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6 18:13 (금)
아마존 독일 입점 시 고려할 사항
아마존 독일 입점 시 고려할 사항
  • 이강민 기자
  • 승인 2021.03.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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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독일 코비드 특수로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예상
- 새로운 B2B 플랫폼 아마존 비즈니스 런칭으로 통합 마케팅 채널 역할
- 복잡한 수입 통관 및 세무규정, 높은 물류비 등 시장성 검토해야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정책으로 인해 한국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을 중시하던 독일 유통시장 역시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아마존독일 마켓플레이스는 아마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며, PAN EU 설정 시 최대 유럽 26개국에 판매할 수 있다. 아마존의 B2B플랫폼, 아마존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이라 하겠다.

프로페셔널 계정 셀러라면, 추가 자격인증(예 ISO) 혹은 기업식별기호(예DUNS)절차를 거쳐 비즈니스 계정을 열 수 있으며, 아마존 비즈니스는 전 세계 100만 이상의 기관 및 기업구매자가 방문 중으로 아마존 내 가장 성장추세가 사업이라고 한다.

또한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의 파급력 또한 높아 많은 기업에서 아마존 판매사이트를 랜딩페이지로 사용하기도 하는 등 아마존은 이미 단일 판매 채널을 넘어 셀러들의 전략적 통합 마케팅 채널로 성장하고 있다. KOTRA 독일 뮌헨무역관이 아마존 독일 입점 시 고려할 사항을 정밀 분석하였다.

누가 아마존 독일에 진출해야 할까?

자신만의 제조, 브랜딩한 제품이 있는 국내 기업으로서 유럽인증을 획득한 아마존 북미계정 보유기업의 경우, 아마존 EU로 판매채널을 확장해 볼 만하다. 아마존 유럽의 경우, 상품 카테고리가 아마존 미국과 유사하고 소비성향 또한 큰 차이가 없다. 특히 글로벌 셀링기능을 이용해 EU셀러로 전환이 가능해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해외 리스팅 생성 툴(BIL,Bild International Listings)을 이용, 영문상품설명을 다양한 유럽언어로 상품페이지를 전환할 수 있으며 아마존 풀필먼트서비스(FBA)를 통해 판매과정을 단순화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러나 단순 유통, 재판매사의 경우에 아마존 측으로부터 제조사의 판매승인서를 요받는 경우도 있고 오픈마켓의 특성상 가격 경쟁력이 취약하다. 이외에도 독일은 수입 통관 시 반드시 현지 수입대행사를 지정해야 하며, 물류비 또한 비교적 비싼 편이므로 진출 전 시장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아마존 독일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어떤 제품이 잘 팔리나?

아마존 독일의 셀러매니저 F씨는 KOTRA 뮌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입점유망 품목군으로, 소형가전·가정 및 주방용품·스포츠용품·공구·정원용품을 꼽았다. 아마존 구매자의 70%가 첫 페이지에서 구매하는 성향을 보이므로, 카테고리 첫 페이지에 매일 업데이트되는 베스트셀러 랭킹(BSR, Bestseller Ranks)을 점검하고 아마존 독일의 경쟁자 및 베스트셀러, 소비패턴을 시장조사 할 필요가 있다.

타 대륙 셀러가 아마존 독일에 입점 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품목별 강제인증(CE, CPNP등) 획득은 수입통관 및 유통을 위한 선결 조건이며, 아마존 EU에서 입점이 불가한 품목을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품목별 개별 필요한 해외인증정보는 KOTRA 해외인증정보 웹페이지나 해외진출상담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독일/유럽 상표권 출원

자신만의 제조제품을 판매하려는 국내 제조사의 경우, 독일 및 유럽 상표권 출원을 통해 아마존 브랜드샵 운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아마존 브랜드샵은 아마존의 고유한 정책으로써 프라임 바이박스 등 핵심 셀러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일 뿐만 아니라 경쟁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검토해 볼 부분이다. 독일 및 EU에 상표권을 출원하기 위해서는 KOTRA 해외지식재산권 지원사업을 검토해 볼 만하다.

세무 회계 및 고유번호(EORI) 발급

독일은 2019년 독일전자상거래 부가가치세법(Umsatzsteuergesetz,UStG)* 제22조f와 제25e조를 신설해 오픈마켓에서 거래하는 모든 업체들에 부가가치세 납부 책임을 의무화했다. 따라서 판매자들은 관할 세무서에 부가세 납세자신고를 하고 등록증명서를 발급, 오픈마켓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할세무서를 통해 납세번호(TAX ID) 신청, 독일 국세청에 부가가치세(VAT) 번호 신청, 관할세관에 수입통관을 위한 EORI 번호 발급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통상 6주에서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납세자신고 이후에도 매달 혹은 분기별 부가세 정산 및 납부 의무를 진다. 아마존 독일에서 제공하는 아마존 VAT 서비스도 고려해 볼 만하다(400유로/국가/년). 그러나 EU내 다 국가에 판매할 경우, 국가마다 세법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업체의 입장에서는 직접 복잡한 세무업무를 처리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지의 경험 있는 세무사와 상담을 권한다.

수입대행사(IOR, Importer of Record) 물색

아마존 FBA창고에 제품을 입고하는 경우라도, 아마존 독일은 수입자 역할을 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제품의 수입 통관절차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독일 현지에 거점을 둔 공식 수입업자를 수입대행사로 지정해야만 한다. 수입 대행사는 제품의 공식 수입자로서 현지에서 수입/판매 관련 모든 역할 및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보통 독일에 거점을 둔 무역 상사 등이 해당역할을 수행하며 수출자와 협의 하에 제품의 인증/안전/보험 등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수출자 입장에서는 고정비용 발생 요인이 된다.

고려해야 할 비용요인 및 수익구조 계산

필수비용으로는 유럽인증 비용, 아마존 계정비(0~39€), 바코드(GTIN) 구입 비용, 아마존 VAT서비스 비용, 국제운송 비용(항공,혹은 해상), 현지 수입대행 비용, 통관 및 물류 비용, 그리고 아마존 판매수수료가 있다.

선택적 비용으로는 독일 상표등록비용, 현지 세무·회계 대행 비용, 아마존 FBA및 FBM 비용 그리고 아마존 광고비를 고려해야 한다. 현지 아마존 셀러에 따르면 20유로 미만, 300그람 미만의 소비재의 경우에 판매가중 물류 및 제세비 20-30%, 아마존 비용(FBA수수료, 판매수수료, 계정비, 광고비) 40-50%가 차지하므로 판매품목의 원가를 확인하고 적정 판매가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마존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가격은 보통 20~50유로로, 단가가 낮은 제품은 일반적으로 판매가 유리하나 이미 레드오션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고 단가가 높은 제품은 경쟁률은 낮지만 판매가 잘 안 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고정투자 비용 및 판매수수료를 고려, 타깃 품목 및 합리적인 판매가를 책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아마존의 가격책정계산기(셀러로그인 필수)를 활용해 사전에 수익성을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