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6 18:13 (금)
무역협회, 유라시아 교두보 ‘카자흐스탄’과의 협력 강화
무역협회, 유라시아 교두보 ‘카자흐스탄’과의 협력 강화
  • 이강민 기자
  • 승인 2021.03.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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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국 연합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UA)의 핵심 국가 
- 스마트팜을 비롯한 첨단농업 진출 유망국가   
-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 생활용품 크게 인기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2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의 영토와 다양한 기후대가 있고 2015년에 출범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UA: 인구 1억 8천만 명과 1조 9140만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5개국으로 이루어져 있음)의 핵심국가로서 인구 1800만 명의 국가이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4대 교역 국가로서 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인도적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아스타나 인베스트와 공동으로 향후 카자흐스탄 및 유라시아 경제연합 진출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으며 카자흐스탄 투자환경과 투자 인센티브에 대하여 상호 간에 깊은 이해관계가 있었다고 무역협회는 밝혔다. 

 카자흐스탄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우리나라가 카자흐스탄 진출에 유망한 산업으로 스마트팜으로 대변되는 농업 분야와 한국이 부쩍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꼽았다. 특히 스마트팜은 카자흐스탄 농업 환경이 우수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1인당 경지면적이 1.5핵타르로서 호주 다음으로 경지 면적이 넓다. 비교적 기후가 온화한 남부와 인구가 밀집 지역인 남동부 지역에는 온실재배가 성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농업의 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72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Saparkhan Omarov 농업부 장관은 정부의 이러한 노력으로 곡물 수확량의 2.5배가 증가하였으며 비용은 20%가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20개 이상의 디지털 농장과 170개의 선진기술을 접목한 선진농장이 운영중이다. 
카자흐스탄 온실 산업은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현재 온실 기자재 및 기계류를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 남동부에 위치한 춘자시에는 약 65억 원을 투입하여 한국의 온실기술이 도입된 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약 4헥타르의 규모로 토마토가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량의 60%는 러시아로 수출되고 있다.

스마트팜 기업 나래트랜드의 김원태 부장은 “ 카자흐스탄 정부는 척박한 농업 환경의 개선을 위하여 스마트팜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면서 “현지 테스트 베드 사업에 참여해 인지도를 구축한 덕분에 카자흐스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고 현지 진출 비결을 공유하였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동남부지역에서 동남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토마토 오이 등의 온실 하우스의 60%가 러시아로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에 중국에서 카자흐스탄 육류 수입에 관심을 보이고 잇는데 주목하고 있다. 축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할 경우에 상당한 부가가치와 매력적인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서두르고 있어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요구되고 있다. 

코트라의 알마티무역관 이평화 관장에 의하면 현재 10만 명에 달하는 고려인 네트워크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에 작년에 전반적으로 한 카자흐스탄간 무역이 위축되었음에도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하였고 기초 화장품 스킨케어 헤어케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화장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도 유망품목이다. 
롯데제과는 기존 과자 회사를 인수하여 카자흐스탄 1위의 회사로 성장시켰고 금융권도 신한은행 국민은행에 이어 BNK 캐피털 등도 진출해 있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기존 건설 인프라 위주였던 협력이 최근 금융 소비재 스마트팜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한류열풍으로 식품 화장품 등 한국산 소비재의 인기가 높아지고 한국기업들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광운대 국제통상학과 배상필 겸임 교수도 “1억 8천만 명의 유라시아경제연합 중 가장 우호적인 국가가 카자흐스탄”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의 진출 교두보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2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