는 크게 다뤄졌다. 아울러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음식과 문화를 세계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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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opedia x 방탄소년단 ▲자료: Tokopeida 홈페이지

2009년 Tokopedia는 PT Indonusa Dwitama한테 시드 펀딩(seed funding)을 받았다. 그 후 몇 년 동안 Tokopedia는 다양한 투자자들한테 또 다른 자금을 펀딩받았다. 2014년에 Tokopedia는 동남아시아에서 Sequoia Capital과 SoftBank Telecom Group으로부터 1억 달러를  투자받은 최초의 기술 회사가 됐다. 2016년에 Tokopedia는 유니콘 타이틀을 얻었다. 현재까지 Tokopedia는 11회에 걸쳐 총 28억 달러를 조달했다. 2020년 11월 16일에 Series H 라운드에서 모금됐다. Tokopedia는 13명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Temasek Holdings와 Google이 가장 최근 투자자들이다. 한편 Tokopedia는 4개의 기업 투자를 단행했다. 가장 최근 투자는 2020년 3월 30일 Sicepat Express에 있었다. Tokopedia는 2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가장 최근 인수는 2019년 6월 20일 Parentstory였다.

BUKALAPAK(부깔라빠)

Bukalapak는 2010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크고 선도적인 전자상거래 회사 중 하나이다. Tokopedia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이 Bukalapak에서 온라인 가게를 열 수 있다. Bukalapak는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무료배송, 캐시백, 직접할인, 쇼핑상품권 등 많은 프로모션을 실시해 구매자들이 더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Bukalapak는 고객서비스는 로봇같은 기계적 처리가 아닌, 실제 인력에 의해 처리된다는 것이다.

Bukalapak는 가장 적은 수의 드랍쉬퍼(dropshopper: 온라인 공구, 구매대행)가 있는 온라인 시장 중 하나이다. Bukalapak의 판매자들은 대부분 협력업체, 대리점, 공식 온라인 상점들이다. Bukalapak은 주문 처리 시간을 이틀 이내로 한정하기 때문에 드랍쉬퍼 업체가 설 자리가 매우 제한적이다. 드랍쉬퍼의 자리를 제한함으로써 고객이 직접 원래 상점에서 주문을 하고 공급업체에서 직접 주문을 하는 것을 더 쉽게 한다. 그리고 배송기간을 줄이고 상품의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 Bukalapak는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주요 서비스와는 별도로 전기 토큰 결제, 수도요금 결제, 기부금 결제, 티켓 구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Bukalapak는 2010년 설립된 이후 600만 명 이상의 판매자, 500만 명의 파트너, 9000만 명의 활성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2017년 Bukalapak는 유니콘 타이틀을 얻었다. Bukalapak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비전와 미션으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Bukalapak은 2018년 1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총주문액(전체거래처리액: TPV-Total Processing Value)에서 400%에 육박하는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Bukalapak의 대표인, Rachmat Kaimuddin은 ”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물류 대란을 일으켜 무역체인을 교란시켰지만, 한편으로는 인도네시아 현지 중소기업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2020년 5월 14일, Bukalapak는 #BanggaBuatanIndonesia(‘인도네시아 제품에 자부심을!’ 이라는 의미) 캠페인으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마케팅 플랜을 시행했다. Bukalapak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 방문 횟수를 대폭 늘리는 데 성공했다. 4만 개 이상의 제품이 시판됐고 수백 개의 새로운 중소기업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는 또한 코로나19 동안 300만 개의 중소기업이 디지털 생태계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전체 6700만 개 중소기업 중 약 1100만 개가 이미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중소기업이다.

Bukalapak는 사업 여정에서 총 9회에 걸쳐 1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최근 자금은 2020년 11월 4일에 Series G 라운드에 모금됐다. Bukalapak은 11명의 투자자가 자금을 투자했다. Microsoft와 Emtek Group은 가장 최근의 투자자들이다. Bukalapak은 2018년 10월 16일 Prelo를 인수했다.

TRAVELOKA(트래블오카)

Traveloka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관련 앱 중 하나이다. Traveloka는 인도네시아가 2013년 여행 붐을 일으키기 1년 전인 적절한 시기에 설립됐다. Traveloka 모바일 앱은 3000만 번 이상 다운로드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예약 앱으로 자리 잡았다. Traveloka는 광범위한 여행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해결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raveloka는 항공편, 호텔, 기차, 비행 + 호텔 패키지, 명소 및 여행지에서의 활동, 교통 연결 상품(인도네시아에서만 이용 가능), 공항 교통, 버스(인도네시아에서만 이용 가능), 렌터카를 제공한다.

