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6 18:13 (금)
2021 유럽 화장품시장 진출지원 온라인 설명회
2021 유럽 화장품시장 진출지원 온라인 설명회
  • 이강민 기자
  • 승인 2021.03.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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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컨설팅기업·현지유통망 초청, 유럽 화장품시장 필수 인증절차 및 진출전략 소개
- 벨기에 주요 이커머스 기업의 구매전략, 친환경·지속가능성 강조

KOTRA 브뤼셀무역관이 3월 10일 유럽 화장품시장 진출 온라인 설명회·상담회를 개최하고 내용을 온라인 설명회 내용을 요역하였다. 아마존코리아·화장품 컨설팅 기업 바이오리우스(BIORIUS) 및 벨기에 바이어 6개사를 초청하여 진행된 이 행사는 유럽 화장품 시장 필수 인증절차 및 진출 전략을 소개하고 현지 유력 잠재바이어의 구매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우리 화장품기업들의 성공적인 유럽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유럽연합 화장품 규정 비교

화장품은 사람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엄격한 안전성 검증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화장품 성분, 동물실험유무, 라벨 및 마케팅 문구 등과 관련된 규정을 마련해두고 있다. 유럽연합은 EU시장 내 화장품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등록을 필수 의무사항으로 한다. 행사에서는 벨기에 화장품 규정 컨설팅 전문 기업 바이오리우스의 프레데릭 르부르 대표가 EU규정과 타 국가의 화장품 규정 및 법률을 비교하고 주요 공통요구사항, 특정국가에서만 적용되는 차이점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바이오오리우스 발표현장 자료: KOTRA브뤼셀무역관

예를 들어, 아세안 규정에서는 네일글루·여드름완화크림·알콜함량 65% 이상의 손소독제와 같은 위생용품이 화장품에 포함되지만 유럽연합규정에서 해당 제품들은 화장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또한 미국과 유럽연합 모두 화장품에 들어가는 색조성분의 포지티브목록(positive list)·요구사항·제품카테고리제한을 준수해야하지만 미국은 여기에 더해 일부 색조성분의 FDA인증이 필요하다는 차이가 있다*. 프레데릭 대표는 우리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시장진출 다각화를 위해서는 규정 전문기업의 도움을 받아 유럽·미국·아세안 등 주요 시장의 화장품 규정을 상세히 알고 그에 맞는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유럽 이커머스 진출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아마존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유럽 내 국경 간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4200억 달러(한화 약 460조원)로 추산된다. 본사가 위치한 미국을 제외하고 아마존 유럽은 두 번째로 큰 시장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별 방문자 수는 약 2억 9천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마존코리아 유럽담당 고요한 매니저는 이에 한국기업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해외진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FBA(Fulfillment by Amazon), VAT(부가가치세) 대행서비스를 통해 인증·물류·세무 등 초기 사업 정착 시 발생하는 애로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코리아 발표 현장 자료: KOTRA브뤼셀무역관

실제로 미국, 일본과 달리 유럽에서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세 신고 의무가 있는데, 아마존은 글로벌 세무기업과 제휴를 통해 부가가치세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요한 매니저는 유럽 아마존 거점국가(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별 부가세 법규가 상이할 뿐만 아니라 제품별 다양한 규정이 요구 되므로 마켓플레이스 입점 전, 인증을 포함한 판매 제품의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이커머스 화장품 시장 트렌드

(비오케이) 벨기에 전자상거래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 통계 포털 Statista는 2021년 벨기에 전자상거래 시장은 7.6% 증가한 60억 유로 규모로 추정되며, 2025년까지 71억 유로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벨기에 K뷰티전문 온라인 유통사 비오케이(Be-OO-Kay)에 따르면 2020년 벨기에 전자상거래내역의 58%가 헬스뷰티제품이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다.

비오케이 헬렌 웰렘스 대표는 새롭고 창의적인 K뷰티제품을 벨기에에 소개하고자 비오케이사를 설립했다며, 향후 K뷰티뿐만 아니라 아시아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오케이는 기존 유통채널과의 차별화를 위해 자사 온라인 샵 내 약 10개의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며 유럽에는 생소한 기능성 화장품 사용법과 K뷰티 팁을 안내하고 있다.

헬렌 웰렘스 대표는 벨기에 K뷰티 트렌드로 △천연성분 기초 제품, △모든 연령대가 맑고 건강한 피부 선호,  △합리적인 가격대, △안티에이징(anti-aging) ·피부정화 관리제품 등을 꼽았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의 화장품 사용은 최대 3~4단계로 한정되어 있어, 피부관리 루틴은 클렌징·토너·크림·아이크림 정도로만 구성된다고 했다. 또한 친환경 기조와 맞물려 과대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환경영향성(environment impact)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파르마) 벨기에 리에쥬 지방 일반 약국으로 시작하여 2009년 벨기에 최초의 온라인 약국을 개설한 뉴파르마(New Pharma)는 벨기에 소비자 선정 최고 온라인쇼핑몰(best webshop)상을 3년 연속 수상하였으며,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10개국에 1,700개 브랜드 39,000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뉴파르마 벨기에 담당 질 쥬르컁 대표는 특히, 뷰티웰빙 제품 분야는 뉴파르마의 전체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매년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질 쥬르캉 대표는 현재 유통 중인제품들은 대부분 유럽브랜드에 의존하고 있으나, K뷰티트렌드를 알아보고 미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행사 참가 목적을 밝히며 뉴파르마사의 구매 정책을 소개하였다.

뉴파르마가 추구하는 뷰티웰빙(Beauty & Wellness)제품은 표면적인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미(美)의 완성이며, 일반 화장품 가게를 찾는 사람들과 드럭스토어(Drug store)의 소비자는 상품에 대한 기준·요구사항이 상이하기 때문에 친환경·안전성이 필수 요건임을 강조했다. 한편으로, 고객에게 피부상태확인·개인별맞춤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폰·사물인터넷(IoT)기반 기술에도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