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6일부터 한 달간 ‘CIS 온라인 한국 우수 상품전’ 열어
- 우리 중소·중견 기업 170곳 신북방 시장 진출... ‘수출 확대 기회로 활용’

이미지 출처=북방경제협력위원회 누리집<br>
(사진 =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누리집)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9월 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CIS 온라인 한국 우수 상품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소비재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는 구소련이 해체된 뒤 연방을 구성했던 11개 공화국이 형성한 국가 연합체다. 현재 조지아, 우크라이나가 탈퇴해 9개 회원국(러시아, 벨라루스, 몰도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로 구성돼 있다.

‘CIS 온라인 한국 우수 상품전’에는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170곳이 참여해 300여 개의 제품을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바이코리아’ 온라인 전시관에 소개하고 200개 사 내외의 현지 바이어들과의 화상 상담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 식품, 소형 가전,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의 유망 소비재가 전시된다. 이 중 CIS 지역에서 인기 품목인 한국 화장품 기업 102곳이 참가해 K뷰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화장품은 매년 지속해서 CIS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러시아 수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지만, 화장품 수출은 15% 증가하며 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사진 =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누리집)

또한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CIS 지역의 온라인 시장 성장 속도도 매우 빠르다. 그 예로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21.1% 고속 성장했다. 카자흐스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역시 매년 20% 이상 빠르게 커지고 있다.

CIS 시장에서 온라인 마케팅이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만큼 온라인을 통한 시장 진출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 기업 A사는 “이번 CIS 우수 상품전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트라 이정훈 CIS지역본부장은 “이번 한국 상품전에 소개되는 K-뷰티 제품들을 필두로 다양한 한국 소비재를 널리 홍보해 우리 기업의 CIS 수출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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