Traveloka는 100개 이상의 인도네시아 및 국제 항공사와 제휴를 맺고 전 세계 20만 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한 호텔, 아파트, 게스트하우스, 홈스테이, 빌라, 리조트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규모의 직접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다. Traveloka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고객을 위해 40개 이상의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고객 서비스의 도움을 모국어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전염병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문 중 하나인 관광업 특성으로 인해 2020년 7월 소비자 수요는 크게 감소한 반면 환불 요청은 크게 증가했다. 또 호텔 투숙률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식당뿐만 아니라 국내와 지역 내 다른 협력업체들도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2020년 9월 초 CB Insight 자료에 따르면 Traveloka 플랫폼 월 방문 건수는 2020년 7.02%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Traveloka 사업은 최저점으로 추락했다. 다만 Traveloka 대표는 빠른 사업전략 조정으로 Traveloka가 다시 일어설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 그들의 사업은 안정화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의 상태에 접근하고 있다. 한편, 태국에서는 평상시와 비교했을 때 거의 50%가 넘었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회복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두 시장은 계속 조정 중이다.

Traveloka는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코로나19 전염병 속에서도 몇 가지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출시하고 있다. 2020년 4월, Traveloka는 'Jendela Seru(창문을 통하여)'라는 이름의 'Traveloka Xperience' 플랫폼에 비디오 콘텐츠 기능을 제공한다. Traveloka는 2020년 5월에 Traveloka Eats 레스토랑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1만1000루피아(한화로 약 880원)부터 2만7000루피아(한화로 약 2160원)까지 기부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한 Traveloka는 2020년 6월부터 40개 이상의 도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Soekarno Hatta 공항에서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제공한다. 그동안 Traveloka는 코로나 확산 방지 규정을  준수하면서 여행하는 방법과 도로를 이용한 여행 방법 등의 콘텐츠로 지속적인 홍보를 해왔다.

2020년 10월, Traveloka는 가상 여행 추천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 투어 'Tur Virtual'을 시작했다. 목적지를 설명하는 여행 가이드도 있다. Traveloka는 관광 분야의 일부 기술 기업들과 제휴해 Atourin(현지 목적지의 경우)과 TourHQ(국제 목적지의 경우)와 같은 Tur Virtual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Traveloka는 설립 이후 6차례에 걸쳐 총 12억 달러를 조달했다. 최근 자금은 2020년 7월 28일 Venture 라운드에서 모금됐다. Traveloka는 9곳의 투자자로부터 투자받았다. 가장 최근의 투자자는 EV Growth과 Qatar Investment Authority이다. 그 외에도 Traveloka는 3곳에 투자를 했다. 가장 최근 투자는 2019년 8월 15일 자의 KiotViet에 대한 600만 달러였다. Traveloka는 3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가장 최근 인수는 2018년 12월 17일 Mytour였다.

OVO

OVO는 Lippo Group이 구축 및 개발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OVO는 핀테크 기업으로 PT Visionet Internasional의 후원으로 운영 허가를 받았다. 처음에 OVO는 Hypermart 및 Siloam Hospital과 같은 다른 Lippo 자회사와 협력했다. 그러나 OVO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2018년 5월, Lippo Group과 Tokyo Century Corporation(TCC)는 인도네시아에서 OVO 투자를 포함한 일련의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TCC는 약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018년 7월 OVO는 Mandiri Bank, Alfamart, Grab, Moka 등 인도네시아의 몇몇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또한, OVO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Tokopedia와 협력한다. Tokopedia는 공식적으로 OVO와 협력해서 Tokocash를 대체한다. OVO는 매월 8000만 명의 Tokopedia의 사용자 수를 6000만 명의 OVO 사용자 기반에 추가했다. 이러한 다양한 파트너십 덕분에 OVO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2019년 OVO는 인도네시아에서 공식적으로 5번째 유니콘이 됐다.

