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美 증시 회복으로 위험회피 분위기 진정에…1,15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05원)을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62.80원)대비 0.75원 하락한 1,157.50원에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공사와 소기업에 대한 선별적 부양책을 촉구하면서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하였고 안전 선호로 인 한 달러 강세는 진정된 모습으로 하락 압력 우위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와 가계에 대한 현금 지급 에 대해 의회를 압박했다. 이에 글로벌 위험선호가 재개되고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 회복을 반영해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1,150원대에서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가 우위를 보일 수 있어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4.33 ~ 1160.33 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용>

 

② 바이든에 대한 입장 변화

주가 상승과 위안화 강세 속 하락

​​​​​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에 위험기피 강화되며 1,164.50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166원으로 고점을 높임. 이후 주가 낙폭 축소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고, 개별 부양책에 대한 의회 승인을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등에 위험선호 강화되며 하락 반전.

오후 주가 상승과 위안 환율 하락에 따른 롱스탑에 하락세 이어가 전일 대비 2.80원 하락한 1,158.20원에 저점 형성하며 마감

미 부양책 기대에 미달러 하락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 재부각 속 미달러 하락. 미 다우지수는 1.91% 상승, 나스닥은 1.88% 상승. 미 10년 국채금리는 4.3bp 상승한 0.784%로 6월 9일 이후 최고치 기록.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업계 자금 지원, 소기업 급여보호 프로그램, 가계에 대한 현금 지급 등의 선별적 부양책을 촉구하며 위험선호 자극. 펠로시 의장은 이에 대해 비난하며 포괄적 합의를 선호한다고 대응했으나 므누신 재무장관과 항공사 지원 등에 대한 부양책 논의 지속.

FOMC 의사록에서는 재정 부양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은 이미 극도로 높은 수준의 채권을 매입했고, 재정 지원이 경제를 더 강해지게 할 수 있다고 언급. 독일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감소해 예상 하회했고,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정책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충분한 부양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달러지수는 93.5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78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76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6.1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5.9엔에 상승 마감

바이든에 대한 시장의 입장 변화

미 대선 TV 토론회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 확대되며 시장은 바이든 후보 당선 대비에 나서고 있는 듯.

특히 미 국채시장은 ‘블루 웨이브(백악관과 상하원 민주당 장악)’를 반영한 탓인지 금리 상승과 커브 스티프닝이 나타나고 있음.

한편 바이든 후보 당선에 대한 시장의 입장이 변화하고 있는데 그간 증세와 복지 등 기업에 비우호적인 바이든 후보의 공약이 증시에 비우호적이라 판단해왔으나, 최근에는 입장 변화 중인데 그 근거로는 확장적 재정 정책의 강화, 예측 가능한 대외 교역 정책, 부의 분배가 소비와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점들을 들고 있음. 미달러는 위험선호, 대외 교역 회복에 우호적이라는 점 등에 초점을 맞추며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강력한 재정정책이 미국의 성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점 등은 일방향적인 약세를 전망하기 어려울 듯.

또한 재정적자 확대 등 외환시장은 여러 요인들이 상충하고 있는 가운데 그 재료들의 반영은 시차를 두고 여타국과의 비교 속 강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이며, 일단 위험선호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듯

위험선호와 변동성

다시 강화된 위험선호와 위안화 강세 등에 달러/원 환율도 하락 우호적 흐름 조성.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 탓인지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강세 압력이 강화되고 있고, 대외 교역 회복에 우호적이라는 측면에서도 원화도 동반 강세 압력 나타날 수 있어. 다만 미 대선을 앞둔 여전한 불확실성과 결제 수요는 낙폭 제한할 듯. 금일 증시와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15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56~1,161

<삼성선물 제공>

저작권자 © K글로벌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