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美 추가 부양책 협상 중단으로 위험선호 심리 훼손에…1,16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00원)을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61.00원)대비 4.00원 하락한 1,165.00원에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지난주부터 미국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가 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중단 하겠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발표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훼손되어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백악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 고 있고 아직 완치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복귀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내증시도 이틀 동안 약 3,400억원을 순매 수한 외국인 자금의 유출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다만, 장중 환율 고점에서 매도수요가 대기 중이며, 금융시장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할 경우 달러 약세를 예상하고 있어 상 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2.50 ~ 1168.50 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용>

② 조선 수주, 작년 10월의 기억

저가 매수에 낙폭 제한 위험선호와 약달러 분위기에 1,158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157원으로 저점을 낮춤.

이후 위안 환율 상승과 결제 수요에 낙폭 줄여 1,162.20원으로 고점 높임. 오후 지지 부진한 주가 흐름과 결제 수요에 지지력 유지해 1,161원 중심 등락 후 전일 대비 2.40원 하락한 1,161원에 마감 트럼프 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에 미달러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 선언에 안전자산선호 강화되며 미달러와 엔화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1.34% 하락, 나스닥은 1.57% 하락.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펠로시 하원 의장이 선의로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어 부양책 협상을 대선 이후로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힘. 연준 관계자들은 재정 부양 압박을 지속했는데 파월 의장은 경제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이 지속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빠른 회복을 위해 재정 부양책이 핵심적이라 밝힘. 한편 CNBC 조사에 따르면 6개 경합주에서 다소 바이든 후보가 지속해서 앞섰고, 격차도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경제지표는 부진했는데 미 8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5.9% 증가해 예상보다 많았고, 8월 채용공고는 649만3천 명으로 감소. 호주는 정책을 동결하고,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 두었고, 호주 정부는 ’21년 6월 말까지 연간 재정 적자를 2,137억 호주달러로 전망하며 70년래 최대 규모 적자를 밝혀 위기 상황에 대응한 적극적 부양 의지를 밝힘.

달러지수는 93.8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73달러로 저점을 낮추며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5.4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5.6엔에 하락 마감 조선 수주, 작년 10월의 기억 9월 말 한국 조선해양의 4,500억원의 원유 운반선 수주와 함께 4분기 우리 조선 수주 회복 여부 주목됨. 작년 미중 무역 긴장 등에 조선 업황이 악화됐으나 10월에만 5조원 이상의 선박수주가 집중되며 환율 하락을 견인한 바 있음.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975CGT로 작년보다 51% 감소했고, 중국 50%, 한국 27%, 러시아 10%, 일본 9%의 비중을 차지. 다만 7월 이후에는 한국이 수주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3분기 한국 수주 비중은 45%. 코로나19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선사들의 투자 지연, 유가 하락 등의 영향에 전세계 조선 업황은 상당히 부진.

주요 조선업체들도 올해 수주 목표에 크게 못 미치고 있음. 4분기 프랑스 모잠비크 LNG선 16척, 러시아 LNG 개발 사업 관련한 LNG선 발주 등이 대기하고 있어 기대해보나 미 대선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선사들의 움직임이 적극적이지는 않을 듯.

한편 FX 스왑 및 CRS 시장에서는 조선 수주가 제한되는 가운데 해외채권 발행이 대기하고 있어 하방 지지력 예상됨 복잡다단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에 위험기피와 함께 달러/원 환율도 상승 예상.

부양책 협상 중단에도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 확대에 따른 선거 절차 불확실성 완화 인식, 선거 이후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 등이 위험기피를 억제하겠으나 남은 선거 일정 동안 가능성이 낮게 판단됐던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을 듯. 금일 증시와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16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62~1,167​​​​​​​

<삼성선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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