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OECD에서 러시아 경제성장률 1.2% 전망

출처: {Pixabay

 

세계적인 싱크탱크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 11월 '오늘의 세계경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원유 수요 급감으로 국제원유가격이 급락하면서 2020년 러시아 경제성장 둔화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금년도에 1.6% 성장을 목표로 하였으나 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1.2%로 전망 하였다.

특히, 러시아는 2018년 기준으로 원유와 천연자원 생산을 통해 거둬들인 수입은 러시아 정부 수입의 절반(46%)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자원 수출은 전체 상품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여건에서 2020년 1월 중순까지 배럴당 60달러 이상을 유지하던 우랄산 원유가격은 3월10일 현재, 48달러로 하락하였고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급감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5일 OPEC 원유 감산합의가 결렬되면서 러시아의 주요 수출 자원인 원유의 국제가격 하락세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원유가 10달러 하락 시 순수출 감소 및 국내소비의 위축으로 러시아 GDP가 0.7%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위축된 민간투자를 보전하기 위하여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정부지출을 늘려 총수요를 진작하고 있는데 러시아 통화당국은 지난 2월7일 추가 금리 인하를 포함하여 2019년 이후 총 6회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를 단하는 등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고 재정 당국은 2020년 정부지출을 지난해 대비 7%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는 세계 5대 경제 대국진입을 위해 생산성의 지속성장을 보장하는 시스템 마련을 목표로 2019-2024년까지 산업발전, 인적자본, 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약 130억 루블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하여 최근 한국산 소비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얀덱스나 와일드베리(중소기업진흥공단 지원사업 참조)등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을 늘리고 러시아 경제가 힘을 쏟고 있는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여 데이터 전송, 처리를 비롯한 디지털 협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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