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들의 공격적인 쇼핑 이어져 -
- 인구 밀집지역 피하며 온라인 쇼핑 이용 급증 -

출처: Pixabay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 따르면, 3월12일(목) 기준으로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215명이며 사망자는 36명으로 집계되었다. 1215명의 확진자 중 125명은 관련 지역 여행과 관련된 경우이며 102명은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CDC는 집계하였다. 나머지 988명의 경우는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발표되었다. 

CDC에서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주(state)는 워싱턴, 뉴욕, 캘리포니아 순으로 이어진다. 3월12일 기준으로 워싱턴은 366명, 뉴욕은 217명, 캘리포니아가 175명으로 집계되었다. 

코로나19, 미국 소매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

소매업계 전문 미디어 Retail Dive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신에 따른 지역 폐쇄 등으로 중국의 공장들은 문을 열지 못하고 이에 따라 제품 생산과 운송이 모두 감소해, 미국 소매업계의 공급망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중국의 제조지수는 대공항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특히 수입 규모의 대부분인 약 80%를 중국산에 의존하는 미국 완구(Toys)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약화의 문제가 더크게 와 닿고 있으며 이 같은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올해 2분기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S&P Global은 분석하였다.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들의 공격적인 쇼핑이 이어졌다. Retail Drive에 따르면 Walmart와 Target, Costco 등 미국 내 대형마트를 공급망 약화로 인한 제품 부족과 매장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등 다른 소매점들과 비슷한 어려움을 껶고 있다. 그러나 생필품과 전염 예방을 위한 필수품을 대량으로 비축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공격적인 쇼핑도 이어지고 있어 매우 대조적인 상황을 동시에 대면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며 많은 소비자는 사람들이 밀집될 수 있는 공공장소로의 외출을 피하고 있으며 이는 대형몰 등에 입주한 오프라인 매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로인해, 온라인 쇼핑 이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판매하는 Farmstead의 CEO pradeep Elankumaran은 Retail Dive와의 인터뷰에서 3월 첫째 주 배송물량이 평소보다 30% 증가했으며 일부 품목들은 일시적으로 재고가 부족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가운데 이러한 온라인 쇼핑 집중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이에 따라 특히 원격 툴, AI, 각종 예측 및 분석기술, 공급망 분산 관련 분야 등이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견하였다. 

시사점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업계에서는 공급망 약화나 소비자들의 공격적인 구매와 같은 영향 및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매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전략적인 제품 조달과 공급망 다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소비 형태에 따라 온라인 쇼핑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소매업계에서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전략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실내 생활이 증가하고 의료,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높아짐에 따라 스마트기기, 가공식품, 홈케어 제품, 위성, 방역용품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양상이므로 업계는 이러한 소비 방식을 참고하여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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