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6 18:13 (금)
2020년 항공화물 수출비중 사상최대 35.7% 기록
2020년 항공화물 수출비중 사상최대 35.7% 기록
  • 이금룡 대기자
  • 승인 2021.03.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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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화물 Kg당 수출단가 처음으로 300불 상회
- 평판디스플레이(OLED),컴퓨터(SSD).반도체 의약품 등 수출 늘어
- 해상화물 수출은 전년 대비 13.0% 감소한 3,258억불 기록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상 항공 운송 수단 부족 및 운임 상승으로 물류 대란을 겪은 한 해였다. 항공의 경우에 코로나19로 국내 운항 편수가 연중 70% 이상 감소율을 보였으나 해상화물의 항공 운송 전환 및 진단키트 운송 등의 수요로 항공화물 처리량은 30%내외 감소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컨테이너를 통한 수출은 선복 부족으로 일년 내내 애로를 겪었다. 2분기에 선사들이 글로벌 물동량 감소를 우려하여 선제적으로 선복을 감축하면서 지난 5월 우리나라 컨테이너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20.2% 감소하였다. 

운송수단별 수출 동향 자료 : 한국무역협회 제공

항공화물 전년 대비 11.4% 증가하면 수출 비중 35.7%에 도달

2020년 수출 수단은 해상운임 급등 및 선복난 등으로 해상화물 수출은 부진하였으나 항공화물 수출은 11.4%가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항공화물 수출 단가($/kg)도 상승하여 전년 대비 15.9% 상승한 323.02달러를 돌파하여 처음으로 300달러 선을 처음으로 돌파하였다.

품목별 항공화물 비중은 반도체(98.6%), 컴퓨터(88.5%), 의약품(87.3%), 무선통신기기(84.8%) 등 순으로 나타나 고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낫다.  특히 평판디스플레이(12.9%)와 컴퓨터(10.0%)의 항공화물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주로 OLED및 SSD 등 고부가제품의 수출 증가에 기인한다. 

화장품과 의약품도 2020년 항공화물 수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하였으며 화장품의 경우에 해외 역직구 판매 물량은 대부분 항공화물로 운송되는데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해외 역직구 판매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7.9% 증가하였다.

항공화물 지역별로는 중국 베트남 홍콩 등 3개국에 우리나라 전체 항공화물의 60.9%가 집중되어 있다. 특히 독일의 경우에 항공화물 수출 비중이 2019년 34.0%에서 2020년 47,2%까지 늘어났다. 유럽지역 황공화물 수출 증가는 진단키트등 의약품 수출이 늘어난 것이 요인인데 온도관리 및 신속성 확보를 위하여 의약품의 80%이상이 항공화물로 운송되고 있다. 

항공물류 전문업체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별도 법인으로 있을 경우 상호 견제를 하면서 가격이 조정될 수 있었으나  두 회사가 합병 절차를 받고 있음으로 벌써 가격 인상 조짐이 있다고 유려하고 있다. 또 그동안 벨리카고(Belly Cargo: 여객기의 유휴 적재공간을 활용한 화물)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던 저가 항공사들의 취항 회수가 줄어든 것도 항공 운임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해상화물 물동량의 감소세를 보이나 2차전지는 증가

2020년은 해상 물동량이 13% 감소한 상태에서 3분기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으나 해상 운임의 상승 중국발 물동량 증가로 인한 항만 적제 공컨테이너 부족 등 해상 물류 애로는 년중으로 나타남. 이로써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연중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11월부터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연말에는 2700포인트를 넘어섰다.

삼영물류의 이상근 대표는 "현 상황에서 선박을 보유한 해운회사들이 선복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은 없는 것이 확실하다" 고 말한다. 미국과 유럽 모두 운임이 최소 50%에서 100%이상 인상된 상태에서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으므로 무리한 증선을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한다.    

해상운송의 경우에 특히 미국 서부 지역의 로스앤젤러스항(LA)과 롱비치항(LB)에는 작년 3분기부터 중국발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항만 수용 능력에 한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만 노동자 사이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나타나면서 인력난까지 겹쳐 물류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에도 LA/LB항에는 수십척의 화물이 적체되고 있다. 

미국 아리조나의 운송업체인 NGL Transportation 김승범 부사장은 최근 서부 뿐만 아니라 동부지역도 안개 시즌이어서 물동량 수송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해왔다.

우리나라 최대 해상화물 수출지는 중국이며 (22.9% 차지) 중국은 합성수지, 정유, 평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장비 등이 주용 품목이며 미국은 냉장고 이차전지 , EU는 선박, 전기자동차 등이 주요품목이다. 특히 세계 전기차 시장규모 확대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등 이차전지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대한민국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SNE Rearch,%); (’18)11.8%-‘(19)16.0%-(20)34.7%

2021년도에도 수출기업의 물류 애로는 계속될 전망임

항공 및 해상화물 운임은 올해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항만 물류 적체 해소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2021년도에도 수출업계의 물류애로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운송회사인 Qxpress 김계성 이사는 "현재 전자상거래 수출 물량이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전반적으로 고객들이 배송에 대하여 짧은 배송기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운송 스케쥴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상신 엠엑스원커머스 부사장은 "최근 운송 지연으로 일본 아마존에서 계정 정지가 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어서 현지 창고에 물건을 저장해두고 신속하게 배송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수출기업 94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올해 2분기 가장 애로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21.0%)에 이어 물류비용 상승(20.3%)을 꼽았다. 무역협회 강성은 연구원은 ‘수출 기업들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과도한 운임인상을 억제하고 공컨테이너 공급을 확대해 적기 운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