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대 전시 주최사 RX Japan 일본 시장 진출 및 확대 전략 웨비나 개최
- 다음 달 12~13일 참석 인원 300명 제한, 한국어 진행
- 시장 현황 및 해외 기업 마케팅 전략 상세히 소개 예정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박람회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수출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 박람회 참가가 어려워지면서 해외 진출이 막힌 기업들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웨비나가 열렸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일본 시장을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일본 최대 전시 주최사 RX Japan이 다음 달 12~13일 ‘일본 시장 진출 및 확대 전략 웨비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그 방법을 설명한다.

RX Japan Ltd.(구 Reed Exhibitions Japan Ltd.)가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일본 시장 진출 및 확대 전략 웨비나’를 진행한다. (자료=RX Japan Ltd 홈페이지)
RX Japan Ltd.(구 Reed Exhibitions Japan Ltd.)가 8월 12~13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일본 시장 진출 및 확대 전략 웨비나’를 진행한다. (자료=RX Japan Ltd 홈페이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대일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전략 제시 

이번 웨비나(Webinar, Web+Seminar)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시장을 면밀히 분석, 현재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찾아 대일 수출 증대를 위한 활로를 모색하자는 것이다.

이틀간 진행되는 웨비나는 한국 참가 기업을 위해 한국어로 진행된다. 또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매 행사마다 300명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할 예정이다. 사전 참석자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시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웨비나는 질의응답을 통한 개별 문의 사항에 대해서도 시간을 충분히 할애해 대응할 계획이다. 

웨비나 진행과 발표는 RX Japan 한국 총괄 담당자인 전치현 팀장이 맡았다. 전 팀장은 일본의 경제 현황과 각 산업 시장 상황, 해외 업체들의 일본 마케팅 전략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RX Japan Ltd. 홈페이지 캡처)
(자료=RX Japan Ltd. 홈페이지 캡처)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손실액이 5조 6,000억 달러(약 6,451조 2,000억 원)에 이른 가운데 일본의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짚는다. 다른 주요 국가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분야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제조 기반의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웨비나에서는 코로나19로 수혜를 본 업종과 침체 산업 분야를 비교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 전망도 살핀다. 아울러 대일 수출입 통계를 분석해 최근 일본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기 한국 제품과 기술의 성공 사례에 대해 알아본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에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향후 현지 시장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다.

대일본 수출은 순항 중... 新한류 열풍을 타고 수출 증가

올해 들어 우리나라 수출 상황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매달 나아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월간 수출입 집계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39.8% 증가한 548억 달러(약 63조 1,296억 원), 수입은 40.7% 증가한 504억 달러(약 58조 608억 원)로 무역 흑자 45억 달러(약 5조 1,840억 원)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3.8%)와 승용차(62.0%), 석유제품(78.7%), 무선통신 기기(28.9%), 선박(41.7%)․자동차 부품(107.2%), 가전제품(8.3%)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 미국, 유럽연합, 베트남, 일본, 중동 등이다. 또한 올해 6월 기준 대일 수출액은 142억 6,800만 달러(약 16조 4,367억 원), 수입은 263억 500만 달러(약 30조 3,033억 원)로 각각 11.5%, 19.6% 증가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나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K푸드의 인기도 뜨거웠다. 한국 라면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3억 1,968만 달러(약 3,691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늘었다. 

일본에서는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래스> 등이 신한류 붐을 조성하면서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코로나19로 상황에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음식과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한국 인삼과 김치 판매도 증가했다.

한편 웨비나를 준비 중인 RX Japan은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온라인은 물론이고 오프라인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전시회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 덕분이다.

외국 업체를 위한 원격 참가 시스템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현장 참가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도록 했다. 지난 1년간 약 534개 외국 참가사가 원격 참가 플랜을 통해 RX Japan이 주최하는 전시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격 참가 플랜은 입국 제한으로 현장 전시회 참가가 불가능한 외국 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RX Japan이 기업을 대신해 현장 부스 설치와 샘플 디스플레이, 현장 통역 배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현장 통역원은 제품 안내와 명함 회수, 상담 일지 작성 등 참가사의 현장 임무를 대신한다.  

원격 참가 플랜은 전시회 현장 참여와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어 이를 이용한 외국 참가 기업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RX Japan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원격 참가 플랜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한국의 많은 기업이 이번 플랜을 이용해 일본 시장 진출은 물론이고 기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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