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6 18:13 (금)
디지털로 인한 양극화 이미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로 인한 양극화 이미 진행되고 있다. 
  • 이금룡 대기자
  • 승인 2021.03.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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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수출이 폭발적으로 신장.
미국 경기의 활황, 모건스탠리 금년도 8% 성장 예측 
소비지에 공장을 세우는 새로운 글로벌 체인 현상에 주목   

최근 사단법인 도전과나눔 조찬 강연에서 무역협회 최용민 국제무역연구원장의 강연이 큰 관심을 끌었다. 앞으로 전개되는 무역의 질적 변화와 디지털이 가져오는 글로벌 공급 체인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실제로 디지털 기술이 가져오는 양극화 현상을 설명했다. 
   
◆ 중국, 한국, 수출 초호황, 미국경제 사상 최대 활황

최용민 원장은 현재 코로나 팬데믹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 중국은 1,2월달 일일 수출액이 60% 이상 신장하고 한국도 2월 수출실적의 경우 일일 수출 실적이 25% 이상 증가하는 등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미국 경제도 모건 스탠리에서 8% 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보수적인 연준의 파월 의장도 금년도 미국 경제 성장률 6.5%를 낙관하고 있다.
미국이 작년에 -3.5% 마이너스 성장을 고려하더라도 금년도 8% 성장 예상은 놀라운 성장률이다. 대한민국이 3.3% 성장을 예상하지만 크게 내세울 만한 수치는 아니다.
이렇게 중국 한국의 수출 호황과 미국의 유례없는 활황의 중심에는 ‘디지털’이라고 키워드가 들어가 있다. 디지털을 잘 활용한 국가나 기업과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국가와 기업 사이에 양극화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고 최용민 원장은 분석하고 있다.

◆ 한국 수출 품목의 세대가 진행 중

1,2월 한국 수출 호황에서 특징적인 것은 수출 주력 품목의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의 경우에 수출의 대부분이 SUV, 친환경차가 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는 유럽에 160%가 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도 시스템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2월 일일 수출 실적이 30.4% 증가하고 있다.  
냉장고 수출도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는데 종래의 물건을 담는 냉장고가 아니라 요리법을 알려주고 물건을 주문해주고 생활 정보를 알려주는 디지털로 무장한 냉장고가 수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LCD 디스플레이는 고전하지만  OLED는 수출이 잘 되고 있다. 제2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화장품은 7800여 개의 업체가 12만 개의 제품을 쏟아내며 80개 제조업체의 프랑스를 추월하기 시작하였다( 일본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프랑스와 거의 동률임)
무선통신의 경우에도 5G는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어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디지털로 무장한 제품들은 펄펄 날고 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한국의 경우에 디지털과 제조업이 만나기 때문에 비약적인 수출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광운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심상열 교수도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조업이라는 씨앗에 디지털이라고 하는 기술이 합쳐져서 절대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이러한 점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돌파구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 디지털 환경에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

최근에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챗봇이 계속 진화하면서 화이트칼라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로봇은 조사해보면 만족도가 99%가 나온다. 왜냐하면 고객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대응을 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챗봇은 동시에 수천 건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전화 대기가 없다. 또 원격으로 일을 하는 것이 일상화된다. 재택이라는 말이 없어지고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디지털이란 말은 임시 용어이다. 앞으로 디지털이 아닌 것이 없어진다. 
이러한 디지털 주도의 세상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데 중국 정부가 이를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은 전체적으로 법체계가 네거티브 시스템이어서 정부는 시장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일체의 규제를 하지 않는다. 시장이 형성된 뒤에 문제가 되는 부분만 제재를 가하므로 설사 중국 내에서 못한다고 해도 일단 고객의 반응을 얻은 제품이나 비즈니스 모델은 해외에 나가서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는 모든 신제품이나 비즈니스 모델은 정부의 승인이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포지티브 시스템이어서 한국 스타트업이 절대로 불리하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남아사아 국가들도 창업을 자유롭게 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지금은 새로운 제품은 모두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혀야 한다. 이번 CES 쇼에서 혁신상을 받은 루루랩은 거울을 보면 피부를 인지하고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어준다. 또 마스크에 전류가 흐르게 하여 20배 이상의 접착력이 이루어지는 마스크팩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변환의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 

◆ 신 글로벌 밸류체인의 형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밸류 체인에 대한 인식은 동일본대지진시에 이미 입증이 되었다. 토요타의 경우에도 2011년 동일본지진에 국내생산이 무려 63%나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가격의 저렴함이나 효율성보다는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중국 공장 및 자국 부품공장의 셨다운으로  제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생산공장을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전하는 현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복수의 생산체제로 안장성을 기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밸류체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즉 소비지에 공장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서 공장 생산의 유연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IOT 기술로 생산 단가가 내려가고 있다. 
또 최근에 전자 상거래의 발달로 빠른 배송의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의 발달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지에 가까운 공장으로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규모의 공장보다는 소비지의 수요에 맞는 스마트형 공장의 밸류체인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LG 전자의 경우 2019년에  테네시에 세탁기 공장을 건립하였으며 매트리스 세계적인 업체인 지누스도 작년에 조지아주에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앞으로 생활 밀착형 제품의 소비지 공장 진출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최용민 원장은 디지털 변환의 특징에 대하여 새로운 디지털 혁신은 두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지털 변환은 내부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시행 초기에 시행착오를 감내하기 위하여는 외부 인력이나 컨설팅 회사가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 디지털 전환은 반드시 톱다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국가든 기업이든 디지털 호에 승선하느냐? 하지 못하느냐? 에 운명이 걸라지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