일반적으로 OVO 애플리케이션에는 두 가지 범주, 즉 OVO Cash와 OVO Point가 있다. OVO Cash는 OVO와 협업한 가맹점 또는 파트너 사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된다. 반면 OVO Point는 사용자가 OVO캐시를 사용해 결제한 후 발생하는 포인트 형태의 로열티 보상이다. 누적된 OVO Point는 모든 OVO 파트너 가맹점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OVO 사용자가 관리비 없이 다른 OVO 사용자에게 송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거래당 IDR 2500(약 200원)라는 저렴한 수수료로 돈을 여러 은행에 송금할 수도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은행관리 수수료(타행송금 수수료)는 IDR 6500(약 520원)이다.

OVO는 코로나19 동안 거래율이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결제액이 110%, 음식 배달 서비스가 15%, 대출서비스 활용이 50% 가까이 늘었다. 사용자 수도 276% 증가했다. OVO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인도네시아 전자화폐 시장의 20%를 점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OVO는 자금 지원 외에도 다른 회사에도 투자했다. 가장 최근 투자는 2020년 1월 13일 Bareksa다. OVO는 2개의 회사도 인수했다. 가장 최근 인수는 2019년 4월 12일 2000만 달러로 인수한 Bareksa였다.

◆ 인도네시아의 잠재 유니콘

인도네시아 데카콘과 앞서 언급한 유니콘들은 다른 스타트업들에 희망을 주고 있다. 차세대 유니콘으로 부상이 기대되는 두 개의 창업 분야가 바로 에듀테크와 헬스테크 스타트업인데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이다. 이들 두 분야의 스타트업들은 2018년부터 차세대 유니콘으로 촉망받아 왔으나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거래가 급증했고 실질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Mandiri Capital의 Eddi Danusaputro 전무이사에 따르면, ‘교육 및 보건 스타트업은 코로나19 전염병 기간 동안 투자자들에 의해 관심도가 높아졌고 실질적인 투자 수요가 있다’고 한다. Kejora Ventures의 매니지먼트 파트너인 Eri Reksoprodjo도 "에듀테크와 헬스테크는 건강과 교육이라는 기본적인 사항이기 때문에 2021년에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에듀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이 많다. Ruangguru는 추정 평가액이 5억 달러에 이르는 차세대 인도네시아 유니콘이 될 것으로 예측된 플랫폼 중 하나다. Ruangguru는 설립 이후 8차례에 걸쳐 총 1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성했다. 최근 투자는 2019년 12월 26일 Series C 라운드에서 모금됐다. Ruangguru는 8곳의 투자자들에 의해 투자금이 마련됐다. General Atlantic과 CGV Capital이 가장 최근 투자자들이다. Global Silicon Valley(GSV)에 따르면 Ruangguru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교육 기업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헬스테크 분야에서는 Series C 단계에 있는 인도네시아 건강 스타트업이 Alodokter이다. Alodokter가 5 라운드에 걸쳐 총 4,510만 달러의 펀드를 조성했다. 최근 투자는 2020년 11월 12일에 Series C 라운드에서 모금됐다. Alodokter는 11곳의 투자자들에 의해 자금이 조달된다. 가장 최근 투자자는 MDI Ventures와 Heritas Capital Management이다. 한편, Halodoc은 세 배의 자금으로 Series B 단계에 있다. Halodoc은 3차에 걸쳐 총 6500만 달러 자금을 조성했다. 최근 자금은 2019년 7월 25일 Series B 라운드에서 증자됐다. Halodoc은 13곳의 투자자들에 의해 자금이 조달된다. Allianz X와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은 가장 최근의 투자자들이다.

사회적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는 이 때도 에듀테크나 헬스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에 난제가 있다. Tech In Asi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고객의 지불 의향이나 능력이 낮고 일부 지역에서는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하고 관련 디지털 인재도 부족한 세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World Ban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무료 시험기간 이후 해당 서비스에 요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이용자는 5% 미만이라고한다. 이런 점에서 인도네시아는 지불 의향 면에서 인도와 중국에 크게 뒤지고 있다.

헬스테크 분야에서 코로나19 기간 필요성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상 의료 서비스의 사용이 크게 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보건기술협회(The Indonesian Healthtech Association) 회장인 Gregorius Bimantor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실제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사용했지만, 보건기술이 아닌 오프라인 서비스 증대에 할당됐다. 또한 보건 분야의 매우 엄격한 규제도 보건 기술 스타트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이다.

Cento의 보고서에 따르면, 에듀테크와 헬스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외에도 인도네시아의 차세대 유니콘이 될 가능성이 있는 다른 분야의 후보들이 있다고 한다. 아래 스타트업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